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였어요
술먹고 전화할수도 있어서
전화번호도 지우고 카톡도 차단해야하는데
혹시나 그가 나중에 연락하지 않을까 해서 못하고 있어요
마지막에 본 그사람 모습은 정말 저에게 정이 떨어진 모습이었어요
남녀 사이는 원래 사소한 이유로 헤어진다면서 사소한 이유를 대더라구요
주위에선 괜히 너정도 여자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심어줬다
너가 뭐가 부족해서 그러냐 그러는데
우리는 이제 40대인 커플이라
남자는 또 여자 만날 수 있찌만
저는 남자 만나기가 힘든 나이죠
여자 나이 40될때까지 책임안진 남자라 싫어하는 사람도 제 지인중에 있고
사랑이란 그런거 같어요
처음에 봤을때 대머리에 그렇게 못생겼던 남자가
세월이 오래 지나 정이 쌓이니 마지막에는 그렇게 잘생겨 보일 수가 없어요
근데 남자는 반대였나보죠
그러니 헤어지자 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