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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블레이드 러너

... 조회수 : 2,653
작성일 : 2017-10-07 14:04:21

방금 보고와서 계속 되는 여운에 써봅니다.

첫영화를 보고 난 이 후 여러번 반복을 해서 봐도
볼 때 마다 그 아련한 느낌이 독특하게 남았는데
20여년 만의 두 번 째 영화...

혹 여 좋은 기억 망칠 까 하는 걱정은 그냥 집에 두고 가서 보세요.

책을 다시 읽고 전 편 또  보게 만드네요.
리들리 스콧은 정말 천재 맞아요.


IP : 68.129.xxx.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7 2:07 PM (121.129.xxx.73) - 삭제된댓글

    결론은 볼만하다는거죠?
    1편이 망한 이유는 다른거 없어요
    소니픽쳐에서 사운을 걸고 밀었는데 왜 망했냐?
    ㅎㅎ
    하필이면 그때 E.T랑 같은 시기에 개봉해서.

  • 2. 네...
    '17.10.7 2:15 PM (68.129.xxx.37)

    개봉당시 참패 였지만 두고두고 시간이 가면 더욱 갈수록 팬층이 단호해지고 거의 모든 SF 영화에 영향을 줬다고 할 정도로
    이상형을 제시한 영화라고 평가되었죠. 숀영의 아련한 시선, 지금은 배살 두터운 할아버지지만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던 해리슨 포드, 각각의 사연이 있던 앤드로이드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다웠구요. 데릴한나의 특별 퍼포먼스? , 약을 끊임없이 먹는 삼디 광고들.. 실제로 일본에 있는 이동식 라면부스 배....80년대의 일본풍을 전편에 보다 후 속편을 보시면 재미난 것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스포까진 아니지만 잔잔한 재미있으시라고 여기까지!

    원년팬이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서 써봤어요. 전편과 색채가 달라서 전 좋았구요.

  • 3. ㅇㅇ
    '17.10.7 2:16 PM (1.236.xxx.107)

    블레이드러너 하면
    항상 우울하게 깔리던 전자음이라고 해야할지 일렉트로닉이라고 해야할지ㅎ 그 ost 생각나요
    10대에 날처음 설레게 했던 첫번째 헐리웃배우 그 해리슨포드가 이제 할아버지라니....ㅠ

  • 4. .....
    '17.10.7 2:22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블레이드 러너는 젊을때 보고 항상 마음속에 넘버원이었는데
    이번 추석에 기대만빵으로 다시 봤는데
    생각보다 감흥이 크지 않았어요
    이유가 남편에게 너무 좋은 영화다 큰소리 치고 같이 보는데
    이 장면에서 남편이 감탄해야 하는데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신경쓰느라 ㅜㅜ
    마지막의 명장면까지 다 보고 난 남편은
    최근에 본 다른 sf영화들이 낫다라고 ㅜㅜ
    30년 전 충격적이었던 비주얼과 개념은
    sf신생아 남편에겐 평범할정도로 너무 보편화되어서
    현재 나오는 보통 sf영화보다 못한 존재였더라구요
    이번에 개봉한 영화가 남편에게 더 재미있을 거 같아서 같이 보러갈까해요

  • 5.
    '17.10.7 2:49 PM (220.116.xxx.3)

    벌써 개봉했나요?
    반젤리스의 몽환적인 음악과
    룻거하우어가 빗속에서 죽어가던 마지막 장면이 참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던 영화
    그 아우라를 되살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 6. oo
    '17.10.7 2:51 PM (39.115.xxx.179)

    어제
    봤는데.....
    정말 멋집니다. ost도 영화의 반은 차지하고
    스포될까봐 자세한건 못쓰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3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 7.
    '17.10.7 3:08 PM (68.129.xxx.37)

    솔직히 살짝 걱정하며 봤어요. 첫 영화는 저한테 많은 깊은 인상을 준 영화여서...
    항상 추천작이였어요. 에이리언 왕년팬이기도 하구요.


    색채가 달라요. 전 이것도 좋았어요. 스포가 될까 계속 자제 하며 쓰기 힘드네요. ^^
    정말 대단한 이야기꾼이예요. 관객을 갖고 논다는 느낌보다는 극장안에 앉아있었기에
    이런 사람과 영화를 통해 대화가 가능해서 참 좋은 시간이였네 하는 느낌도 있구요.

    절제된 부분들이 오히려 다른 부분, 영상적인 면을 오히려 도드라지게 만들어 좋구요.

    반복적이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를 기대와 다르게 이야기를 배치한점도 높이 살만했구요

    격투씬들이 지루하지 않게 긴장감있게 계속 그려지는 가운데 중간 중간 던져주는 실마리들이 한 번에 꿰어지는 순간
    관객들은 턱을 떨어뜨리게 되요.

    영화 보는내내 아니왜에...라며 계속 빠른속도로 이야기에 따라가게되다가
    뿌연 감정선에서 한 번 더 가다듬게 되더군요. 아마도 첫편을 봤기에

    이 영화를 처음으로 보는 분은 또 다를 것 같아요.

  • 8. aa
    '17.10.7 3:19 PM (125.178.xxx.106)

    블레이드 러너는 정말 최고의 명작이죠.
    이 영화가 당시 흥행실패를 한건 너무나 암울한 분위기와 철학적인 메시지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런 영화는 대중적으로 성공하긴 어렵죠.
    일부 매니아층에서나 열광하죠.
    암튼 룻거 하우어의 대사들은 정말 ㅠㅠ
    그 모든 기억들의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지겠지..마치 이 빗속의 내 눈물처럼..이제 죽을 시간이군...

    2049도 잘 만들어 졌다고 하니 너무나 다행이에요.
    저도 빨리 보고 싶어요.

