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앞으론 절대 직항만 탄다..
인천->도쿄->파리->피렌체
바르셀로나->파리-> 도쿄->인천
와..... 일본에서 파리까지 갔는데 집에 가고 싶었어요.
돈 몇십만원 더 들여서 직항 타겠습니다.
2. 이태리: 별 기대 없었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두오모 까지 가는 길이 우중충했지요.
두오모 근처 숙소에서 4일 지냈습니다.
피렌체도 있으면 있을 수록 매력적이네요.
두오모....성당 종소리...작은 골목....
시에나, 아씨시... 왠지 모르게 아련합니다...
이태리는 또 갈것 같습니다. 정말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이태리에서 산것: 1.aspesi 파카: 70만원....
전 이제껏 파카 비싸야 20만원대 입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이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들어가서
엉덩이 가릴정도의 길이 파카를 딱 입었는데.....사버렸어요.
이쁘네요...
2.이태리 장갑: 가족들 선물.
3.목걸이: 너무 이쁜 목걸이가 많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가격적당하고 너무 맘에 드는
목걸이 하나 샀어요.
4. 향수: 산타마리아 노벨라 에서 많이 사던데
전 aqua dell elba 향수 샀어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이태리 음식: 3월에 한달 있다온 친구가 이태리 음식을 극찬했습니다.
제가 별로인 식당만 간건지... 거의 모든 블로그에 올라와있었던 송로버섯 파스타도
전 별로였구요.. 봉골레는 거의 소금덩어리...
제일 맛있었던 건. 커피, 티라미슈. 젤라또,
이태리에 가서 스카프를 사려했는데 피렌체에선 이쁜 스카프가 안보였어요...그리고 포켓 커피를 딱 잊어 버리고
못하왔어요...엄청 좋아하는데...이태리는 여러번 갈것 같습니다. 굉장히 안정적인 나라인듯 했습니다...
그런데 피렌체 사람들은 다들 카페나 식당 아니면 가게하면서 사는 걸까요...
3. 바르셀로나: 엄청 기대하고 갔습니다.
여러번 방문한 사람이 많고 스페인이 그렇게 좋았다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 엄청 널찍 널찍 하네요...도로며, 건물이며, 버스며... 시원시원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 빼면 볼거리가 그닥 없는듯.....
그러나 가우디의 파밀리아 대성당은 감동...감동...
요리: 씽씽한 해산물 요리.. 고소함이 다르더군요.
권혁수가 감동했다는 대구요리...오호...대구가 이렇게 맛난 생선이었나요???
대구 하면 대구탕, 제사에 올릴때 하는 대구전밖에 몰랐는데요...
요리가 마술이네요..이런 맛을 내다니요.
스페인 음식 맛있어요. 문어,, 꼴뚜기 튀김.. 새우.. 스페인 새우..왜이리 맛나는지..
덕분에 스페인에서는 식사비가 엄청 나갔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쇼핑할 곳이 많구요.
특히 스페인 향수 종류가 엄청나네요.. 남성용 향수만 파는 가게가 따로 있을 정도로...
스페인 향수에 관심을 갖게 됬어요.
스페인 대표 브랜드 로에베엔 역시나 중국인들이 휩쓸고 있더군요..ㅎㅎ
산것: 스카프..2개. 자라 원피스
저녁에 까딸루나 광장 근처에서 본 플라멩고 공연도 좋았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정말 열정적인가봐요. 춤도 그렇고 투우도 그렇고...
바르셀로나는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입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등짝 널찍한 남자들도 많이 보고. ㅎㅎㅎ
새로운 결심:
1. 다음부턴 유럽여행전에 그나라 역사서는 필수로 한권씩 읽고 가는 걸로...
2.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
3. 돈 많이 번다.
4. 체력을 기른다.
5. 지금 이순간도 여행이다...
그리고 여행온 50-60대 외국인 부부들 엄청 다정하네요...
확실히 사랑이 다하면 헤어지거나 아니면 다정히 오래살거나 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