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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바르셀로나 여행을 마치고.

.. 조회수 : 3,326
작성일 : 2017-10-09 21:06:56

1. 앞으론 절대 직항만 탄다..

    인천->도쿄->파리->피렌체

    바르셀로나->파리-> 도쿄->인천

    와..... 일본에서 파리까지 갔는데 집에 가고 싶었어요.

    돈 몇십만원 더 들여서 직항 타겠습니다.


2. 이태리: 별 기대 없었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두오모 까지 가는 길이 우중충했지요.

    두오모 근처 숙소에서 4일 지냈습니다.

   

    피렌체도 있으면 있을 수록 매력적이네요.

    두오모....성당 종소리...작은 골목....

    시에나, 아씨시... 왠지 모르게 아련합니다...

    이태리는 또 갈것 같습니다.  정말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이태리에서 산것: 1.aspesi 파카: 70만원....

                              전 이제껏 파카 비싸야 20만원대 입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이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들어가서

                              엉덩이 가릴정도의 길이 파카를 딱 입었는데.....사버렸어요.

                              이쁘네요...

                              2.이태리 장갑: 가족들 선물.

                              3.목걸이: 너무 이쁜 목걸이가 많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가격적당하고 너무 맘에 드는

                              목걸이 하나 샀어요.

                              4. 향수: 산타마리아 노벨라 에서 많이 사던데

                                          전 aqua dell elba 향수 샀어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이태리 음식:  3월에 한달 있다온 친구가 이태리 음식을 극찬했습니다.

                        제가 별로인 식당만 간건지... 거의 모든 블로그에 올라와있었던 송로버섯 파스타도

                        전 별로였구요.. 봉골레는 거의 소금덩어리...

                        제일 맛있었던 건. 커피, 티라미슈. 젤라또,

 

   이태리에 가서 스카프를 사려했는데 피렌체에선 이쁜 스카프가 안보였어요...그리고 포켓 커피를 딱 잊어 버리고

   못하왔어요...엄청 좋아하는데...이태리는 여러번 갈것 같습니다. 굉장히 안정적인 나라인듯 했습니다...

   그런데 피렌체 사람들은 다들 카페나 식당 아니면 가게하면서 사는 걸까요...


   3. 바르셀로나: 엄청 기대하고 갔습니다.

       여러번 방문한 사람이 많고 스페인이 그렇게 좋았다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 엄청 널찍 널찍 하네요...도로며, 건물이며, 버스며... 시원시원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 빼면 볼거리가 그닥 없는듯.....

       그러나 가우디의 파밀리아 대성당은 감동...감동...

      

       요리: 씽씽한 해산물 요리.. 고소함이 다르더군요.

       권혁수가 감동했다는 대구요리...오호...대구가 이렇게 맛난 생선이었나요???

       대구 하면 대구탕, 제사에 올릴때 하는 대구전밖에 몰랐는데요...

       요리가 마술이네요..이런 맛을 내다니요.

       스페인 음식 맛있어요. 문어,, 꼴뚜기 튀김.. 새우.. 스페인 새우..왜이리 맛나는지..

       덕분에 스페인에서는 식사비가 엄청 나갔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쇼핑할 곳이 많구요.

        특히 스페인 향수 종류가 엄청나네요..  남성용 향수만 파는 가게가 따로 있을 정도로...

        스페인 향수에 관심을 갖게 됬어요.

        스페인 대표 브랜드 로에베엔 역시나 중국인들이 휩쓸고 있더군요..ㅎㅎ


        산것: 스카프..2개. 자라 원피스

        저녁에 까딸루나 광장 근처에서 본 플라멩고 공연도 좋았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정말 열정적인가봐요. 춤도 그렇고 투우도 그렇고...


       바르셀로나는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입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등짝 널찍한 남자들도 많이 보고. ㅎㅎㅎ

      

       새로운 결심:

      1. 다음부턴 유럽여행전에 그나라 역사서는 필수로 한권씩 읽고 가는 걸로...

       2.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

       3. 돈 많이 번다.

       4. 체력을 기른다.

       5. 지금 이순간도 여행이다...

      


       그리고 여행온 50-60대 외국인 부부들 엄청 다정하네요...

       확실히 사랑이 다하면 헤어지거나 아니면 다정히 오래살거나 인건가요..

             

       

      

      

  



IP : 211.172.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17.10.9 9:11 PM (112.150.xxx.63)

    지난번 글도 보았는데..
    잘 다녀오셨군요~~
    전 다 가본곳이긴한데 한참전이라....글보니..또 가고프네용~~~ 이태리 커피..진짜 맛있죠? 아무데나 들어가서 마셔도 진짜 깊은 맛과향~~~

  • 2. 고마워요.
    '17.10.9 9:22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2년후 이태리와 스페인 가려고 준비 중인데 많은 도움 되었어요 ^^

  • 3. ..
    '17.10.9 9:31 PM (211.215.xxx.120)

    인천->모스크바->바르셀로나 항로도 괜찮았어요
    모스크바공항에서 4시간 정도 있었는데
    아이들이랑 공항구경하면서 재미났어요
    별마크달린 북한군모자쓰고 정복입고
    북한말하는 한무리 군인들 가까이서 보고 허걱 했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모스크바공항 구경했어요

  • 4. ...
    '17.10.9 9:48 PM (223.62.xxx.163)

    이태리 음식 소금덩어리.
    음식은 단연코 바르셀로나.
    이태리는 시에나가 아름답죠.
    볼로냐는 묵직하구요.
    피렌체는 그림만 가치 있고 건축복원을 오랜 세월 날림으로
    해왔단 느낌. 입소문에 들떠있는거지 도시를 해부해보면
    많이 안타까움.

