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도 손익을 따져가면서 표현하는게 계산적이예요?
ㅇㅇ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7-10-10 22:39:18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정서를 기준으로요,
감정도 손익을 따져가면서 내비칠지 말지를 따지는거..
어찌보면 잔혹하고 냉정한 처사일까요?
어려서부터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배경없는데다
특출난 재능도 없어서 별 취급을 못받았거든요.
저도 정신적인 결핍도 있서 또래에게 친구란 이름으로 다 받아주고
휘둘리며 호구로 살아왔는데, 자존감낮고 서툰 성격이다 보니
주변인과 트러블(돈문제와 막말당하고 절연 등 함부로 취급됨.)을
겪었고요, 그러다고니 이젠 저한테 필요하거나 이익이 안된다
싶으면 줬던 관심이나 온정을 철저히 거두는 사람 부류가 됐어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의 그냥 넘기기도 하고 안 이러던데
전 표정에까지 싸늘하게 티내니 계산적이고 냉혈한 같아보이나
싶어서요.
절 모르는 타인이 본다면 비호감적이거나 인간적으로
지나쳐보일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서 저는 좋게 봤던 회사동료와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서 말도 걸고, 먹을 것도 주고 하는데
그쪽에선 별 반응이 없고, 제 실수에 대해 깎아내리고 사무적
의례적으로만 대할때...
전 실망해서 감정철회하듯이 마음닫고 단답형으로 다소 냉랭,
불편하게 대하곤 하거든요. 대응방식이 세련되거나 담백하지
않긴 한데..이게 솔직한 제 감정이기도 하고 이런 행동이
미성숙하다는 거는 알고 있는 정도예요.
원래 타인들한테 휘둘리고 다 받아주던 호구같은 성격이었는데
사람과의 트러블이 여러번 생기고, 인간관계에서 공들였던
노력이 수포로 되돌아가되면서 한껏 시니컬해졌어요.
이게 제 정서에 바람직하다고는 생각않지만, 현실에선 어쩔 수
없는 생존전략이었는거 같아요. 주변에 사람이 없어 스스로
그리 생각해야 위안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저.... 많이 밥맛인건가요??
IP : 117.111.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0.10 10:44 PM (110.47.xxx.25)계산적이라기 보다는 보호막을 치는 것으로 보이네요.
2. ㅇㅇ
'17.10.10 10:48 PM (223.33.xxx.223)모두들 그렇지 않나요? 직장에서 제가 보기에 특이점을
못느끼겠는데 유난히 이쁨받고 과잉 칭찬받는 여직원이
있었어요. 알고보니 고위직의 낙하산이었어요. 그 여직원하고
서로 잘지내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니 뭐 인생이 다그렇다고 생각들더군요. 여직원도 수더분하구요.3. 손익계산 잘못하시는 듯요
'17.10.10 10:50 PM (59.8.xxx.188) - 삭제된댓글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이상하거나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될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게 큰 손해같은데요. 자기마음 안 받아준다고 사람 불쾌하게 만드는 거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이 봐도 불편해요. 결국 좋은 관계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다 내치는 것 아닐까요?4. 나중은 없다
'17.10.11 7:38 AM (1.176.xxx.41)그쪽이 님에게 호감이나 적극성을 보이느냐가
다가감의 기준인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23639&page=1&searchType=sear...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65190 | 예비중 남아 구스다운 95와 100중 6 | @@ | 2018/01/03 | 918 |
765189 | 병역 거부 허용, 헌법에 못박겠다니… 12 | ........ | 2018/01/03 | 1,683 |
765188 | 혹시 문소리는 어디에 사나요? 4 | ㅇㅇ | 2018/01/03 | 4,619 |
765187 | 시립대 도시공학과 7 | 민성맘 | 2018/01/03 | 3,014 |
765186 | 아이들 탈모 문제.. 9 | ** | 2018/01/03 | 2,180 |
765185 | 회사에서 통번역을 시키는데 어쩜 좋나요 15 | ㅇㅇ | 2018/01/03 | 6,226 |
765184 | 옵션열기의 새이름인가요?요아래 인공기 달력논란글 5 | ??? | 2018/01/03 | 601 |
765183 | 정봉주 "안철수 한 트럭이 와도 나한테는 안 돼..싸움.. 8 | ㅎㅎㅎ | 2018/01/03 | 2,949 |
765182 | 방송작가는 어느과를 나와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17 | 진로고민 | 2018/01/03 | 3,657 |
765181 | 동생이 이름이 진짜 특이한데 15 | 신기 | 2018/01/03 | 5,526 |
765180 | 일산 뷔페 맛집 10 | 궁금이 | 2018/01/03 | 3,282 |
765179 | 준희양 친부와 내연녀, 유치장서 TV 보며 웃기까지··· 10 | dddda | 2018/01/03 | 6,604 |
765178 | 대학교 정시상담, 모의지원 싸이트 어디가 더 정확한가요? 6 | 정시 힘들어.. | 2018/01/03 | 1,592 |
765177 | 일못했다가 잘 하시는분계세요? 4 | 뽀로롱 | 2018/01/03 | 1,301 |
765176 | 글펑 17 | ... | 2018/01/03 | 3,895 |
765175 | 이기사 보셨나요?6살아이 성폭행 14 | ㅡ | 2018/01/03 | 10,712 |
765174 | 검은콩 삶은물 먹어도 될까요? 6 | 좋은한해 | 2018/01/03 | 2,910 |
765173 | 전 생리직전이 지옥이고 생리시작하면 살만해요 4 | ... | 2018/01/03 | 2,248 |
765172 | 인공기 달력 논란…안보불감증? 9 | ........ | 2018/01/03 | 1,085 |
765171 | 혹시 약사님 계시면 이 약이 뭔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3 | 하얀약 | 2018/01/03 | 1,286 |
765170 | 며칠 전 인천대 예비합격자라고 글쓴이예요 20 | 인천대 합격.. | 2018/01/03 | 6,277 |
765169 | 국민의당...통합 반대파 의원들 "개혁신당 창당 검토 .. 11 | 기레기매국노.. | 2018/01/03 | 1,181 |
765168 | 해외여행중인거 알면서 전화하는 시누는 뭘까요? 4 | ㅁㅁ | 2018/01/03 | 2,410 |
765167 | 가디건이나 스웨터 사려는데 따갑고 가려운 소재가 무엇인가요? 7 | 질문입니다 | 2018/01/03 | 2,658 |
765166 | 아들 진짜 예쁘네요 47 | ~~ | 2018/01/03 | 18,6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