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안의 비결

의외로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17-10-10 02:18:50
저는 어렸을 때부터 노안이라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듣고 살았어요. "그 나이 맞아요? 정말?" 그런 말이요. 이목구비가 다 커서 그런 것 같아요. 최수종 장동건, 뭐 그렇게 잘 생겼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남자답게 생긴 찐한 느낌, 여잔데도요. 쌍커풀 진하고요. 그런데 40이 넘은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정말 그 나이 맞아요?"라는 질문이 다른 의미더라고요. 저 보고 동안이라는 거예요. 아무래도 사십대로는 안 보인다는. 너무 기가 막혀서 잘 생각해 봤는데 한 가지 이유는 이런 거 같아요.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거든요. 대개 후배들이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셨어요. 선배들은 까마득한 연상이고요. 그러다 보니 언니 오빠 선배님 굽신굽신 허리 펴고 살 날이 없었는데 버릇이 되어서 이제는 나이 어린 후배들이 생겨도 비슷하게 대하게 돼요. 아무리 후배라도 존댓말을 하게 돼요. 근데 그런 태도가 저를 젊어 보이게 만드는가 봐요. 이제는 누가 봐도 중견이고 후배들은 다 저보다 훨씬 어리지만 같은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니 저를 선배 대접은 하면서도 젊게 보네요. 심지어 동네 가게 아줌마 아저씨들도 그러세요. 새댁은 수줍음이 많다고요. 결혼 12년차인데 새댁이라니요. 피부 안 좋은데도 피부과 시술 받아본 적도 없고 뻔뻔하게 쌩얼로 다니는데 동안 소리 들으니 동안의 비결이 외모가 아닌 다른데 있는 건 아닌가 해서 써봤어요.  
IP : 74.75.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0 2:23 AM (24.114.xxx.65) - 삭제된댓글

    원래 노안 얼굴이 그래요... 평생 중견나이 외모 유지됨.

    그래도 착하게 살아서 좋은 남편 직장 얻었나봐요^^*~

  • 2. 00
    '17.10.10 2:24 AM (175.113.xxx.122)

    저도 옛날엔 동안 소리를 못 들었는데 35 넘어가면서부터 엄청 듣더니
    30 후반쯤 되니까 막 대놓고 나이 듣고 "헉!!!"이러고 호들갑 떨면서 놀라는 사람들까지 있는데...
    그게 나이 자체가 너무 많아져서 그런거 같아요.
    기껏해야 30대 초 정도 겠지.. 하다가 너무 큰 숫자가 나오니까
    그 숫자에 놀라버리는 거....

    어릴 땐 이목구비나 그런 스타일 보고 동안이란 말을 하지만
    이 나이때는 피부 좋고 건강하면 동안으로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집에서만 일하고 살림 같은 건 전혀 안하고 밖에도 거의 안나가거든요.
    여행이나 연애도 안하고..
    그런데 사람들이 꿀피부다 그러는 거 보니
    확실히 노화의 주범이 자외선인 것 같아요.
    주변에 보면 여행 많이 다니고, 친구들 많이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 키우고 밖에 많이 돌아다닌 분들은 제 나이에 눈 옆에 주름이 보여요.
    햇볕 잘 안 보는 분들은 주름이 없는 편이고.
    그래도 40대 넘어가면 주름이 생기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009 청유자청은 맛이 어떤가요? 1 ㅇㅇ 2017/10/19 738
739008 날이 추워지거나 살이 찌면 심장이 안 좋나요? 1 ㅇㅇ 2017/10/19 891
739007 무작정나왔어요 어디갈까요? 19 아기사자 2017/10/19 3,185
739006 CGV 영화티켓 3장 주는 이벤트~ 1 대봉 2017/10/19 1,280
739005 시판된장 갑은 뭘까요? 9 .. 2017/10/19 3,631
739004 황금빛 내인생 예고편 보니, 지안이가 엄청 곤란 겪고 있네요 13 아이고,, 2017/10/19 5,030
739003 30대 후반 - 12월에 서울에서 뭐하고 놀면 재밌을까요? 친일매국조선.. 2017/10/19 764
739002 십알단 대형사이트 모두 감시했다네요... 3 십알단 2017/10/19 1,130
739001 시판두부 실제무게 궁금하지않으신가요 7 호기심천국 2017/10/19 1,898
739000 버스운전 중 휴대전화로 드라마·바둑…시민들 불안 4 ..... 2017/10/19 1,203
738999 82csi 샹송? 칸소네? 이 노래 좀 찾아주세요(계명있음) 6 플리즈 2017/10/19 1,377
738998 스마트폰 배경에 날짜나오게 하는법 알려주세요 2 귀여니 2017/10/19 2,488
738997 집안 일 중 가장 힘든 일이 뭔가요? 24 2017/10/19 5,818
738996 추워서 꼼짝 하기 싫으네요 1 넘 추워요 2017/10/19 1,252
738995 양재역쪽 깨끗한 호텔 부탁드립니다. 6 햇님 2017/10/19 1,585
738994 얹혔을때 내려가게 하려면 어떡하나요? 한의원에서 침맞을까요? 23 콤보 2017/10/19 8,067
738993 국민당 정대철 꼴갑하네요. 얘들은 하나같이 왜이래? 9 ........ 2017/10/19 1,703
738992 ktx광주로 가려면 광주송정역으로 표를 사야 하나요? 3 급질 2017/10/19 1,400
738991 동서야 이번부터 김장하러 내려오지마~ 5 . 2017/10/19 5,640
738990 안철수는 mb를 한번도 비난을 안하네요. 26 문지기 2017/10/19 3,199
738989 (CNN 번역본)박근혜' 인권침해 파장예상 언급없어. 국내언론들.. 2 ... 2017/10/19 1,217
738988 인권침해? 인권침해! 인권침해~~~. 2 뻔뻔덩어리 2017/10/19 701
738987 옷장 방충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 2017/10/19 1,209
738986 호첸플로츠 처럼 요즘 애들은 잘모르지만 재밌는 8 ㅇㅇ 2017/10/19 1,113
738985 날마다 챙겨먹는거 뭐뭐 드세요? 17 2017/10/19 4,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