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어떤 남자분이... 아 솔직하게 말할께요. 예전 남자친구가 나한테 엄청 틱틱거리며
낡은 신발을 버리듯이 던져놓고 방같은곳으로 들어가는데
제가 그 낡은 신발을 ( 더럽고 낡은 신발이 수십개 쌓여 있는 중에 그 사람 신발을 다시 찾아...) 다시 주워 그 사람 노둣돌 위에 얹어 주었습니다.
내가 쭈그리고 신발을 노둣돌 위에 얹어주는 사이
왠 엉뚱한 여자가 수줍게 내가 그 사람 신으라고 찾아놓은 낡은 신발을 신고 가더군요.. 너무 이상해서 저 여자 누구냐구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그 남자와 이란성 쌍둥이 여자라고 하더군요..
아.... 쓰고보니 아행행 이상한 꿈이긴한데..
내가 찝찝한건
내가 쭈그리고 , 더러운 신발 구덩이를 헤치고 앉아, 그 사람 신발을 찾아, 노둣돌위에 예쁘게 얹어 준것도, 너무 이상하고..
그 사람이 신으라고 얹어준 신발을, 이란성 쌍둥이라는 다른 여자가 신고 가는것도 이상합니다..
이거 무슨꿈일까요?
내가 앞으로 그 사람 앞에서 찌그리고 산다는 뜻일까요??
솔직히 좋게 헤어지진 않았습니다.
좋게 헤어진 사람이면 이리 찝찝하진 않을텐데..
이궁.. 추석연휴 첫날부터 기분 안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