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도 써야 늘지

. . .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17-10-10 11:48:26
무려 전공이기까지 합니다만 그건 20년도 훌쩍 지난 얘기
해외여행을 가나 외국사람을 만나나 그저 직구로 내물건 남의 물건 살때 채팅이나 하는데 쓰지
회화로는 헬로 한마디 할 일이 없다보니 외국인이 말걸면 부담스러운데
오늘 서울역에서 헤매이던 외국이 가족이 그 하고많은 사람중에 저한테 오는데
속으로 아 ㅈ됐다 뭐라하지 어떡하지 도망갈까 왜 나지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인춴겅하앙 이라고 했을때 하아 다행이다 고 다운 스트레이트 앤 턴 레프트 ...
아니야 아니야 그래 팔로미! 이거다
팔로미
그리하야 거대한 트렁크에 쇼핑백까지 밀고 끄는 한 가족을 이끌고 인천공항행 지하철에 탑승하였습니다
단체로 도와줘서 고마워요 하는 표정을 짓는 가족들과 마주앉아가려니 힘드네요
자는 척 할까 내렸다 다시 탈까
IP : 117.111.xxx.2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17.10.10 11:53 AM (221.146.xxx.25)

    그래두 영어전공인데
    한때는 영어 치열하게 하셨을텐데
    어떤 공부법이 가장 큰 효과를 봤나요?공부 팁좀 알려주시와요

  • 2.
    '17.10.10 11:53 AM (124.49.xxx.61)

    그쵸 대부분 새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상태에서 쓰니까
    그런 상황을 안겪으면 쓸단어가 떠오르질 않죠.

  • 3. 영국문화원
    '17.10.10 11:53 A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다니면서도 수업 들을때 떨려요 advanced 레벨인데
    제 생각을 표현하거나 프레젠테이션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액센트가 달라지면 또 못 알아들을때도
    있구요
    전 초등학교때 미국 몇년 살다오고 영국도 최근에
    살다왔는데 다양한 표현 숙어를 막힘없는 유창한 영어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4. ...
    '17.10.10 11:55 AM (220.75.xxx.29)

    아 동병상련...
    무려 영문과 나오고 영어학원 엑설런트로 졸업하여 외국인회사를 10년 다녔으나 그만둔지 20년 되어가는 사람이에요.
    리조트 휴가가면 영유씩이나 돈 쏟어부어 보낸 딸 둘은 뒤에 멀찍이 서있고 저 혼자 와이파이 왜 안돼냐 튜브 어디서 빌리냐 묻고 답하고 다 하고 나면 딸년들 하는 말이 엄마 발음 겁나 구려요~~ 이것들이 그럼 지들이 하던지 ㅜㅜ
    동네 지나가다가 외국인들이 한강시민공원 가는 길 물어보는데 거기 가는 건 한국말로도 설명 어려운데 어쩌라고...

  • 5. ...
    '17.10.10 11:58 AM (117.111.xxx.228)

    아 맞다
    예전에 누가 물어봐서 글로 써서 알려준적은 있어요
    독일 사람이였는데 말로 물으면 종이에 적어서 답했던
    입이 떨어져야 말이죠

  • 6. ㅎㅎㅎ
    '17.10.10 11:58 AM (121.133.xxx.2)

    원글님, 점셋님 너무 웃겨요.

    영어공부하는 목적이 해외여행가서 자유롭게 대화하고픈 정도의 소박(?)한 꿈인데 절대 소박한게 아니고 대단한거더라구요.

  • 7. ...
    '17.10.10 12:01 PM (222.232.xxx.179)

    저도 영어전공..ㅎ
    너무 너무 공감됩니다

  • 8. 원글님
    '17.10.10 12:21 PM (119.69.xxx.28)

    넘 귀여우세요. 저도 한 영어공부 했는데 말로 하려니 쉽지않더라고요. 그러다 1년전에 초등아이랑 단둘이 괌에 가서 3주 살았는데 영어를 막하게 됬어요. 신발 샀는데, 계산하고보니 표시된 가격보다 영수증 가격이 비싸서 그거 말하고 해결했는데, 문자로 카드취소됬다는 내역이 안날아와서 다시가서 직원에게 물어보고 해결됬다는 다짐받고..

    편의점가서 물건 사고 돈내려니 지갑을 안갖고왔는데, 산거 취소해달라니 카운터 아짐은 쎄한 얼굴로 매니저만 취소할수있는데 저 밑에 내려가서 자긴 못해준다고하고.. 물건 킵해두라고 하고 헐레벌떡 뛰어가서 지갑 갖고오고..

    해변가서 바베큐 해먹으려는데 가위를 안갖고와서 근처에 관공서가 보이길래...나 일본관광객인데 가위 좀 빌려달라고하고...ㅋㅋ

    다양한 일상을 겪다보니 영어말하기 울렁증이 많이 줄었어요. 원글님도 괌 한달살기 해보세요.

