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인데 상황파악을 잘 못해서 본인이 잘못한 것도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해요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17-10-08 00:10:07
야외공연을 보는데 사람이 많고 큰 소리가 나는거라
아이가 놀랄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남편이 괜찮냐고 두번 물어봤더니
아빠가 계속 똑같은 소리하고 그런다고 화를 내요.
그냥 왜 같은 말 하고 그래? 정도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대로 짜증을 부려요.

유치원에서 친구가 네 짝이랑 뭘 해야 하니 잠깐 네 자리에 앉을게 했대요.
그런데 또 안 비켜준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친구가 아니 이걸 지금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고 화를 냈나봐요. 그 친구가 욕을 했다고 자기 짝도 같이 그랬다고 집에 와서 울고불고 해요. 그래서 소리를 지른거지 욕을 한게 아니고 네가 좀 양보해주지 그랬냐고 했더니 왜 양보해야 하냬요.

친구를 불러다 놀아도 친구가 놀고싶다는 놀이는 무조건 반대하고 친구가 놀고싶지 않은 놀이를 강요해요. 친구가 울어도 양보(?)는 절대 안해주고 그러다 나중에 그 친구를 또 불러달래요. 막상 그 친구랑 맞는 시간에 약속을 해서 만나자고 하면 싫대요. 다른 친구 이름을 대면서 그 친구엄마한테 당장 전화해서 부르라고;;

친구들이 이제 얘를 좀 기피하고 제가 놀리려고 전화하는 것도 민망한데
또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자기 싫어한다고 울고 그래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39.7.xxx.1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성치료라는것도
    '17.10.8 12:21 AM (118.32.xxx.208)

    아직 어리기는 하지만 또 어릴때 바로잡아가는것도 나쁘지 않은듯 해요.
    공감능력이나 배려도 타고나는듯해요.
    사회성치료라는것이 있어서 나 이외의 다른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하게 하는 치료라고 알고 있어요.
    너무 똑똑해서 아는것이 많은 아이가 말도안되는 왕따를 당해서 1년정도 치료하고 많이 행복해지고 생활도 잘하게 되었다고 어떤분이 알려주셨었죠.
    치료전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방치했다가 원형탈모가지 왔거든요.
    물론 초등학교때이고요.

    아이는 자신의 입장에서 전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고 부모가 생각해도 아이가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여겼다고 해요.

  • 2. 공감지수가
    '17.10.8 12:29 AM (39.117.xxx.26)

    조금 부족해 보여요~ 윗분 말씀처럼 공감능력도 타고나는게 크더라구요~ 그런데 교육으로도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알고 있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왜 배려 안하고 양보를 안하지라고 답답하고 창피할 수 있는 상황도 있을 수 있지만 정작 젤 힘든거 그 상황을 이해 못하는 아이 자신일 거예요~ 저도 사회성 놀이치료가 좋을 듯 해요~

  • 3.
    '17.10.8 12:43 AM (39.7.xxx.177)

    혹시 어디가 좋을까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놀이치료랑 사회성그룹치료랑 구분돼 있어요ㅠㅠ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속상하네요

  • 4. 조심스럽게. .
    '17.10.8 1:14 AM (124.49.xxx.131)

    혹시 외동이 아닐련지요?
    7살이면 내년에 학교도 입학해야 하는데. .
    일단 상담을 받아보고 자세히 치료 들어가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 5. 오냐오냐
    '17.10.8 2:30 AM (178.191.xxx.199)

    외동이라고 키워서 애가 어디서나 누구한테나 군림하려는거 아닌가요?
    부모가 엄격하게 훈육을 안한 느낌이에요.
    땡깡을 부려도 예의있고 배려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철저하게 가르치세요.
    공감도 교육시켜야죠.

  • 6. 반복적으로
    '17.10.8 5:58 AM (59.6.xxx.151)

    학습 시키실 수 밖에요
    인성의 여러부분들이 고르게 발달하지는 않아요
    사회성 발달이 늦고
    스트레스를 엄마에게 어필하려는 욕구가 큰 듯 한데
    반복적이고 일관성 있게 알려주세요^^

  • 7. Eeee
    '17.10.8 10:43 AM (223.38.xxx.229)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제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데 꼭 그런식으로 매시간 트러블있는 아이들 한둘 있어요 그 아이들 외동..제 아이도 외동이라 요즘 제 고민입니다

  • 8. 놀이치료
    '17.10.8 11:13 AM (125.176.xxx.112)

    상담받아보세요.
    우리 아이도 받고 있고 곧 종료할 예정입니다.
    훨씬 나아졌어요, 진짜로요.
    센터 알아보시고 한번 진단 받아보세요.

  • 9.
    '17.10.8 3:53 PM (175.117.xxx.158)

    또래집단에서 상황이 자기맘대로 ᆢ내맘에 들게 돌아가지 않는데ᆢ그게 엄마랑 연습해도 애들이랑 놀면ᆢ또 예상치벗어나 다르게 전개가 되요ᆢ그냥
    계속 노출상황 만들어줘야지 싶네요ᆢ놀이터에서 굴려? 야죠ᆢ요령생기게ᆢ학교가면 쌈닭되기 쉬워요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392 우리나라 언론은 북한이랑 동급수준이네요. 4 공범자들 2017/10/22 650
741391 사십대 중반에 예뻐진 이유 63 오로라 2017/10/22 30,967
741390 조직생활 도저히 안맞아도 회사 다니시나요. 12 ㅔㅔ 2017/10/22 8,308
741389 태슬라 주식 반토막 날수도 2 ㅠㅠ 2017/10/22 3,389
741388 각질짱 극건성입술에 립스틱 추천해주실분 8 입술 2017/10/22 1,367
741387 이 사업 괜찮은가요? 부동산 2017/10/22 642
741386 신천역 새마을 시장 오늘 하나요? 3 .... 2017/10/22 859
741385 작은 강아지도 길가다 사람 물수 있는건가요? 27 10 2017/10/22 2,355
741384 송혜교보그화보 멋지네요 32 .. 2017/10/22 7,379
741383 이런 증상 진료과목 도움 부탁드려요. 4 진료과 2017/10/22 823
741382 살 좀붙나 했더니 체하는 체질 10 잘될거야 2017/10/22 1,290
741381 운동안하면 몸이 아픈분 계시나요 5 ... 2017/10/22 1,619
741380 170에 58키로면 사이즈 몇입으세요? 26 ㅇㅇ 2017/10/22 4,277
741379 엘지 로봇청소기를 샀는데요, 불량인지 봐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17/10/22 1,094
741378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요원 90%가 댓글 공작 4 ... 2017/10/22 645
741377 MB알바 총출동한거 아세요? 39 정확 2017/10/22 2,346
741376 그것이 알고 싶다 몸통은 누구? SNS반응과 요약 정리 2 ... 2017/10/22 1,030
741375 정필립씨에 대해 아시는분 없나요? 12 팬텀 2017/10/22 4,040
741374 아 꼬시다 7 ... 2017/10/22 1,363
741373 파마머리에 빗질 하나요? 2 질문 2017/10/22 2,171
741372 서울지검 국감 D­1… 한국당·윤석열 리턴매치 '주목' 2 적폐청산 2017/10/22 701
741371 알바트로스 시청률 낮네요 ㅠ 2 000 2017/10/22 1,208
741370 돼지등뼈육수 -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7 요리 2017/10/22 1,826
741369 mb가 저지른 죄들 공소시효는 언제까지에요? 4 그나저나 2017/10/22 458
741368 영화 공범자들 유투브 공개 중입니다 5 11월 3일.. 2017/10/22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