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 후 친정아빠 칠순인데

ㅇㅇㅇㅇ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17-10-09 14:59:33
얼마 후 아빠 칠순이라 엄마한테 전화를 해 봤더니 (아빠가 어떤 식으로 해 주길 원하시는가 싶어서) 여행 좋지. 아빠 형제 모여서 식사하는 것도 좋고. 그러다 제가 "시댁에서 시아버님 칠순은 형제자매 모여서 식사하고 봉투 백씩 드리고 그랬다. (시댁 남편 남매들은 다들 보통 이상으로 살아요)" 그랬더니 그 것도 좋다고 하시는데.
막내 남동생이 사는게 참 빠듯해서 백만원씩은 좀 부담스럽고 조금씩 내야하거나 그렇지 않을까 했더니 형편 되는 놈은 더 내는 거고 형편 안되면 조금만 내고. 그러시네요.

이 말은, 저는 많이 내고 막내는 조금 내도 된다는 거에요. 아들 하나 있는거 끔찍히 생각하시는데다가 살기 어려운거 아니까 돈 받기 안쓰러우신거죠.

있으면 더 내야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엄마 입에서 직접 이렇게 들으니 참..

남매 단톡에 어떻게할까 글 올렸더니 50만원씩 내서 150만들어 100은 드리고 50은 식사 하기로 했어요.
IP : 116.40.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
    '17.10.9 3:00 PM (116.40.xxx.48)

    아마 엄마 성에 한참 못 미칠 것 같아요. 돈 받고 표정 안좋아지시는거 아닐지 모르겠네요.

  • 2. ...
    '17.10.9 3:18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요즘은 칠순 안하는 집도 많아요.
    백만원이면 충분히 큰돈이죠.
    가족계 안하시면 지금이라도 하시고 팔순이나 기대하라고 하세요.

  • 3. ㅇㅇ
    '17.10.9 3:18 PM (121.175.xxx.62)

    그냥 형제끼리 의논하고 나서 엄마한테 슬쩍 물어보시지 그러셨어요
    보통 이상으로 사는 시댁 예를 들 필요도 없었구요
    원글님이 먼저 백 냈다고 말꺼내니 엄마는 좋다고 하신거네요
    괜히 긁어 부스름이죠
    그냥 여행이나 식사중 뭘 원하는지 취향 정도만 물어보시지 금액 먼저 꺼냈으니 엄마는 당연히 섭해하시겠죠
    내색하느냐 마느냐는 성격나름이시겠지안요

  • 4. 형제끼리 의논한대로 하세요
    '17.10.9 3:23 PM (39.7.xxx.10)

    충분히 괜찮아요.
    흡족하게 해드리려다 자식들 등골빠져요.
    섭섭해하셔도 어쩌겠어요.

  • 5. ...
    '17.10.9 3:25 PM (58.226.xxx.35)

    그냥 남동생이랑 상의해서 본문에 적힌대로 그렇게 해드리면 됐을것을
    시아버님 100씩 드렸다고 말을 했으니
    50씩 내서 드려도 만족 못하고 서운하다 하시겠네요.
    아들 안쓰러워 하시는 엄마면 더더욱 그렇죠.
    저런 엄마의 특징이 딸 돈은 안아까워 하더라구요.
    저희 할머니도 딱 저러시거든요.
    저희 아빠 돈은 아까워서 못쓰시는데
    딸 돈은 안아깝고, 더 해주면 해줄수록 좋아해요 ㅎㅎ
    원글님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신듯.

  • 6. ㅇㅇㅇㅇㅇ
    '17.10.9 4:15 PM (116.40.xxx.48)

    칠순들 많이 안 하시는 군요.. 제가 주변에 물어볼만한 아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잘 몰랐어요. 시댁이야 시부모님도 잘 사시고 자식들도 다 괜찮게 시집가거나 성공한 편이라서.. 거기는 잘 사니까~ 라면서 가끔씩 시댁은 이렇구 라며 얘기를 했었거든요.