  • 5. ...
    '17.10.9 9:52 PM (223.62.xxx.152)

    공부가 부족해도 영어 되시면 현지 가이드를 쓰시면
    요점정리 다 됩니다. 현지 가이드들은 그 지역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사람들이라 가이드가 정말 의미있죠. 전 바르셀로나 현지 가이드와
    자전거 투어했어요. 바르셀로나의 골목 골목을 같이 누볐죠.
    예술인들의 골목, 과거의 홍등가, 외노자들이 자리잡아 이젠 신주택가로 거듭나는 곳, 파리 기차역을 옮겨놓은 기차역 등등..

  • 6. 으...이태리...
    '17.10.9 10:18 PM (222.112.xxx.20) - 삭제된댓글

    이탈리아는 건물이나 풍경은 멋지고 아름다운데
    인종차별하는 것들을 많이 만나서 기분을 잡쳤어요.
    북유럽이나 영국 사람들도 안 그랬는데
    체감상 이탈리아 인간들이 인종차별이
    심하더라고요.
    다음엔 이탈리아 말고 스페인에 가봐야겠네요.

  • 7. ..짭짤한후기네요
    '17.10.9 10:45 PM (124.49.xxx.61)

    글만 봐도 가고 싶어요. 이태리 는 구경풍경
    스페인은 식도락.
    남편과 요즘 너무 싸우는데 갈사람이 남편밖에 없네요.40후반

  • 8. ....
    '17.10.9 11:18 PM (220.120.xxx.207)

    아따~후기에 등짝 널찍한 남자들이 제일 끌리네요.ㅋㅋㅋ
    직항으로 가도 이제 열시간넘게 비행기타고 갈 엄두가 안나서..
    이태리는 가봤으니 스페인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9. 이태리 좋아요
    '17.10.10 6:44 AM (207.38.xxx.30)

    전 일로도 개인적으로도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이태리가 좋아요.

    바르셀로나는 어쩌다 보니 7번 갔었는데 가우디 말고는 쇼핑도 음식도 그냥 그랬어요. 타파 레스토랑도 가고 미슐랭 2 스타 식당들도 몇번 갔는데 재료에 비해 맛이 못 받혀주는 느낌이구. 그리고 무엇보다 치안이 심각하게 안 좋죠. 람블라 거리에서 소매치기 당한 지인들 엄청나고, 한번은 출장차 갔었는데 회사 동료가 5성급 호텔에서 랩탑 분실하는 사태까지...

    이태리는 정말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곳. 피렌체에서 열흘 동안 묵으며 뒷골목 슬렁 슬렁 걸어다니던 여행이 참 좋았고, 얼마전에는 토스카나 농가주택에서 며칠 지내면서 차로 이동네 저동네 돌아다녔는데 것도 좋았어요. 아무래도 인상 깊기는 아씨시가 압도적이긴 하죠. 음식은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잘하는 식당 찾아다니는 능력을 개발해 두면 (네이버 검색 이런거 말고 다양한 정보를 검색해야죠) 실패 확률이 적죠. 이태리 음식이 짠건 로마나 이런데가 그렇고 토스카나나 움브리아 지역은 별로 안 짜요. 따끈한 토스카나 토마토 스프, 트러플이 흔해도 너무 흔한 움브리아 음식들 그리워요.

    로마도 나쁜건 아니었지만 너무 관광객들이 많았고 (그래도 바티칸 뮤지엄 하루 투어는 꼭 해야죠) 남부는 여름에 다녀오기엔 좋았는데 성수기 지나면 좀 썰렁하구요. 밀라노는 쇼핑, 쇼핑, 쇼핑에 잘 생긴 남자들 구경이 핵심이고 제일 국제적인 느낌이 나는 도시예요.

    다음에는 움브리아 미각의 도시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하고 싶네요.

  • 10. sunny
    '17.10.10 2:32 PM (91.72.xxx.143)

    이태리,스페인여행 감사드려요

  • 11. ..
    '17.10.12 2:43 AM (219.254.xxx.151)

    전 연휴에 포지타노 아말피 카프리섬 다녀왔는데 10월인데도 날씨 너무좋고 해수욕하는날씨라 남부이태리 환상적이었어요 담엔 북부 돌아보고싶어요 정말 커피는 어딜가나 맛있더군요

  • 12. 이탈리아 커피
    '18.11.19 2:46 AM (14.40.xxx.68)

    최고고
    남자들 잘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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