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 걸린다는 말

ㅁㄴㅁ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17-10-10 17:07:22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가슴 답답한 일, 뜻대로 안풀리는 광경 말하면서
"암 걸릴 것 같다"는 몰상식한 표현은 쓰지 않을 거 같네요. 한국 빼고는. 

아무리 화가 나고 고구마 백개 먹은 느낌이라도 그렇지,
참 경우없는 표현인듯. 이제 그만 좀 써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IP : 116.40.xxx.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10.10 5:08 PM (116.127.xxx.144)

    참 교양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네요.
    말이 씨가된다고..
    계속하다보면 자기가 한말에 도달하게 되죠.

  • 2. 그니까요.
    '17.10.10 5:08 PM (211.186.xxx.154)

    정말 너무 싫은 표현이예요.
    진짜 싫음.

  • 3. ..
    '17.10.10 5:09 PM (223.62.xxx.165)

    진짜 무식해 보임

  • 4. 무서운
    '17.10.10 5:09 PM (183.96.xxx.79)

    표현이에요
    실제 말기암 환자 앞에 있어보라하세요
    정말 죄짓는 말이에요

  • 5. ...
    '17.10.10 5:10 PM (220.75.xxx.29)

    저 아래 아들 둘 엄마 글 보고 하는 말씀인가본데
    그 엄마가 속이 터지니 하는 말 아니겠어요?
    뭘 또 새 글 써서 판을 깔아요?

  • 6. 우리 말에는
    '17.10.10 5:13 PM (116.40.xxx.2)

    속터져 죽겠다,
    미칠 것 같다, 별별 표현 다 있어요. 그런데 진짜 속 터지는 일은 없죠.
    암 걸릴 것 같다라는 표현은 훨씬 현실적이고 직접적이거든요. 그 많은 환자분들, 가족들.. 역지사지가 전혀 안되는 거지같은 표현이죠.

  • 7. 속터져도
    '17.10.10 5:19 PM (211.186.xxx.154)

    제대로 된 사람은 저런 경박한 표현 안씁니다.

    정말 저속한 표현이죠.
    말이 씨가 되어봐야 정신차리지.

  • 8.
    '17.10.10 5:24 PM (59.11.xxx.51)

    맞아요~~제가 작년에 암수술이후 암유발자 암걸리겠네 이런 표현 들으면 우울해지네요~~저도 아프기전엔 몰랐던 느낌인데~~~

  • 9. 어휴
    '17.10.10 5:28 PM (14.63.xxx.121)

    제 말이요..
    한 3년 전쯤부터 이 말이 유행한 것 같은데..제가 암환자였어서 진짜 듣기 싫고, 진짜 거북해요.

    말에는 힘이 있어요. 오죽하면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겠어요.
    그래서 말이란거 참 조심해야하는데..
    어째 점점 경박한 표현, 저속한 표현, 극단적인 표현들이 넘쳐나는지 모르겠네요.

  • 10. ..
    '17.10.10 5:41 PM (1.238.xxx.165)

    식구중에 암으로 돌아가신분 없어서 저런소리를 나불나불 하는거. 말이 씨가 된다 해야 쏙 들어가겠죠. 진짜 암 걸려봐야 말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거 알랑가

  • 11. ..
    '17.10.10 5:44 PM (1.238.xxx.165)

    속 터지는 거랑 식구누구하나 암 걸리는 거랑은 비교자체를 할수가 없는 거에요.

  • 12.
    '17.10.10 5:46 PM (112.161.xxx.58)

    생각해보면 사고 아니고서야 한국인들 원래 심장질환 아니면 암으로 죽는거 아닌가요?? 암이라는게 세포의 변형이라 거의 대부분 이걸로 죽는건데... 그리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환장하겠는 수준을 표현할때 쓰는말로 전 그냥 이해되더라구요.

  • 13. 어휴
    '17.10.10 5:52 PM (14.63.xxx.121) - 삭제된댓글

    심장질환도 많고 암으로 죽는 사람도 많지만 사고 아니고 다 위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 아닙니다.
    무엇보다 암으로 죽도록 고생하며 투병하고,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가슴한켠 투병할 때의 고통과 재발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환자 뿐일까요.. 그 가족들은요..
    그런데 그냥 '표현'이다 라고 넘길 수 있을까요?

    우리가 그 동안 아무렇지 않게 써오던 각종 표현들을..
    혐오표현, 차별표현이라 부르며 쓰지 않을까요.

    그 말을 쓰는 사람, 듣는 사람의 인간다움을 위해서입니다.
    이 표현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내뱉은 말들.. 본인에게 돌아왔을 때에나 깨달으려나요...

  • 14. 어휴
    '17.10.10 5:52 PM (14.63.xxx.121)

    심장질환도 많고 암으로 죽는 사람도 많지만 사고 아니고 다 위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 아닙니다.
    무엇보다 암으로 죽도록 고생하며 투병하고,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가슴한켠 투병할 때의 고통과 재발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환자 뿐일까요.. 그 가족들은요..
    그런데 그냥 '표현'이다 라고 넘길 수 있을까요?

    우리가 그 동안 아무렇지 않게 써오던 각종 표현들을..
    왜 혐오표현, 차별표현이라 부르며 쓰지 않을까요.

