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런 아들 키우니 재미있네요.
50중반의 외삼촌 옆에 자리잡고 구경하던
초5 울 아들이
돈을 따니마니 이런저런 말 참견하면서
외삼촌을 부른다는게 첨엔 이모부(이모부가 셋) 하더니
아니아니 큰아빠! 하고 부르더만
스스로도 어이없는 지.. 나 왜이래? 이러더라구요.
가만히 듣고 있던 외삼촌이
우스개로 그래~ 그냥 너 편한대로 막 불러라~^^ 했더니만
순간 우리 아들 외삼촌을 지긋이 쳐다보더니만
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화투 들고 있던 멤버들 다 데굴데굴
완전 빵터졌네요.
평소에서 이모들이랑 저의 대화나
동네 이웃엄마들 대화에서도
한마디씩 끼는게 예사롭지 않아
아줌마라고 놀리는데... 어젠 진짜 헐~이었네요
1. ..
'17.10.8 1:45 AM (223.62.xxx.107)아드님이 재치가 넘치시네요~
2. ㅋㅋ
'17.10.8 1:46 AM (110.70.xxx.206)아들이
성격도 좋고 넉살도 좋네요.
붙임성도 좋을것 같네요.
부럽습니당~3. 에구
'17.10.8 1:48 AM (174.255.xxx.16)귀여워라
애들입장에선 왜 그리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잘안가면 그리 혼동할 수 밖에 없나봐요. 저한테도. 고모라 해야하는데 이모라 부르는 사촌조카녀석도 있고. 다른형제들이 그리 부르니...
넌 이모가 없어 다 고모야 하면 내심 서운한. 무안해 하는 표정도 귀여운 그런 조카예요.
아고. 생각나네요. 귀염둥이들4. ㅋㅋㅋㅋ
'17.10.8 1:51 AM (223.62.xxx.149)ㅋㅋㅋ 형
귀엽네요 ㅋㅋㅋ5. ...
'17.10.8 1:56 AM (211.36.xxx.185) - 삭제된댓글ㅋㅋㅋ 제 조카도 이모 고모 다들 어울려 지내는데 고모를 이모라 불러 놓고 고사리 손으로 입을 막 치면서 내가 왜이래~ 하더라구요 ㅎㅎ 이거 진짜 귀여워욤
6. ..
'17.10.8 2:06 AM (112.169.xxx.241) - 삭제된댓글이건 딴얘기인데요
어린아이 있는집에서 화투치시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ㅜ
저희애들이 대학생되고나서 그러네요
시댁가족들은 왜모이면 다들 화투를 치시냐고ㅜ
너무 그모습이 보기싫었대요
외갓집이랑 너무 비교됐었다고 그러더라구요7. ㅇㅇ
'17.10.8 2:51 AM (180.229.xxx.143)화투가 왜요?
명절에 모여서 시와 음악을 논하나요?
화투안치면 다 티비만 보다 오는데
그것보다 나은거 같아요.
애들도 모여서 카드게임하고 보드게임해요.그거 안하면 전부 스맛폰 들고 있어요.
암튼 아드님은 재치 짱입니다요8. ㅇㅇ
'17.10.8 3:16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센스 엄지척!
울아들이 그센스 반만 있었어도 ㅠ9. 아구
'17.10.8 6:34 AM (175.192.xxx.195) - 삭제된댓글귀여워라ㅎㅎ 초딩인데 저런 센스가 어디서 나올까요ㅋ
10. Bb67
'17.10.8 7:17 AM (114.204.xxx.21)귀여워라..애교쟁이
11. ᆢ
'17.10.8 8:20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귀엽네요.. 분위기 메이커
12. 저희집
'17.10.8 8:50 AM (59.14.xxx.103)저희집이 어릴때 그렇게 모이면 화투를 쳤는데,
차라리 그렇게 사이좋게 놀때가 좋은듯 싶네요.
그립네요.
돌아가신 할머니랑 젊은 시절 엄마 고모 작은엄마 다 모여서 옥신각신 화투치고,
어린 저희랑 사촌들은 옆에서 딩굴딩굴 놀다가 아이스크림 하나씩 얻어먹던 그 시절이요.13. ...
'17.10.8 8:51 A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점둘 님, 화투가 어때서요. 님이 화투 치는 걸 부정적으로 보니까 혹은 시댁을 부정적으로 보니까 그게 은연중에 전달되었을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14. ㅋ
'17.10.8 8:59 AM (110.10.xxx.39)귀엽네요.
5살 저희아들이 하루종일 쉬지않고 이야길해요.
늘 엄마! 어쩌구 엄마 엄마 엄마를 100번도 더 불러요.
어느날은 땡땡아 엄마소리좀
그만해라고 하니 아줌마! 그래서 빵터졌네요ㅋ15. ㅋㅋㅋ
'17.10.8 9:26 AM (222.233.xxx.7)남자아이들 엉뚱한거 정말 귀욤!
16. 원글이
'17.10.8 11:04 AM (175.121.xxx.146)울 아들 칭찬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ㅋㅋㅋ 울 아들 어록이 몇개 있어요.
몇년전 선거로 맨날 방송이 시끌할때
저랑 뉴스보며 엄마는 어느당이야? 여당이야?
엥? 이야~ 울 아들 옆에서 뉴스따라 보다 똑똑해졌네
감탄하는데 이어지는 말이
나는 남당이야..,, ㅠ,.ㅜ
네.. 그럼그렇지.. 여당야당 말한게 아니아
주너듣다보니 여당... 그반대는 남당 ㅋㅋㅋ17. 일부러 화투치며 교육
'17.10.8 12:00 PM (116.127.xxx.147)저희 집 어른들 일부러 명절때 가족 모두 각자 집안씩 편먹어서 화투치며 웃고 떠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다들 늙으셔서 명절 때 모여 음식 안 만들고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모여 각자 가져온 음식먹고 식당가서 또 밥먹고 헤어지는데....좀 아쉬워요. 예전에 화투치면서 얼굴표정 관리하라고 막 가르쳐 주셨던 것도 생각나고...니 패가 다 보인다....그러면서.
18. ...
'17.10.8 12:13 PM (121.132.xxx.12)화투가 어때서요.
그 집 아들만 그런가 봅니다.
시댁 친가 어쩌다 안친지 한 5~6년 됐는데 이 글 보니 치고싶네요.
지금 고2된 운 조카 애기때 봐주시던 할머니가 화투매니아.
3살 때 비풍초똥팔삼 다~~알아서 천재라며 웃고..ㅋㅋ
지금은 화투 비똥만 알아요.
그 때가 재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