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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질투

며느리 조회수 : 9,732
작성일 : 2017-10-08 23:27:04
아래 시어머니가 며느리 해온 음식 안내놓는다는 글 보구요. 진짜 시어머니가 며느리 질투하나요. 저는 40 시어머니는 80이라 진짜 질투 이런건 생각도 못했는데 울 어머님이 좀 이상하다 했는데 그게 질투인것 같기도 해서요.
결혼하고 첫 주일에 어머님 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봤어요. 끝나고 어머님 지인분들께 인사하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아유 *권사님 며느리가 우리 교회에서 제일 예쁘네" 하셨어요. 물론 인사말이죠. 결혼하고 첫인사니까요. 그런데 어머님이 네 시어머니가 "시어머니가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하고 가시는거에요. 그리고는 결혼앨범 나와서 같에 구경하는데 계속 시댁조카 **가 젤 예쁘게 나왔네. 그러시는거에요. 그조카가 옆에 있는것도 아닌데요.
명절때마다 어머님이 음식하는거 싫어하셔서 매번 청수 냉면같은 인스턴트 냉면으로 먹길래 다음 명절에 갈비 재가고 전골재료 다 준비해서 가고 전도 좀 만들어갔어요. 아버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맛있다고 칭찬해주시구요. 그런데 어머님은 계속 그냥 간
단히 먹지...하시구요. 그러더니 다음 명절 전에 미리 전화하셔서 음식 해오지 말아라. 아무도 안먹는다. 절대 해오지마라 하고 다짐까지 받으시는거에요.
다음은 최근 일인데 저희 어머님은 과일을 통으로 깎아서 그냥 썩둑썩둑 잘라서 내세요. 그런데 제가 멋을 내서 깎은것도 아니고 그냥 8등번으로 나눠서 껍질깎아 가지런히 접시에 담아 내었어요. 그리고 껍질이랑 정리하는데 거실에서 아버님이 누가 이렇게 예쁘게 잘랐냐 몇번을 물으시는데 옆에 계시는 어머님이 끝까지 못들은척 대답 안하시네요.
이런것도 질투인가요?
IP : 58.224.xxx.10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올리기
    '17.10.8 11:28 PM (121.133.xxx.195)

    좋은 시어머니네요

  • 2. ...
    '17.10.8 11:33 PM (49.142.xxx.88)

    이건 질투라기보다 자존감 낮은 자격지심과잉인거 같아요. 자기가 모자라다는 생각을 님이랑 비교해서 더 크게 느끼고 이상한 과잉반응으로 나오는거죠.ㄷㄷㄷ

  • 3. ..
    '17.10.8 11:41 PM (121.153.xxx.74)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칭찬받는것도 뭔가 못마땅한가 봅니다. 같은여자지만 나이차이도 뭐하자는 건지...

  • 4. ..
    '17.10.8 11:42 PM (121.153.xxx.74)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칭찬받는것도 뭔가 못마땅한가 봅니다. 같은여자지만 나이차이도 있는데 뭐하자는 건지...

  • 5. ..
    '17.10.8 11:42 PM (121.153.xxx.74)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칭찬받는것도 뭔가 못마땅한가 봅니다. 같은여자지만 나이차이도 있는데 뭐하자는 건지...

  • 6. 젊은
    '17.10.8 11:51 PM (14.32.xxx.94)

    젊은며느리가 80대 노인네 가 그러거나 말거나 힘빠져 가는 노인네인데
    나 하는대로 하고 살면 되는거지
    며느리한테 질투하는게 아니라 며느리의 젊은 감각이 질투나는겁니다

  • 7.
    '17.10.8 11:56 PM (118.34.xxx.205)

    시모갑질은 젊은.남자를 젊은며느리에게 뺑긴 질투에서 나오.ㅛ

  • 8. 글쎄
    '17.10.9 12:03 AM (121.139.xxx.124)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질투쟁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시아버지가 자꾸 비교하면 짜증이 날 수도...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시아버지가 평소 시어머니 살림 솜씨를 타박하고 살았다면 더더욱.

    뭔 사연이 있겠거니 하고 살면 안될까요?
    명절 뒤 쏟아지는 시어미니 뒷담에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마음이 황폐해지기도 하네요.

