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 걸린다는 말

ㅁㄴㅁ 조회수 : 3,218
작성일 : 2017-10-10 17:07:22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가슴 답답한 일, 뜻대로 안풀리는 광경 말하면서
"암 걸릴 것 같다"는 몰상식한 표현은 쓰지 않을 거 같네요. 한국 빼고는. 

아무리 화가 나고 고구마 백개 먹은 느낌이라도 그렇지,
참 경우없는 표현인듯. 이제 그만 좀 써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IP : 116.40.xxx.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10.10 5:08 PM (116.127.xxx.144)

    참 교양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네요.
    말이 씨가된다고..
    계속하다보면 자기가 한말에 도달하게 되죠.

  • 2. 그니까요.
    '17.10.10 5:08 PM (211.186.xxx.154)

    정말 너무 싫은 표현이예요.
    진짜 싫음.

  • 3. ..
    '17.10.10 5:09 PM (223.62.xxx.165)

    진짜 무식해 보임

  • 4. 무서운
    '17.10.10 5:09 PM (183.96.xxx.79)

    표현이에요
    실제 말기암 환자 앞에 있어보라하세요
    정말 죄짓는 말이에요

  • 5. ...
    '17.10.10 5:10 PM (220.75.xxx.29)

    저 아래 아들 둘 엄마 글 보고 하는 말씀인가본데
    그 엄마가 속이 터지니 하는 말 아니겠어요?
    뭘 또 새 글 써서 판을 깔아요?

  • 6. 우리 말에는
    '17.10.10 5:13 PM (116.40.xxx.2)

    속터져 죽겠다,
    미칠 것 같다, 별별 표현 다 있어요. 그런데 진짜 속 터지는 일은 없죠.
    암 걸릴 것 같다라는 표현은 훨씬 현실적이고 직접적이거든요. 그 많은 환자분들, 가족들.. 역지사지가 전혀 안되는 거지같은 표현이죠.

  • 7. 속터져도
    '17.10.10 5:19 PM (211.186.xxx.154)

    제대로 된 사람은 저런 경박한 표현 안씁니다.

    정말 저속한 표현이죠.
    말이 씨가 되어봐야 정신차리지.

  • 8.
    '17.10.10 5:24 PM (59.11.xxx.51)

    맞아요~~제가 작년에 암수술이후 암유발자 암걸리겠네 이런 표현 들으면 우울해지네요~~저도 아프기전엔 몰랐던 느낌인데~~~

  • 9. 어휴
    '17.10.10 5:28 PM (14.63.xxx.121)

    제 말이요..
    한 3년 전쯤부터 이 말이 유행한 것 같은데..제가 암환자였어서 진짜 듣기 싫고, 진짜 거북해요.

    말에는 힘이 있어요. 오죽하면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겠어요.
    그래서 말이란거 참 조심해야하는데..
    어째 점점 경박한 표현, 저속한 표현, 극단적인 표현들이 넘쳐나는지 모르겠네요.

  • 10. ..
    '17.10.10 5:41 PM (1.238.xxx.165)

    식구중에 암으로 돌아가신분 없어서 저런소리를 나불나불 하는거. 말이 씨가 된다 해야 쏙 들어가겠죠. 진짜 암 걸려봐야 말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거 알랑가

  • 11. ..
    '17.10.10 5:44 PM (1.238.xxx.165)

    속 터지는 거랑 식구누구하나 암 걸리는 거랑은 비교자체를 할수가 없는 거에요.

  • 12.
    '17.10.10 5:46 PM (112.161.xxx.58)

    생각해보면 사고 아니고서야 한국인들 원래 심장질환 아니면 암으로 죽는거 아닌가요?? 암이라는게 세포의 변형이라 거의 대부분 이걸로 죽는건데... 그리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환장하겠는 수준을 표현할때 쓰는말로 전 그냥 이해되더라구요.

  • 13. 어휴
    '17.10.10 5:52 PM (14.63.xxx.121) - 삭제된댓글

    심장질환도 많고 암으로 죽는 사람도 많지만 사고 아니고 다 위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 아닙니다.
    무엇보다 암으로 죽도록 고생하며 투병하고,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가슴한켠 투병할 때의 고통과 재발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환자 뿐일까요.. 그 가족들은요..
    그런데 그냥 '표현'이다 라고 넘길 수 있을까요?

    우리가 그 동안 아무렇지 않게 써오던 각종 표현들을..
    혐오표현, 차별표현이라 부르며 쓰지 않을까요.

    그 말을 쓰는 사람, 듣는 사람의 인간다움을 위해서입니다.
    이 표현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내뱉은 말들.. 본인에게 돌아왔을 때에나 깨달으려나요...

  • 14. 어휴
    '17.10.10 5:52 PM (14.63.xxx.121)

    심장질환도 많고 암으로 죽는 사람도 많지만 사고 아니고 다 위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 아닙니다.
    무엇보다 암으로 죽도록 고생하며 투병하고,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가슴한켠 투병할 때의 고통과 재발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환자 뿐일까요.. 그 가족들은요..
    그런데 그냥 '표현'이다 라고 넘길 수 있을까요?

    우리가 그 동안 아무렇지 않게 써오던 각종 표현들을..
    왜 혐오표현, 차별표현이라 부르며 쓰지 않을까요.

    그 말을 쓰는 사람, 듣는 사람의 인간다움을 위해서입니다.
    이 표현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내뱉은 말들.. 본인에게 돌아왔을 때에나 깨달으려나요...

