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해서 선물을 보낸거였거든요.
롯데 백화점 잠실점에서 보낸다길래 그래도 믿고 주문했는데
어찌 이상한게 상품평도 별로만 되어있고 자세한 얘기 써놓은게 없이 다
좋은 점수만 받았더라구요.
하여간 믿고 구입했습니다. 주문한 날짜도 일주일 훨씬 전에
그런데 배송이 느려지더라구요. 보낸분한테 받았다는 연락도 없고.
어제 연락을 주셨어요. 고기가 상해왔다고...
제가 먹는것도 아니고 추석선물로 보낸 거였는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얼굴이 빨개지더라구요.
일단 선물 받으시는 분이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물건을 바꾸시긴 하셨데요. (서울이 아닌 다른곳에 계십니다)
그 과정에서 그게 얼마짜린지도 아시게 되었죠. (얼마짜린줄 알아야
바꿔준다고 했데요 ,14만원 짜리 한우 세트였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죄송하다고 콜센터 담당직원이
그러셨는데.. 제 기분이 그래서인지 그닥 죄송한것 같진 않았습니다.
하긴 담당자도 아니니 일단 이런 컴플레인 전화는 달갑지 않았을 거에요.
괜히 엄한 사람한테 화풀이 하는것 같아 담당직원분한테
전화좀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추석 연휴라 (어제 오후 4시경에 전화했습니다)
연휴 끝나고 전화드릴꺼라고 하시네요.
롯데 아이몰 꽤 많이 이용했었는데
가장 중요한 배송을 이렇게 해버리니 신뢰가 확 떨어집니다.
물론 배송 과정에서 분명 이런 문제가 생기기도 하겠지만
그걸 감안하고 배송을 보냈어야 하는게 아닌지...
쇼핑몰에 댓글 달고 싶어도 상품평을 쓰는 란을 아예 없애놔서
답답한 마음에 82쿡에 하소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