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도 손익을 따져가면서 표현하는게 계산적이예요?

ㅇㅇ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7-10-10 22:39:18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정서를 기준으로요,
감정도 손익을 따져가면서 내비칠지 말지를 따지는거..
어찌보면 잔혹하고 냉정한 처사일까요?

어려서부터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배경없는데다
특출난 재능도 없어서 별 취급을 못받았거든요.
저도 정신적인 결핍도 있서 또래에게 친구란 이름으로 다 받아주고
휘둘리며 호구로 살아왔는데, 자존감낮고 서툰 성격이다 보니
주변인과 트러블(돈문제와 막말당하고 절연 등 함부로 취급됨.)을
겪었고요, 그러다고니 이젠 저한테 필요하거나 이익이 안된다
싶으면 줬던 관심이나 온정을 철저히 거두는 사람 부류가 됐어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의 그냥 넘기기도 하고 안 이러던데
전 표정에까지 싸늘하게 티내니 계산적이고 냉혈한 같아보이나
싶어서요.

절 모르는 타인이 본다면 비호감적이거나 인간적으로
지나쳐보일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서 저는 좋게 봤던 회사동료와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서 말도 걸고, 먹을 것도 주고 하는데
그쪽에선 별 반응이 없고, 제 실수에 대해 깎아내리고 사무적
의례적으로만 대할때...
전 실망해서 감정철회하듯이 마음닫고 단답형으로 다소 냉랭,
불편하게 대하곤 하거든요. 대응방식이 세련되거나 담백하지
않긴 한데..이게 솔직한 제 감정이기도 하고 이런 행동이
미성숙하다는 거는 알고 있는 정도예요.

원래 타인들한테 휘둘리고 다 받아주던 호구같은 성격이었는데
사람과의 트러블이 여러번 생기고, 인간관계에서 공들였던
노력이 수포로 되돌아가되면서 한껏 시니컬해졌어요.
이게 제 정서에 바람직하다고는 생각않지만, 현실에선 어쩔 수
없는 생존전략이었는거 같아요. 주변에 사람이 없어 스스로
그리 생각해야 위안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저.... 많이 밥맛인건가요??
IP : 117.111.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0 10:44 PM (110.47.xxx.25)

    계산적이라기 보다는 보호막을 치는 것으로 보이네요.

  • 2. ㅇㅇ
    '17.10.10 10:48 PM (223.33.xxx.223)

    모두들 그렇지 않나요? 직장에서 제가 보기에 특이점을
    못느끼겠는데 유난히 이쁨받고 과잉 칭찬받는 여직원이
    있었어요. 알고보니 고위직의 낙하산이었어요. 그 여직원하고
    서로 잘지내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니 뭐 인생이 다그렇다고 생각들더군요. 여직원도 수더분하구요.

  • 3. 손익계산 잘못하시는 듯요
    '17.10.10 10:50 PM (59.8.xxx.188) - 삭제된댓글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이상하거나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될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게 큰 손해같은데요. 자기마음 안 받아준다고 사람 불쾌하게 만드는 거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이 봐도 불편해요. 결국 좋은 관계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다 내치는 것 아닐까요?

  • 4. 나중은 없다
    '17.10.11 7:38 AM (1.176.xxx.41)

    그쪽이 님에게 호감이나 적극성을 보이느냐가
    다가감의 기준인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23639&page=1&searchType=sear...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672 병원서 처방받은 크림이요 실비되나요 1 졍이80 2017/10/16 774
739671 에어컨 공기청정 필터 교체 문의 2 필터 2017/10/16 768
739670 고2 국어과목도 과외를 하시나요? 3 고2 2017/10/16 1,286
739669 베란다 확장비용은 얼마나 하나요? 요하이 2017/10/16 366
739668 수학전문과외 아시는 분....... 49 수능 2017/10/16 1,707
739667 약사님 계신가요? 마그네슘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어요 1 영양 2017/10/16 1,541
739666 피부관리실 원래 탈의하는건가요 7 ... 2017/10/16 3,001
739665 월요일에 컨디션 좋은 편이세요? 4 ... 2017/10/16 654
739664 대만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이 어딘가요? 11 대만 2017/10/16 2,951
739663 마음에 큰 위안을 준 책이 잇으신가요? 6 추천 2017/10/16 1,229
739662 에어프라이어에 달걀 구워보신분 계세요? 3 다욧 2017/10/16 3,024
739661 엘지 설정을 야채칸(약)으로 해도 얼어서 고치신분 계세요? 스탠드 김냉.. 2017/10/16 442
739660 드럼 세탁기 스팀 기능이요~ Ty 2017/10/16 1,584
739659 박근혜 "법치 이름 빌린 정치보복" 이랍니다... 13 나무 2017/10/16 1,765
739658 딸아이...명문 여고? 남녀공학? 12 ㅇㅇ 2017/10/16 2,371
739657 단편소설 제목 찾아요..... 2 단편소설 2017/10/16 760
739656 조카를 많이 예뻐하는 이모나고모..좀.. 26 .. 2017/10/16 8,138
739655 강남 전투기 소리 13 선물 2017/10/16 2,648
739654 30개월 남아 혼자 재우기 조언 부탁해요 7 힘들다 ㅜㅜ.. 2017/10/16 1,000
739653 기분나쁜말 6 이런 2017/10/16 804
739652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탓인지 사람이 싫어지네요 4 삐짐 2017/10/16 1,612
739651 딸아이가 제게 굴욕감을 줬어요 4 고등딸 2017/10/16 3,041
739650 텃밭농사----무우 3 일산댁 2017/10/16 816
739649 롯데가 우승하던 날. 6 ..... 2017/10/16 1,058
739648 수용성 클렌징오일 어느 제품 구입해서 사용하나요 6 7777 2017/10/16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