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두번 다 KBS에서 하는 같이 삽시다?인가 이혼한 여배우들이 같이 모여서
밥해먹고 며칠 같이 잠자는 프로를 봤는데
박원숙님, 생각해보면 이모저모 우울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늘 밝게 웃으려고 하고, 주위 여배우들 잘 챙기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주는 분인 것 같아요
사고로 먼저 간 아들 이야기하면 늘 눈시울을 적시던데..왜 안그렇겠나요..ㅠ
안타까운게 손녀를 아들 죽은 이후로 못보셨나보더라구요
며느리가 재혼했다고 하던데
그래도 사이 안좋아 이혼한 것도 아니고
사고로 사별한 건데 하나있는 손녀라도 할머니랑 좀 왕래하게 얼굴 보여주고 살면 좋겠더만
어찌그런지..
집 근처에 카페를 만들었는데 손녀이름으로 카페명을 했더라구요
나중에 어른돼서 찾아오면 손녀 줄거라고...
생전에 왕래만 조금 해주면 사랑도 차고 넘치게 주고 받을텐데
안타깝네요..
뭐 남의 일이니 제가 뭐라고 간섭하는 건 아니고 사정도 다 있겠지만
전 잘 모르니 그냥 많이 안타까와서요.
저희 엄마도 손자들 정말 오만거 다 해주고 싶어하셨거든요
박원숙님도 손녀에게 얼마나 해주고 싶은게 많겠나 싶어서요.
본인 능력도 되고, 피붙이 그거 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