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상담

..... 조회수 : 804
작성일 : 2017-10-09 20:47:23

어릴적 보살핌과 사람을 못받고 자랐어요.

왜 사귀는 남자마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고(사랑이 아닐수도 있지만), 집착하고 잘 안되는지....오늘 방금 깨닮았어요.

전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었던 거예요.

현재 남친은 무척 바쁜 사람이고 감정표현이 별로 없고, 저혼자 미쳐돌아가는 것 같은 나날들이 있었고,

둘이  맞지 않는다는걸 알지만 헤어지지 못했어요.


남친과 헤어지고 싶지않고,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제가 뭘 원하나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원하는 걸 남친한테 말하고 남친이 원하는걸 듣고, 절충안일 찾아서 잘 지내보려고요.

내가 남친을 왜 좋아했나부터 생각해보니,

남친은 말할때 다정다감하게 말해요. 그리고 무슨애기를 하면 아주 깊이 귀기울러 듣어요.

침착하고, 사려 깊은 면도 있는데, 문제는 연락을 정말정말 안해요. 전 관심을 받고 싶은데, 길게 애기하자는것이 아니라,

그냥 간단한 문자, 자기가 뭐하고 있는지 나한테 관심만 보이면 되는데, 남친은 그것이 잘 안되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남친 내말을 귀기울러 듣는것이 좋아서 좋아하게 되었는데, 내말에 귀기울시간이 지금은 남친한테 없어요.

같이 있으면 배려받고, 사랑받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헤어지면, 없는 사람 같아요.

그래서 힘든거였어요.


이런 나를 남친은 24시간 케어해달라고 한다고 해요. 자긴 그렇게 할수 없다고. 그냥 안만나는 그시간에 절 잊고 자기 할일만 열심히...하는.

저도 제가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고칠것을 고치면서 이번 연애를 성공적으로 하고 싶어요. 남친도 제가 좋긴하지만 너무 힘들게 하니까,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준다고 하네요.


절충안을 찾을수 있을까요?

IP : 223.39.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은
    '17.10.9 9:05 PM (175.209.xxx.23)

    징징대면 누구나 다 싫어해요.

    서로의 공간을 잘 갖고 있어야

    관계도 건강해져요.

  • 2. ㅇㅇ
    '17.10.9 9:22 PM (39.7.xxx.114)

    원래 연애가 서로의 결핍때문에 시작되는 거에요.

    언젠가 님의 그런 결핍을 치유해주면서 본인의 결핍도
    치유받는 그런 상생하는 관계가 나타날거에요.
    자책 마셔요.

  • 3. 그사람이
    '17.10.10 7:48 AM (61.82.xxx.129)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삶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가끔 그리우면 톡이라도 보내보고
    단 징징거리는거 말구요
    스스로 서지않는한
    다른사람은 해결 못해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021 키우던 강아지 하늘나라 보냇네요. 7 하니 2017/10/11 1,715
738020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0.10(화) 2 이니 2017/10/11 434
738019 정소민 너무 이쁘네요 14 드라마 2017/10/11 5,566
738018 덴마크 다이어트 1일차인데 벌써 힘들어요ㅠㅠ 3 평생 다이어.. 2017/10/11 1,595
738017 아줌마 같아 보이는 나이는 몇살인가요 13 2017/10/11 4,559
738016 어금니 색히가 딸까지 성폭행했던 거 아닐까요? 5 2017/10/11 5,086
738015 캐시미어 롱 베스트가 어른거리는데... 22 ... 2017/10/11 3,571
738014 설명드린 꽃 아실분 계실까요 15 땅지맘 2017/10/11 1,476
738013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많은 나라가 어디인가요. 12 . 2017/10/11 3,600
738012 월 백만원정도씩 남는다면....... 5 야호 2017/10/11 2,880
738011 이영학 이놈.. 7 악마 2017/10/11 3,522
738010 베이비시터 일은 어느정도 임금을 받나요? 8 베이비시터 2017/10/11 2,204
738009 소음방지용 3M 귀마개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7/10/11 982
738008 일용엄니 코믹연기 6 빵빵 2017/10/11 1,079
738007 어금니 살인마 딸도 참... 12 ㅇㅇ 2017/10/11 5,779
738006 경향과 서민이 문빠 저격하며 난리난 이유가 있었네요.jpg 8 역시 2017/10/11 1,603
738005 새날 최민희의원 나온거 문재인대통령얘기. 12 팟캐스트 2017/10/11 1,871
738004 '친문' 전해철 의원님 경기지사 출마 사실상 선언 19 새로운 경기.. 2017/10/11 1,952
738003 잘때만추워요 8 보니까 2017/10/11 1,507
738002 얼마전 갑자기 후각이 급발달했다는 글썼는데요.. 17 매직시즌 2017/10/11 4,506
738001 살인진드기병, 애완견 통해서도 전파 5 2017/10/11 1,091
738000 냉장고 수리하면 오래 쓸수있나요? 8 .. 2017/10/11 1,254
737999 직장에서 점심혼자드시는 분 있나요? 15 ㅇㅇ 2017/10/11 3,602
737998 삼색나물 대체용품 어떨까요? 13 제사와 차례.. 2017/10/11 2,037
737997 긴얼굴 착 가라앉는 머리 어떻해해야할까요. 6 ... 2017/10/11 2,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