    그 말을 쓰는 사람, 듣는 사람의 인간다움을 위해서입니다.
    이 표현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내뱉은 말들.. 본인에게 돌아왔을 때에나 깨달으려나요...

  • 15. 층간소음으로
    '17.10.10 5:53 P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시달리고 있는데 진짜 암걸릴 것 같은데요
    무슨 몰상식한 표현인지??
    죽을 것 같다구요
    뛰어내리고 싶다구요

  • 16. 윗님
    '17.10.10 6:09 PM (110.70.xxx.99) - 삭제된댓글

    그럼 한번 걸려보세요.

  • 17. 223.62.xxx.95님
    '17.10.10 6:10 PM (110.70.xxx.99)

    그럼 한번 걸려보세요.

  • 18. 모르시나 본데
    '17.10.10 6:11 PM (117.111.xxx.72)

    영어권에서도 흔하게 씁니다.

    http://knowyourmeme.com/memes/that-post-gave-me-cancer

  • 19. 생각의 차이죠
    '17.10.10 6:11 PM (112.161.xxx.58)

    어휴님 저희집안에 암환자 많아요. 대부분 힘들게 완치하셨지만 좋지않은 결과인분들도 있었구요. 요즘 다들 집안에 암환자들 있어요.

  • 20. 어휴
    '17.10.10 6:50 PM (123.228.xxx.17)

    알아요
    저희집도 저와 친정아버지 친정형제가 암이예요.
    친척들, 친구들까지 합치면 더 많죠.

    저는 죽도록 고생했지만 다행히 완치되었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현재 투병중인 친구들도 있어요.
    흔치 않은 병이 아니라는 것도, 완치된 분들이 많은 것도 알아요.

    그렇지만 한집건너 한명씩 암이라고 할만큼 암이 흔해졌다 한들 개개인이 겪는 고통이 달라졌을까요.

    내가 내뱉는 그 말에 상처받는 사람, 불쾌한 사람이 있는데, 그 표현 아니면 다른 표현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나 꼭 써야하냐는거죠.

  • 21.
    '17.10.10 6:54 PM (1.233.xxx.167)

    애들 말 한 번 들어보세요. 뭘 잘 못 보거나 구별 못하면 바로 '안암이냐?'소리 바로 나옵니다.

  • 22. 그니까
    '17.10.10 7:14 PM (39.7.xxx.204)

    애들 수준같은 인간들이
    저따위 소리를 지껄이는 거죠.

    교양있는 사람은 저런 표현 안쓰죠.

  • 23. 에휴
    '17.10.10 8:42 PM (223.62.xxx.162) - 삭제된댓글

    110.70
    말하는 꼬라지하고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5417 우리은행,허위사실유포자 형사고소 8 잘한다 2018/01/04 1,848
765416 50세 라미네이트 해보신분? 1 Q 2018/01/04 1,610
765415 항생제를 너무 먹게 되는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1 글쌔 2018/01/04 1,594
765414 [단독] 故 신해철 집도의, 또 다른 의료사고 '4억 배상' 판.. 10 .. 2018/01/04 5,417
765413 홈쇼핑에서 잠깐 봤던 해피콜 블랜더?? 사고싶어요 3 사고싶어 2018/01/04 2,085
765412 상견례 중식당도 많이 하나요? 7 빵빵 2018/01/04 3,284
765411 518기념식때 문통과 허그한 분..신년인사회간 사진들 올렸네요 10 2018청신.. 2018/01/04 2,048
765410 육즙좔좔 수제버거 패티 어떻게 만드나요? 3 ㅁㅁㅁ 2018/01/04 1,262
765409 생리 끝난 줄 알았더니 기저 2018/01/04 938
765408 5년째 예비소집 안 나타난 미취학 아동…행방 오리무중 미취학 2018/01/04 1,000
765407 통들깨 사고보니 생산년도가 2016인데 환불할까요? 3 ## 2018/01/04 961
765406 대리효도가 말이그렇지 뭐가문젠가요 32 내로남불 2018/01/04 5,479
765405 셀트리온 주주분들 4 2018/01/04 2,685
765404 ...직업 돈 잘버나요 같은글 저만 불편한가요? 7 zxcv 2018/01/04 2,401
765403 고백부부 보신분들 마지막회 질문이요 2 궁금 2018/01/04 1,394
765402 인강 원래 비싼가요? 7 ... 2018/01/04 2,244
765401 포항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5 포항가요 2018/01/04 1,306
765400 애많은집들 케어제대로못하고 방임.방치가많아요 10 2018/01/04 2,491
765399 저도 진짜 쉽고 맛있는 반찬 알려드릴께요 30 .. 2018/01/04 8,961
765398 북한에 출전권 내주라니…피겨 대표팀은 어리둥절 17 ........ 2018/01/04 2,431
765397 허리 디스크 있는데 런닝머신 괜찮나요? 1 2018/01/04 7,095
765396 혹시 남자관리사 있는 타이마사지 보신분 있나요? ss 2018/01/04 1,303
765395 집에서 하면 그맛날까요 5 강호동까쓰 2018/01/04 1,740
765394 남자직업이 법무사면 좋은건가요 16 ㅇㅇ 2018/01/04 6,234
765393 고등학생 가방 어떤 메이커 좋을까요? 7 긍정지니 2018/01/04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