    아무튼 제가 입을 잘못 놀렸네요. 항상 입이 문제입니다. ㅠㅠ

    조언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생각도 잡을 수 있고,덕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 7. ..
    '17.10.9 5:23 PM (49.170.xxx.24)

    저희는 아버지 칠순 때 사백씩 모았어요. 형편 안되는 형제 하나는 열외하고요. 형편이 안되는데 어떻게 내겠어요? 형편되는 자식들이 내는거죠.

  • 8. ..
    '17.10.9 6:20 PM (114.204.xxx.212)

    환갑은 아버지가 내서 제주도 여행, 칠순은 집에서 식사하고 용돈 드리고 끝
    잘사는 시집 얘기하니 친정도 똑같이 받고 싶어지죠
    괜한말 하셨네요

  • 9. 내가
    '17.10.9 8:41 PM (218.154.xxx.190)

    내년이 칠순인데 자식이라고는 아들만 둘인데 큰아들이 2백만원줄거 같아요 제작년에
    우리남편 칠순에는 2백만원 줬거든요 작은아들은 많이 줬어요 큰아들에게는 말안했어요
    작은아들이 내년에는 얼마를줄지는 모르지만 바라지는 않아요 칠순이뭐라고
    우리는 집안행사라면 지긋지긋해서 신경 안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634 시집간 여동생 이틀에 한번 부부싸움 11 2017/10/13 6,198
738633 오늘 유니클로 매장 줄서서 들어갔네요 26 동글 2017/10/13 21,683
738632 [갤럽] 문통 지지율 호남 94%, PK 67%, TK 61%,.. 3 저녁숲 2017/10/13 1,170
738631 아이새도우 프라이머 추천부탁드려요 5 눈 화장 2017/10/13 1,012
738630 한꺼번여 300 만원 입금가능한가요 3 모모 2017/10/13 1,531
738629 모발이 푸석하니 빗자루 같은데 샴푸 트리트먼트 추천해주세.. 10 .. 2017/10/13 2,840
738628 미간 보톡스 질문드려요 6 겨울이 온다.. 2017/10/13 1,910
738627 친정과 소원한 분들 속상한 이야기 어디에 하나요? 6 석양 2017/10/13 1,378
738626 [2017 국감] 이병기 전 국정원장, 위안부 밀실 협의 3 고딩맘 2017/10/13 772
738625 사형제도 있었음 좋겠어요 7 진심 2017/10/13 810
738624 제가 말 해놓고도 웃기네요 7 ... 2017/10/13 1,289
738623 단골 미용사가 있는데요 5 컬러 2017/10/13 1,882
738622 어금니딸 영장기각이래요.얘가 죽인거나 마찬가진데! 22 뭐냐 2017/10/13 3,979
738621 질염의 원인이요. 5 .. 2017/10/13 3,231
738620 정미홍 고발한 신승목씨 9 richwo.. 2017/10/13 2,090
738619 어제 베스트 이혼글 .. 그거 결말이 어떤가요? 6 뒷늦게 2017/10/13 4,185
738618 완전 큰 두드러기 부풀어오름ㅠ봐주세요 1 이동 2017/10/13 1,240
738617 아르바이트 자리 추천 좀 부탁드려요 .. 2017/10/13 491
738616 돈 던지는 사람 어떠세요? 8 .. 2017/10/13 2,209
738615 청주에 살고 계신분들께 질문요 초겨울 2017/10/13 555
738614 김어준이 MBC에서 하차하게된 경위- 비겁하고 졸렬한 블랙리스트.. 3 고딩맘 2017/10/13 1,477
738613 임플란트 잘 아시는분? 3 순화 2017/10/13 1,034
738612 엄마로서 하는거 없어도 신경 쓰이네요. 4 endles.. 2017/10/13 1,392
738611 연간 본인 옷,신발,백 총비용 어느정도 쓰시는거 같으세요? 2 ddd 2017/10/13 1,004
738610 지인과 편한관계이고 싶으세요? 조금 불편한 거리두는 관계가 좋으.. 5 불편함이 나.. 2017/10/13 1,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