  • 9. 해피송
    '17.10.10 12:25 PM (211.228.xxx.170)

    전 영어 쓸 일이 거의 없지만 뒤늦게 공부하는 이유가
    미드라도 내 귀로 듣고 이해하고 싶어서~~~랍니다.
    우리말로도 옆사람과 잘 대화도 못하는데
    하물며 외국인과 대화나눌 일이 얼마나 될까요?
    근데요 당장 몇 달 뒤에 뉴질랜드 가야해서
    발등에 불 떨어졌네요~~~
    아는 단어 입 밖으로 어떻게 내보낼까?? 고민 중입니다~~ㅠ

  • 10. 저는
    '17.10.10 12:31 PM (175.120.xxx.181)

    이해가 안되는게
    영어를 못하는게 당연한데 왜 부끄러워 하냐는거죠
    대학까지 공부했으면 기본은 하니 외국인이 물으면
    아는대로 대답해주고 대화가 안되면 아엠소리 힘들어요.정도하면 되죠.무슨 죄지은 마냥도망가고 미안해 하고
    조금 자신있으면 한국말써도 될건데 일본어 영어 써가며
    비위상하게 해요.방송에서 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아요

  • 11. .......
    '17.10.10 12:32 PM (222.114.xxx.24)

    한국에서도 외국계회사 다니고, 외국에서 7,8년 살았으나, 한국 들어와서 일 그만두니 가끔 외국 친구들하고 얘기할 때 어버버해요. 어휘가 빨리빨리 생각안나고.... 제가 언어 배울 때 발음이나 액센트는 잘 흡수하는 경향이 있어서 언뜻 들으면 잘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유창한 발음으로 어휘 구리고 단어 선택 잘못하거나 어버버 하니, 말실수나 하고 성격 이상한 사람처럼 되어버릴때가 있어요ㅠㅠ

  • 12.
    '17.10.10 12:41 PM (210.123.xxx.114) - 삭제된댓글

    일상회화 정도 하면 좋은데 거기까지 가기가 힘들어요.
    오늘도 길에서 외국인이 광장시장 먹자골목을 스마트폰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묻는데
    마침 가까운 곳이라 손짓으로 오버테얼이라고 답했어요.
    횡단보도 건너서 직진이라든지 더 구체적으로 가르쳐줄 수 있으면 좋지요 뭐.

  • 13.
    '17.10.10 12:42 PM (210.123.xxx.114) - 삭제된댓글

    일상회화 정도 하면 좋은데 거기까지 가기가 힘들어요.
    오늘도 길에서 외국인이 광장시장 먹자골목을 스마트폰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묻는데
    마침 가까운 곳이라 손짓으로 오버데얼이라고 답했어요.
    횡단보도 건너서 직진이라든지 더 구체적으로 가르쳐줄 수 있으면 좋지요 뭐.

  • 14. ㅋㅋ
    '17.10.10 12:44 PM (71.128.xxx.139)

    저도 영어전공인데 지금 영어권에 사는데 여기서 얘기하다 전공얘기나오고 그러면 저 대학안나온듯 아무말 안해요. 남들보다야 낫겠지만 스피킹은 저 스스로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기에...

  • 15. ㅇㅇ
    '17.10.10 1:12 PM (121.165.xxx.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점셋님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영유보낸 따님들한테 기회를 주세요.저도 요즘은 영어쓸일이 거의 없어서 지난번에 아마존 결제 관련 문의하는데 도저치 라이브챗을 못하겠는거에요 그래서 결국은 메일로 대신했다는. 구글번역 요즘 좋더라구요.

  • 16. 옛날 영어선생들..
    '17.10.10 1:34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문법 설명할 때는 침을 튀어가며 무슨 수학공식 알려주듯
    하며 그것도 몰라식으로 우쭐대지만 외국인 앞에서는 그냥 한없이 주눅들던 모습.^^
    요즘 영어선생들이야 그럴 리 없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661 새해에는 가계부를 써보자 싶어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는데요, 4 .. 2018/01/02 1,234
764660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 조작 논란 오늘 사과한다 37 샬랄라 2018/01/02 2,882
764659 이제야 미생을 봤어요. 배우 이성민씨가 연기한 오상식 차장만 8 ekfwot.. 2018/01/02 2,634
764658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많이들 이용하시나요 9 .. 2018/01/02 1,755
764657 고2때 국,영 문이과 내신 같이내는 학교,따로 내는 학교 어느쪽.. 2 ... 2018/01/02 837
764656 전현희의원이 mbc개헌인터뷰사건에 한마디했네요. 3 ㅇㅇ 2018/01/02 1,005
764655 대치4동 이엠플라자에서 선릉역오는 밤길 3 밤길 2018/01/02 743
764654 속초에서 대게 맛집은 어디인가요? 힘내자~ 2018/01/02 487
764653 영어학원을 옮기고 싶은데..어떻게 말해야할지.. 9 고민 2018/01/02 2,260
764652 욕심을 버리는게 날까요? 2 글쓴이 2018/01/02 1,137
764651 예비 초등 가방 조언 부탁드립니다 8 .. 2018/01/02 945
764650 신검일 신청시 본인인증 문의드립니다 2 신검 2018/01/02 479
764649 등기이전 법무사 비용 2 2018/01/02 1,463
764648 자동차 보험변경, 젤 저렴한게 뭘까요? 10 .. 2018/01/02 896
764647 워킹맘들 방학 때 초등 아이 어떻게 하시나요? 5 허허 2018/01/02 2,043
764646 자유당의 종북몰이 짜증나요? 2 mb구속 2018/01/02 486
764645 청 신년인사회, 홍ᆞ안ᆞ유ᆞ민노총 불참 12 협치.소통운.. 2018/01/02 956
764644 처음으로 한국 갤럽 전화 받았어요~ㅎㅎ 4 해피문 2018/01/02 1,335
764643 알콜 중독 엄마가 위독하다고 합니다. 21 ... 2018/01/02 8,016
764642 신문 끊었어요. 4 2018/01/02 1,243
764641 어떤 몸매가 좋나요 19 결정 2018/01/02 5,554
764640 예비 초등 여자아이 책상 옷장 어디 것을 사면 좋을까요`?~ 11 고민중 2018/01/02 1,893
764639 차돌박이 된장찌개가 맛있나요 고추장찌개가 맛있나요? 6 ㅇㅇㅇ 2018/01/02 1,388
764638 이과수학 1 ♧♧♧ 2018/01/02 848
764637 방탄콘서트... 16 커능 2018/01/02 2,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