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도 손익을 따져가면서 표현하는게 계산적이예요?

ㅇㅇ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7-10-10 22:39:18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정서를 기준으로요,
감정도 손익을 따져가면서 내비칠지 말지를 따지는거..
어찌보면 잔혹하고 냉정한 처사일까요?

어려서부터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배경없는데다
특출난 재능도 없어서 별 취급을 못받았거든요.
저도 정신적인 결핍도 있서 또래에게 친구란 이름으로 다 받아주고
휘둘리며 호구로 살아왔는데, 자존감낮고 서툰 성격이다 보니
주변인과 트러블(돈문제와 막말당하고 절연 등 함부로 취급됨.)을
겪었고요, 그러다고니 이젠 저한테 필요하거나 이익이 안된다
싶으면 줬던 관심이나 온정을 철저히 거두는 사람 부류가 됐어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의 그냥 넘기기도 하고 안 이러던데
전 표정에까지 싸늘하게 티내니 계산적이고 냉혈한 같아보이나
싶어서요.

절 모르는 타인이 본다면 비호감적이거나 인간적으로
지나쳐보일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서 저는 좋게 봤던 회사동료와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서 말도 걸고, 먹을 것도 주고 하는데
그쪽에선 별 반응이 없고, 제 실수에 대해 깎아내리고 사무적
의례적으로만 대할때...
전 실망해서 감정철회하듯이 마음닫고 단답형으로 다소 냉랭,
불편하게 대하곤 하거든요. 대응방식이 세련되거나 담백하지
않긴 한데..이게 솔직한 제 감정이기도 하고 이런 행동이
미성숙하다는 거는 알고 있는 정도예요.

원래 타인들한테 휘둘리고 다 받아주던 호구같은 성격이었는데
사람과의 트러블이 여러번 생기고, 인간관계에서 공들였던
노력이 수포로 되돌아가되면서 한껏 시니컬해졌어요.
이게 제 정서에 바람직하다고는 생각않지만, 현실에선 어쩔 수
없는 생존전략이었는거 같아요. 주변에 사람이 없어 스스로
그리 생각해야 위안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저.... 많이 밥맛인건가요??
IP : 117.111.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0 10:44 PM (110.47.xxx.25)

    계산적이라기 보다는 보호막을 치는 것으로 보이네요.

  • 2. ㅇㅇ
    '17.10.10 10:48 PM (223.33.xxx.223)

    모두들 그렇지 않나요? 직장에서 제가 보기에 특이점을
    못느끼겠는데 유난히 이쁨받고 과잉 칭찬받는 여직원이
    있었어요. 알고보니 고위직의 낙하산이었어요. 그 여직원하고
    서로 잘지내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니 뭐 인생이 다그렇다고 생각들더군요. 여직원도 수더분하구요.

  • 3. 손익계산 잘못하시는 듯요
    '17.10.10 10:50 PM (59.8.xxx.188) - 삭제된댓글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이상하거나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될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게 큰 손해같은데요. 자기마음 안 받아준다고 사람 불쾌하게 만드는 거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이 봐도 불편해요. 결국 좋은 관계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다 내치는 것 아닐까요?

  • 4. 나중은 없다
    '17.10.11 7:38 AM (1.176.xxx.41)

    그쪽이 님에게 호감이나 적극성을 보이느냐가
    다가감의 기준인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23639&page=1&searchType=sear...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5687 !!!아래 '문재인님 오시고 확실히 대기업 위주에서 벗어나네요'.. 5 금강경 2018/01/05 821
765686 요즘 귀를 어디에서 뚫나요. 6 . 2018/01/05 1,773
765685 경비원 휴식시간이 좀.... 16 asdf 2018/01/05 2,520
765684 어제 할머니께 김정숙여사가 매준 목도리 6 쑤기 2018/01/05 3,448
765683 강마루 물걸레질 어떻게하나요? 물걸레청소기 추천좀요~ 1 얼음꽁꽁 2018/01/05 7,366
765682 혈관성치매에 대한 킬레이션주사 아시는분 제발요 6 햇살가득30.. 2018/01/05 1,827
765681 비트코인사고싶어요 5 2018/01/05 2,869
765680 30대후반 아줌마 입을 가볍고 따듯한 롱패딩 추천좀 해주세요 Dsss 2018/01/05 472
765679 남북대화 한다고? 유승민 울듯 22 합보따보 2018/01/05 3,085
765678 급ㅡ독감이 아닌데 타미플루 먹어도 되나요? 3 오로라리 2018/01/05 2,510
765677 혹시 옷 만드는거에 관심 있으신분 계시나요? ㅎㅎ 2018/01/05 952
765676 동계훈련가는 조카 ..뭐를 준비해줘야 할까요? 1 궁금 2018/01/05 513
765675 결혼하고 싶은데 맘이 가는 남자가 없을 때 23 새해에는 2018/01/05 9,077
765674 문재인님 오시고 확실히 대기업 위주에서 벗어나네요 8 진실 2018/01/05 1,519
765673 윗집 발자국 소리가 넘 크네요. 3 쿵쾅 2018/01/05 1,060
765672 어린아이의 짧은 인생은 맞고 밟히다가 끝났다. 3 dddda 2018/01/05 1,195
765671 따릉이 이용시 3 서울시 2018/01/05 626
765670 상속시 유언장이 우선인가요? 6 ㅇㅇ 2018/01/05 2,309
765669 [속보]1월 9일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 확정!!! 한미연합훈련 .. 21 ㅇㅇ 2018/01/05 3,049
765668 유리 텀블러 어떤가요? 씻는법도요 3 물병 2018/01/05 899
765667 한살림 유기농보리차는 몇개월 먹을수잇나요? 3 oo 2018/01/05 659
765666 압구정현대 경비원 소득이 얼마인가요? 10 ... 2018/01/05 3,055
765665 한우와 수입육 맛 차이 느끼시나요? 8 .... 2018/01/05 2,365
765664 종이신문 굴욕, 신뢰, 불신보다 모른다 더 많다 1 고딩맘 2018/01/05 439
765663 일하러 나가기 싫어요~~~ 6 ... 2018/01/05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