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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갖다 드려도 될까요?

집앞 노숙자할머니 조회수 : 8,086
작성일 : 2017-10-08 20:25:17
저희 아파트단지 바로옆에 공원이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할머니한분이 벤치에 계셨어요. 오며가며 별생각없이 지나쳤는데
생각해보니까 벌써 몇달째 저리계시네요. 옷도 지난 여름내내 안바뀌고 그대로에요. 얼마전부터는 자꾸 신경이 쓰여서 공원 지날때마다 주의깊게보니 새벽이고 밤이고 24시간 공원에서 지내는거같아요. 그래도 공원에 화장실이 있어서 거기서 씻고 나름 깔끔하게 계시려고 하는거같은데 계속 마음이쓰입니다.
좀전에 저녁으로 김밥씨서 먹었는데 한줄 포장해서 물이랑 음료랑 같이 드리고올까요? 남편은 끝까지 챙길거아니면 모른척하라고 뭐라하네요 ..ㅠㅠ
IP : 124.50.xxx.15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끝까지
    '17.10.8 8:26 PM (211.245.xxx.178)

    책임질거 아니면, 저도 남편분 의견에 손이요.
    쉼터도 있을텐데 안가는 이유가 있겠지요

  • 2. ㅇㅇ
    '17.10.8 8:27 PM (221.140.xxx.36)

    저라면 신고부터 할 겁니다
    경찰이 집 찾아 드리거나
    계실곳 찾아 드려야죠

  • 3. ㅇㅇ
    '17.10.8 8:28 PM (121.168.xxx.41)

    저도 남편분 의견에 한 표..
    다만 가디건 같은 거는 갖다드려도 괜찮을 거 같아요

  • 4. 신고하세요.
    '17.10.8 8:30 PM (110.47.xxx.25)

    경찰이 적당히 지내시기 좋은 조치를 취해 줄 겁니다.

  • 5. 원글이
    '17.10.8 8:30 PM (124.50.xxx.151)

    여쭤보길 잘했네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여벌옷이나 챙겨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6. . .
    '17.10.8 8:31 PM (175.223.xxx.181)

    신고도 하시고 김밥도 드리시면 어떤가요
    치매이실 것 같아요

  • 7. ㅇㅇ
    '17.10.8 8:31 PM (203.229.xxx.116) - 삭제된댓글

    아... 가슴 아파요
    님 판단이 맞다면 번거롭더라도 경찰서 같은곳에
    도움 요청해서 안전한 곳으로 가시게 해드리면 좋겠어요

    연로한 엄마 모시고 있어서
    감정이입되고 막 슬퍼요

  • 8. 저 같으면
    '17.10.8 8:32 PM (125.142.xxx.145)

    먹을 게 남은게 있다면 좀 드릴 것 같은데 원글님
    마음 편하신대로 하시는게 좋을 듯해요.

  • 9. 신고가 우선
    '17.10.8 8:36 PM (183.98.xxx.142)

    치매환자라 가족들 애타게 찾고
    있을수도 있어요

  • 10. 저라면
    '17.10.8 8:37 PM (121.133.xxx.51)

    여벌옷이랑 김밥 드릴듯요. 꼭 누굴 책임져야 한다는 비장한 마음이어야 한다면 어찌 선뜻 도움을 주고 받겠나요. 자신의 처지에서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할 뿐이죠

  • 11. 원글이
    '17.10.8 8:37 PM (124.50.xxx.151)

    전부터 먹을거리 챙겨드리고싶었는데 저희가 예전에 편의점을 했었는데 삼각김밥등 노숙자나 좀 어려운분들 챙겨드렸다가 식중독 걸렸다고 치료비내놓으라고 한적이있었어요. 그때이후로는 남편이 절대 그런호의는 베푸는게 아니라고 반대하는거라 저도 조심스럽네요.

  • 12. 원글이
    '17.10.8 8:39 PM (124.50.xxx.151)

    신고는 꼭 하겠습니다

  • 13.
    '17.10.8 8:40 PM (210.94.xxx.156)

    끝까지 책임 못지더라도
    이 추운날,
    끼니와 따뜻한 옷가지를 챙겨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제발 챙겨주세요.
    신고도 하시고요.
    개그맨 모씨 아버님이
    길에서 아사하셨다잖아요.
    집을 못찾아서 배회하시다가.
    그분처럼 그 할머니도 지병으로
    집을 못찾는 거 일수도 있잖아요.
    착한 마음씨가진 분 복받으실거에요.

  • 14. 착한 님
    '17.10.8 8:44 PM (223.33.xxx.245)

    김밥 갖다드리면 어떠실까요?
    오늘 한끼도 못드셨을수도 있고...
    식중독 이런거 원글님이 누군지도 모를텐데 신고를 어찌하시겠나요? ㅠㅠ
    그냥 옆에 살짝 두고 얼른 오시면 되죠..
    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용기내보셔요. 복받으실 거에요 착하신 분

  • 15.
    '17.10.8 8:53 PM (116.125.xxx.180)

    드려요
    저희동네에도 있었는데
    요샌 어디로 갔나 안보이지만
    저는 만원 드린적도 있어요

  • 16.
    '17.10.8 9:00 PM (116.125.xxx.180)