  • 9. aa
    '17.10.7 3:21 PM (125.178.xxx.106)

    원작과 2049사이의 이야기들이 단편애니로 유투브에 올라와 있더라고요.
    보고가면 더 좋을듯해요.

  • 10. 82년도
    '17.10.7 3:35 PM (121.130.xxx.60)

    영화인데 당시 ET한테 밀려 흥행은 참패했지만 매니아들 사이에 대단한 영화라고 소문이 쫙 돌면서
    계속 그 흥행이 뒤까지 이어진 영화죠
    SF영화치곤 너무 색다릅니다 당시 서양적 사고로 본 신비는 오리엔탈뽕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게
    생명이였던듯 지금보면 살짝 촌스럽기도 하지만 배경이 참 잼있기도 오묘해요
    사이퍼 펑크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분위기가 오컬트적 배경을 저리 살린거보면 리틀리스콧은 천재맞죠
    그렇다고 컨텐츠가 빠지나 그것도 아니고 내용이 참으로 생각할꺼리를 다각도로 던져주죠
    충격적이고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였고 수작맞습니다
    마지막 장면 다들 엄청 인상적이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진짜 롯거하우어 이사람 블레이드 러너를
    위해 태어난 사람 같지 않나요 ㅋㅋ 너무 잘맞아요 반면 해리슨 포드는 대체적으로 잘 어울리긴하지만
    마지막장면에서 약간 연기를 좀 못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얼굴표정연기 ㅋㅋ(롯거하우와의 일대일씬)
    암튼가네 마지막은 여운과 뒷스토리가 이어질꺼란 암시를 남기며 끝났는데
    드뎌 30년만에 2탄 2049가 좀있으면 개봉한다니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수명이 4년만 정해진 복제인간 스토리는 그 당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정말 대단한 내러티브에요 종교적 철학적 인문학적 자연과학적 총체적 범주에서 다 생각해볼수 있어요
    세계영화사에 남을 뛰어난 영화라는데 이의가 없죠

  • 11. 아~
    '17.10.7 3:43 PM (222.233.xxx.7) - 삭제된댓글

    룻거하우어...
    이영화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제가 50대네요.
    인생영화중 하나...
    예전엔 정말 매니악한 영화가 많았어요.
    Sf중에서는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블러드러너
    하드코어적인 영화들
    록키호러 픽쳐쇼,워클락 오렌지...
    슬프고 아름다웠던 베를린천사의 시...
    또 아름다웠던 이탈리아영화들
    시네마천국,인생은 아름다워,지중해
    그라고 홍콩 느와르들...
    그때 그시절...그립네요.

  • 12. 아~
    '17.10.7 3:44 PM (222.233.xxx.7) - 삭제된댓글

    룻거하우어...
    이영화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제가 50대네요.
    인생영화중 하나...
    예전엔 정말 매니악한 영화가 많았어요.
    Sf중에서는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블러드러너
    하드코어적인 영화들
    록키호러 픽쳐쇼,워클락 오렌지...
    슬프고 아름다웠던 베를린천사의 시...
    또 아름다웠던 이탈리아영화들
    시네마천국,인생은 아름다워,지중해
    그라고 홍콩 느와르들...
    그때 그시절...그립네요.

  • 13. 메주콩
    '17.10.7 5:20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근데 해리슨포드는 리플리컨트 인가요?
    블레이드러너와 리플리컨트는 감정을 컨트롤하는 면이 유사하다고 한건 알겠는데
    사진에 집착하는 건 리플리컨트의 특징인데
    해리슨포드도 피아노에 사진을 늘어놓은게 수상

  • 14.
    '17.10.7 9:53 PM (123.214.xxx.67)

    마지막 자막이 올라갈때까지 일어날수가 없더라구요
    개봉날까지 기다릴수가 없어서 유료시사회 다녀왔는데...
    개봉하면 아이맥스로 다시 한번 보려구요

    원작도..배우도.. 감독도...
    넘 하나 빠지는거 없이...
    몽환적인 미래세계
    아직도 영화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어요

  • 15. 저 오늘 봤어요
    '17.10.7 10:54 PM (125.188.xxx.43)

    지루하단 평이 많아 걱정했는데 집중도가 상당하던데요

    리들리스콧 감독 영화는 티비에서 봤었는데 상당히 암울한 분위기가 지금도 생생


    전 드니 감독 영화 좋아해서 그런지 오늘 지루한지 모르고 질 봤어요

  • 16. 82년도에
    '17.10.8 12:45 PM (68.129.xxx.37)

    이런 모델을 완성도 있세 제시한게 너무 놀라운거죠
    저 위 댓글에서 처럼. 지금은 아무것도 아닐정도로 그래픽기술이 현란하게 발달했지만 갓 70년대를 지나온 사람들에게
    이미지

    생각해보면 해리슨포드를 그렇게 매력남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지금에서 보니 소위 리즈시절이었더군요. 감정없는 연기는 그 또한 리플리컨이였기에 절제된 연기를 요구 한것도 같은데. 고슬링은 이런면에서 그와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왜 그를 선택했을까 하는 호기심이 아직있네요. 포스터의 그는 암울하지만은 않은 답을 찾은 모습이라 그런지 검정색바탕의 전편의 포스터보다 희망러워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맞아요. 롯거하우스 그사람 자체가 배우로 보이질 않더군요 워낙 강한 마지막 장면때문에. 저에겐 레이디 호크의 기사 이미지도 남아서 중세에 태어나봤던 사람같기도 했거든요. 젊은날의 미셸파이퍼와의 애절한 감정이 아직도 전해지는 것같아요.

    아. 또 보고 싶네요. 두 영화 다

    전 영화 끝나고 나서야 두시간 넘는 줄 그제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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