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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담낭염 수술후기

.. 조회수 : 5,096
작성일 : 2017-10-08 10:46:31
복통으로 응급실 이틀 내리 갔다가 둘째날 밤 CT찍고 아침에 바로 수술했어요.
처음엔 급성위염인 줄 알았고 첫날은 진통제 7대를 맞고 약 받아서 귀가 했거든요.

이틀째 통증부위가 명치 끝에서 오른쪽으로 옮겨가는 게 느껴지고 평소 담석 있는 걸 알고 있었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상황설명하고 CT찍고 복강경으로 수술했습니다.
담석이 많은 것도 아니고 한 개. 크기도 0.5cm가 안되는데(이년전 초음파때보다 크기도 줄어듬)
담도를 막아 폐색이 오니 바로 급성담낭염이 되네요.
첫날 응급실에선 혈액검사시 염증수치가 정상이라고 담석문제 아니라고 했는데
열두시간 사이에 염증수치 급상승, 담낭은 괴사가 시작 되었다고.

엄살 꽤 없는 편인데 의지와 무관하게 갈비뼈, 허리까지 아프고 통증이 완화되는 자세가 안나오니
침대 위에서 배를 잡고 구르는 상황이왔구요. 통증으로 온몸이 긴장한 상태가 12시간을 넘기니
수술 후 몸살도 왔네요. 

증상, 통증 부위가 급성위염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담석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도록 글 올려요. 


IP : 211.230.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후
    '17.10.8 10:49 AM (223.62.xxx.68)

    그 통증... 무섭더라구요. 고생하셨어요~~

  • 2. 어머나
    '17.10.8 10:52 AM (175.211.xxx.114)

    경험을 나눠 주셔서 감사 드려요.
    담석 있는데 참고 할께요.

  • 3. ..
    '17.10.8 11:37 AM (121.168.xxx.9)

    통증 오기 전에 어디 진료과 가서 무슨 검사 받아야 하는지 알려주세요..ㅠㅠ 저도 건강검진 때 있다고 해서 걱정 중인데 아직 안아파서..원글님 글 보니까 무섭네요...몸 잘 추스르세요..

  • 4. 그쵸
    '17.10.8 12:23 PM (221.141.xxx.115)

    오른쪽 윗배가 아파요 저도 몇년저 수술했는데요
    주말에 응급실가니 너무 안좋더라고요
    의사는 내려오지도 않지...
    건강검진을 대학병원에서 거기서 했던터라 분명 쓸개에 담석있는거
    알수도 있을텐데
    제가 담석있어서 통증왔다 얘기해도 들은척 만척~
    뭐 위내시경을 시간을 억지로 잡았다고 생색만 내더라구요
    저 위내시경 취소 해달라고 복부초음파해달라고 억지 부리니
    저를 이상한 환자로보던 레지~~
    결국은 월요일날 교수님 출근하시고 급성당남염 발견했어요
    저는 수술도 바로 못들어가고 5일동안 금식하면서 담낭에 관삽입해서 염증 빼내고 그후 수술했어요
    그때 생각하면 너무 고통스러운 통증이였구요
    수술 미리하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오히려 수술은 간단했고 염증빼낸다고 관삽입하고 주머니 달고 다녔던게 더 괴로웠거든요

  • 5. ..
    '17.10.8 1:32 PM (211.230.xxx.175)

    담석 자체는 일반 복부 초음파로 확인했고 수술전에는 CT로 확인했어요. 문제 안일으킬때는 내시경인가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저는 한개에 사이즈도 작아 의사가 두고보자했거든요. 수술하고 장기제거하는것보다는 미리 처치했으면 좋았겠다싶으나 그때는 심각성을 몰랐습니다.

  • 6. ..........
    '17.10.9 9:57 PM (180.71.xxx.239)

    남편이 외과의사인데 담석이 있었거든요
    급성으로 담낭에 염증 생기면 더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휴가 때 미리 날 잡아 담낭제거 수술 받더라구요

  • 7. ..
    '17.10.10 1:02 AM (220.78.xxx.4)

    원글님, 221님, 180님 댓글 고맙습니다...
    건강검진 때 뭐 있다고..아프면 바로 병원 가라고...했는데
    무지 아플 것 같다고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글을 읽어보니 무섭네요...ㅠ_ㅠ
    저도 미리 검사 받아보고 그래야겠어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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