    한번은 편의점에 한밤에 두통약 사러갔는데
    거기에 그 분 컵라면 먹으러 왔더라구요
    아주 추운 겨울였는데...
    12개씩 들은 초코파이였나 오예스였나 몽쉘였나 원플원인지 투플원하길래 계산하고 알바한테 그 분 나중에 드리라고 하고 나온적 있어요
    그 분은 큰 백팩 메고 계셔서 지니고 다닐데는 있었어요

  • 17. ,,
    '17.10.8 9:09 PM (220.78.xxx.36)

    김밥 챙기는게 문제가 아니라 저 정도면 경찰에 신고해서 노인시설쪽으로 갈수 있게 연계 해야 되요
    글쓴님이 경찰에 신고하시거나 아님 노인복지센터쪽으로 저런 상황 말씀 하시고 도움 요청 한번 해보세요

  • 18. ,,
    '17.10.8 9:09 PM (220.78.xxx.36)

    치매일 확률도 높으니까 신고 하시는게 장기적으로 그 할머님을 위해서도 좋을듯 합니다.

  • 19. 원글이
    '17.10.8 9:13 PM (124.50.xxx.151)

    방금 먹을거리랑 옷챙겨서 갔다왔어요. 음식은 바로고맙다고 받으셨어요. 여쭤보니 잠은 집에서 주무신다고 하더라구요. 집이 있다고하시니 좀더 지켜보다가 신고도 하겠습니다.

  • 20. ㅇㅇ
    '17.10.8 9:18 PM (203.229.xxx.116) - 삭제된댓글

    아우 잘하셨어요 할머니 배고프셨나봐요

  • 21. 오마나
    '17.10.8 9:23 PM (39.7.xxx.56)

    24시간 공원에서 지낸다고요?

    요즘같은 날씨에 밤에 추운데
    며칠그러면 사람 죽어요ㅠ

    부디 모른척 말아주시길..

  • 22. ,,
    '17.10.8 9:25 PM (220.78.xxx.36)

    집이 있는것도 의심스럽네요 지금 이 시간에 노인이 공원에서..

  • 23. 원글님같은
    '17.10.8 9:27 PM (220.87.xxx.253)

    분들이 계시기에 아직은 사회가 따뜻한거겠죠..

    할머니하고 집이 있으신데 왜 하루종일 나와 계시는지 살짝 여쭤보시지요.

  • 24. ..
    '17.10.8 9:30 PM (49.170.xxx.24)

    원글님 감사해요. 고마운 분이시네요.

  • 25. 할머니
    '17.10.8 9:33 PM (14.32.xxx.94)

    나도 집나온 할머니 본적 있는데 그때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딸만 있으면 국립 양로원 갈수 있는데 아들 있으면 못간다고
    할머니가 님같이 따스한 맘을 가진 사람을 만난게 다행이네요.

  • 26. 그래도.
    '17.10.8 9:34 PM (112.150.xxx.194)

    경찰에 연락을?? 하는게 어떨깡‥.
    정말 집이 있는지 확인하는것도 필요하고..
    에휴. 무슨 사연으로 공원에서 지내실까.
    저는 돌아가신 엄마 생각나서 이번 연휴내내 눈물나는데.
    원글님 마음 정말 고우세요.

  • 27. ㅁㅇ
    '17.10.8 9:36 PM (223.62.xxx.212)

    님 복 받으실겁니다..

  • 28. 눈물나요
    '17.10.8 9:42 PM (39.7.xxx.142)

    마음이 너무 이뻐서ㅠ

  • 29. ..
    '17.10.8 9:45 PM (49.170.xxx.24)

    신고 하시는게 좋겠어요. 곧 추워지니...

  • 30. 자존심 때문에
    '17.10.8 9:57 PM (122.37.xxx.188)

    집이 있다고 하셨을 수 도 있을것 같아요~
    맘이 안좋으네요....

  • 31. 원글님 감격
    '17.10.8 10:11 PM (115.136.xxx.67)

    아직도 이런 좋은 분이 계시군요
    진심으로 원글님 복 받으시길 빕니다

    그 할머니도 집이 진짜 있는거구
    아무일 없으셨음 하네요

  • 32. 남편 생각이
    '17.10.8 10:26 PM (175.223.xxx.154) - 삭제된댓글

    백번 현명하죠.

  • 33. 인지상정
    '17.10.8 10:39 PM (125.142.xxx.145)

    도움을 받고서 되려 큰 소리 치는 사람이 가끔 있다고는
    하지만 자기보다 힘없거나 약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픈
    마음이 드는게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봐요..
    그걸 행동에 옮기는게 어렵게 된 것이 어느순간부터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남에게 상처를 주고 또 남에게 상처 받기를
    두려워하다보니 서로에게 무관심한 상태가 되버렸구요..
    원글님 같은 분은 아마 그 할머니를 도와드리지 않았다고
    해도 계속 마음이 찜찜하셨을 분이에요.. 자기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위하는 마음씨는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34. 역시
    '17.10.8 10:45 PM (220.118.xxx.35)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댓글들도 따뜻합니다. 도움도 신고도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 35. ㅠㅠ
    '17.10.8 11:54 PM (14.37.xxx.62)

    원글님 맘이 너무 이뻐서... 고마워요 !

  • 36. 저도
    '17.10.9 12:53 AM (218.48.xxx.220)

    그저 원글님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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