  • 15. 층간소음으로
    '17.10.10 5:53 P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시달리고 있는데 진짜 암걸릴 것 같은데요
    무슨 몰상식한 표현인지??
    죽을 것 같다구요
    뛰어내리고 싶다구요

  • 16. 윗님
    '17.10.10 6:09 PM (110.70.xxx.99) - 삭제된댓글

    그럼 한번 걸려보세요.

  • 17. 223.62.xxx.95님
    '17.10.10 6:10 PM (110.70.xxx.99)

    그럼 한번 걸려보세요.

  • 18. 모르시나 본데
    '17.10.10 6:11 PM (117.111.xxx.72)

    영어권에서도 흔하게 씁니다.

    http://knowyourmeme.com/memes/that-post-gave-me-cancer

  • 19. 생각의 차이죠
    '17.10.10 6:11 PM (112.161.xxx.58)

    어휴님 저희집안에 암환자 많아요. 대부분 힘들게 완치하셨지만 좋지않은 결과인분들도 있었구요. 요즘 다들 집안에 암환자들 있어요.

  • 20. 어휴
    '17.10.10 6:50 PM (123.228.xxx.17)

    알아요
    저희집도 저와 친정아버지 친정형제가 암이예요.
    친척들, 친구들까지 합치면 더 많죠.

    저는 죽도록 고생했지만 다행히 완치되었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현재 투병중인 친구들도 있어요.
    흔치 않은 병이 아니라는 것도, 완치된 분들이 많은 것도 알아요.

    그렇지만 한집건너 한명씩 암이라고 할만큼 암이 흔해졌다 한들 개개인이 겪는 고통이 달라졌을까요.

    내가 내뱉는 그 말에 상처받는 사람, 불쾌한 사람이 있는데, 그 표현 아니면 다른 표현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나 꼭 써야하냐는거죠.

  • 21.
    '17.10.10 6:54 PM (1.233.xxx.167)

    애들 말 한 번 들어보세요. 뭘 잘 못 보거나 구별 못하면 바로 '안암이냐?'소리 바로 나옵니다.

  • 22. 그니까
    '17.10.10 7:14 PM (39.7.xxx.204)

    애들 수준같은 인간들이
    저따위 소리를 지껄이는 거죠.

    교양있는 사람은 저런 표현 안쓰죠.

  • 23. 에휴
    '17.10.10 8:42 PM (223.62.xxx.162) - 삭제된댓글

    110.70
    말하는 꼬라지하고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581 골반뼈가 아픈데요 2 아람이 2017/10/12 1,276
738580 냥이 퓨리나 사료 어떤가요 16 사료알려주세.. 2017/10/12 2,708
738579 정치사찰 운운하다가 진짜 감옥 갈 놈 자백한 홍준표. 7 ... 2017/10/12 1,762
738578 저녁 밥상 차릴 때 너무 힘든데요.. 14 ㅇㅇ 2017/10/12 4,579
738577 키높이 신발 추천부탁드려요 ㅡㄷ 2017/10/12 411
738576 500일의 썸머 보셨어요??ㅎㅎㅎ 9 tree1 2017/10/12 3,517
738575 연예인들 시술요,, 3 ... 2017/10/12 2,806
738574 아빠 치과치료비 견적이 1200만원이 나왔어요 ㅠㅠ 35 !!!!! 2017/10/12 16,092
738573 멍청하고 자존감 낮은 여자는 정말 남자들의 밥인가요? 45 ㅇㅇㅇ 2017/10/12 23,737
738572 미드 찾아 헤매는중입니다.ㅠㅠ 브레이킹배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7 ,, 2017/10/12 2,593
738571 평균 생리출혈량이 80밀리 라는데 다른 분들 어떠세요 6 …. 2017/10/12 2,084
738570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읽어보신 분 16 쥴라이 2017/10/12 3,633
738569 코풀면 코커지나요? 5 ㅜㅜ 2017/10/12 2,533
738568 코엑스에서 액티브시니어 페어하던데 가보세요들 1 낼까지 2017/10/12 765
738567 하나님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애들이 ㅡㅜ. 45 ㅡㅜ 2017/10/12 5,786
738566 뉴시스,뉴스1, 연합기레기들이 절대 실어주지 않는 안첤의 민낯 3 82상주 기.. 2017/10/12 878
738565 뉴스룸에 김훈 나왔네요~아 헷갈려요! 10 김훈 2017/10/12 4,194
738564 요즘따라 허무한데... 베스트의 이혼글 보면서.. 16 짧게살아봤는.. 2017/10/12 7,184
738563 유튜브음악 들으며 82하는법 알려주세요 ~~! 17 헬프미~~ 2017/10/12 3,055
738562 그날 아침 9시 45분 경 세월호 모습.jpg 41 ㅁㅊㄴ 2017/10/12 12,906
738561 빨갛게 잘 익은 대추가 먹고싶어요.. 어디서 사면? 4 ***** 2017/10/12 1,104
738560 피부색이 흰 편 아님 까무잡잡 하시나요? 10 부럽다~ 2017/10/12 1,899
738559 대구 동대구역 근처 괜찮은 곳 추천 해주세요 (식사,카페) 5 fog 2017/10/12 1,734
738558 이거 무슨 노래인가요? 놀람 22 ㅇㄷ 2017/10/12 6,172
738557 브로크백마운틴에서 잭 트위스트가 어떻게 죽은건가요? 13 ? 2017/10/12 6,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