  • 9.
    '17.10.9 12:14 AM (121.168.xxx.236)

    다른 건 질투나 시샘같긴 한데
    다같이 지내는 명절이나 행사 음식은 사전에 의논하고 하셔요.

    시어머니 상 못 차리니까 며느리가 봐라 명절은 이렇게 하는 거다~
    아랫 사람이 윗 사람 민망하게 하는 거처럼 느낄 수 있어요.

  • 10. 어머님 성격이
    '17.10.9 12:23 AM (58.224.xxx.109)

    뒷말이 많으신 성격이에요. 앞에서 괜찮다 하지마라 하시고 뒤에가서 시누나 이모님들한테 딴소리하고 나중에는 서러워하면서 니들이 한게 뭐가 있냐 이러시는거에요. 명절때마다 냉면봉지 뜯으며 우린 명절에 이런거나 먹네. 이러시니까 내심 니가 며느리면 준비해야 하는거 아니니 하시는거 같아서요. 제가 뭐뭐 해갈께요하면 됐다 그러시는데 그게 또 나중에 무슨 소리가 나올지 몰라서 해갔죠.

  • 11. 명절이래봤자
    '17.10.9 12:23 AM (58.224.xxx.109)

    아버님이 월남하신분이라 친척 하나없고 저희 가족이랑 어머님 가족 딱 이렇게 모여요.

  • 12. 남편이
    '17.10.9 12:45 A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고부갈등의 원인은 시어머니의 질투. 라고요

    모든 걸 지켜보고 내린 결론이래요

  • 13. 남편이
    '17.10.9 12:47 A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저한테도 아들 결혼할 때 하고나서 자기엄마처럼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아들내외 사이 나빠진다고. 저희가 시어머니만 만나고 오면 싸워서요. 안그런다고 약속했어요. 우리 외할머니처럼 하겠다고..( 외숙모를 좋아하진 않으나 예의 지키고 절대 아무이야기 안함. 좋아하는 티도 싫어하는티도 안내고 예의바르게만 대함. 고부사이 좋음 )

  • 14. 시어머니라
    '17.10.9 2:14 AM (175.120.xxx.181)

    그렇지
    내 여동생이 옆에 있는데 시어머니가 언니보다 낫네
    잘하네 하면 기분 나쁘겠죠
    비교질 당하는거 늙어도 기분 안 좋을듯요
    어머닌 조금 차이가 있지만요

  • 15. ..
    '17.10.9 8:26 AM (49.173.xxx.222)

    전 그래서 시어머니 시누이하고 관계가 끊겼어요.
    처음 결혼하고 시아버지가 며느리인 저에게 홀딱반해 와이프와 딸을 분노케하는(?) 상황을 자꾸 만들었어요.
    얘를 들면 며느리를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인형같이 예쁘다" "니 새언니하는 행동보며 좀 배워라" 등등
    그런 소리가 계속 되자 두 모녀는 분노를 참지못해 남편과 아버지에게 저의 험담을 지속적으로 했고 2년뒤 관계는 완전히 파탄.
    결혼 10년차인 지금은 딱 명절에만 굳은 얼굴로 보는 이웃보다 못한 관계가 되어버렸어요.
    생각해보면 싸인은 이미 있었어요.
    결혼하겠다고 처음 시부모 만난날. 시아버지가 너무 이쁘고 곱다고하니 시어머니는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집으로 돌아와서는 남편에게 "쟤 어디 고쳤냐고" ㅡㅡ

  • 16. ..
    '17.10.9 9:20 AM (210.178.xxx.234)

    제 경우는 늘 발단이 시누이때문이었어요.
    나이차이도 꽤 나는데 자기 고명딸이 최고라고 생각하다가 딴 여자가 들어와서 이웃이나 친척 식구들에게 칭찬을 들으면 그게 딸과 비교되서 시샘이 올라오나 보더라구요.
    전 발목굵기로도 시샘당하고 했습니다.
    이웃 아주머니와 담소하다가 그 샐쭉해지던 눈꼬리와 싸해진 분위기를 잊을수가 없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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