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성빈혈로 살았는데 중년 들어서 빈혈 증상으로 괴로운 분?

how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7-10-09 15:18:12
저는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주 심한 빈혈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동상이 너무 심해서 푸루죽죽한 손과 발을 가졌고,
난청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심장이 벌렁벌렁
달리기, 등산은 헉헉대서 못했어요.
직장 초년 때는 항상 어디 아프냔 말을 듣고 살았구여.
생리할 때는 토하고, 기절해서 누워있는 게 단골이었져.
초등5학년부터 달걀, 고기 거의 일체 안먹었어요.
(문제가 심각해진 40대까지요.)
14살 때 한의원에서 혈허라고 했는데 한약 몇 재 먹는 걸로 끝났구여.

지금 생각하면 참 답답하게 살아왔는데
만성빈혈이라서 당사자인 저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올해 온 몸에 기력이 다 빠지는 것 같고,
최근 몇년 생리 두통과 생리전 증후군에 시달려요.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정도...
혈액종양내과 정기적으로 다니고, 철분제 계속 먹고 있어요.
제가 혈색소 수치가 떨어지면 머리가 안돌아가고 살짝 맹해지는데,
이번 연휴에 기력이 딸려서 며칠씩 누워있었어요.
점점 두통도 심해지는 것 같고요.

중년 들어서 빈혈증상이 삶의 궤적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요.
혈액 검사에서 저는 폐경 증후군이 전혀 없다고 나왔어요.
저처럼 빈혈 증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정도료 중년에 들어 심해지신 분 계세요?
어떻게 치료하셨나요?


IP : 223.39.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9 3:24 PM (125.185.xxx.178)

    매일 사과 한알 껍질째 먹으면 도움된다고 해서 그리 하고요.
    다이어트 때문에 달걀. 닭가슴살. 견과류 먹으니 빈혈이 없어졌어요.
    나이들면 약한 사람은 운동안하면 안되요.
    저는 소화부터 안되던걸요.

  • 2. 에구
    '17.10.9 3:34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드셔야죠;;
    소고기 한두팩씩 사다놓고 오전에 구워드시고 철분제 계속드세요
    그 상태로 아이낳으셨으면 아이도 영향받았을정도에요
    증상을 아시면 노력을 하셔야됩니다
    비타민d 칼슘마그네슘 드시고 철분제는 칼슘제와는 간격을 두시고 드세요

  • 3. 콩이랑빵이랑
    '17.10.13 9:19 PM (219.250.xxx.10)

    저는 빈혈약이 힘들어 한약 지어 먹었어요
    너무 기운 달리고 근종이 있어서
    생리후에는 빈혈이 심해지더라구

  • 4. 안녕물고기
    '17.10.15 8:05 PM (211.36.xxx.56)

    붉은고기 소 살코기 많이 드시고 빈혈 자체는 폐경되면 훨씬 나아질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232 현관문과 마주보는 거울 찜찜하네요 14 거울 2017/10/11 13,083
738231 주변머리없는 남편과 시어머니 8 라벤더 2017/10/11 3,083
738230 전원일기 글 올려주시는 분... 4 .... 2017/10/11 1,914
738229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일까요? 14 ... 2017/10/11 3,553
738228 경남쪽 혹은 여수 아파트 문의드립니다 1 이사 2017/10/11 826
738227 내일 잔금치르는날인데 집을 못 비우겠대요 35 급해요 2017/10/11 10,625
738226 인터넷을 다른 회사로 바꿀시 기사분이 오셔서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4 인터넷 2017/10/11 881
738225 니트원피스 코디법 알려주세요. 4 .. 2017/10/11 2,082
738224 파닉스는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나요?? 7 2017/10/11 1,831
738223 낮에도 성매매 엄청 해요 53 싱글이 2017/10/11 36,238
738222 LG U플러스 티비, 인터넷 재연장 원래 이리 '사기'스럽게 .. 6 마리 2017/10/11 3,386
738221 뽀통령 vs 문통령, 뽀로롯과 대화하는 문대통령.jpg 8 재밌네요 2017/10/11 1,351
738220 쥐를 잡자, 특공대... MB 사저 앞 1인 시위 14 고딩맘 2017/10/11 1,664
738219 요즘 많은 엠넷 경연대회들 ㅇㅇ 2017/10/11 345
738218 중학교때부터 연애 3 중학교때 2017/10/11 1,922
738217 초등생한테 스마트폰 .... 17 초딩맘 2017/10/11 2,764
738216 헬스장 옷 빌리는게 나을까요? 5 2017/10/11 1,826
738215 1살 아기 진돗개에 물려 죽은 사건이요.. 27 멍멍 2017/10/11 8,530
738214 사견으로 권력으로 죄를 지은자들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2017/10/11 298
738213 어금니인지 쓰레기인지 세상이 만만했을 거 같네요... 2 문지기 2017/10/11 1,315
738212 돌뜸기가 그냥 납작한 전기온열팩(?)보다 좋을까요? 7 궁금 2017/10/11 1,779
738211 수능일에 신분증은 주민증만 가능하나요? 8 때인뜨 2017/10/11 1,157
738210 어린이집 조리선생님(10시~1시) 어떨까요? 13 어린이집 2017/10/11 2,953
738209 키우기쉬운 화분 추천부탁해요 18 중2 아들 2017/10/11 2,041
738208 동물의 왕은 사자인가요.호랑인가요? 56 애가묻는데;.. 2017/10/11 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