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시동생보다 2살 많아요 시동생이 먼저 결혼했구요
위로 손위 시누 2명 있어요
시골에서 혼자 농사 짓는 시어머니는 참 말투 자체가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 스타일
공부를 해도 시동생이 더 많이 했고
집 사는데 비슷하게 도와줄걸로 알고있고
근데 우리는 돈많이 쓰고 일많이 해주고 결국은 욕 듣네요
다른건 다 제쳐놓고 이번추석만해도
우리는 차례장 보고 반찬거리 장 보고 집안 친척 선물 4개 샀고 일찍 가서 일했고
동서네는 차례상에 올린 과일(포도3송이 사과3개 배3개 귤5개 바나나 수박)만 사왔고
아이들 먹게 귤이라고 좀 더 사오지
그런건 절대 아무말 안하시면 저보고 계란이 이거 뿐이냐고
명절이나 차례때 동서네는 과일 사오고 생선빼고 나머지는 우리가 장 봐감
우리는 40~50만원 들고 장보러 몇군데 다녀야되고 동서는 과일가게에서 주문해서 10만원정도?
동서는 저보다 하루는 늦게 왔고
추석날 점심때쯤 시누들 상 차려주고 설에는 큰시누 사위까지 상차려준다고 늦게 친정가고
이번에는 시누 사위 못온다길래 4시쯤 동서네 친정갈 준비하고
저도 친정갈려고 하니
시어머님이 저보고 너도 오늘 갈꺼냐고? 하시길래 그렇다고 하니
짜증을 내시면서 오늘 갈건데 그럼 마늘밭 일 안해냤고 따지시네요
나원참....제가 놀았나요? 그럼 우리는 언제 친정 갈줄 알았는지
아들들 일 안시킨 사람이 누군데
마늘밭은 핑계이고 저는 남아서 도우미해라는 소리
명절에 동서보다 먼저 친정간적도 없고 이번 추석때도 일찍가서 일 엄청 했구요
2살 많은 장남도 장남이라고
윗대 아들없는 할아버지 양자 제사까지 지내고
시댁갈때마다 장 봐가고 시동생은 항상 빈손
올해 모내기하는데도 빈손
그런거 다 참았는데 이제 도저히 못참겠네요
아들 차별 며느리 차별 손자 차별 사돈 차별
시댁 주방에 음식이 잘못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항상
맏며느리한테 왜 이렇게 했냐고 야단치고
동서네는 손님 우리는 종
항상 제가 장봐가는거 보고 이거뿐이냐고
우리 아이는 하나뿐이라고 옷도 사입히지 말라는 시어머니
우리 아이보고는 학원 보내지마라고 하고 일주일 뒤에 동서네 아이보고는
요즘 학원 안가는 아이가 어디있냐고 학원 보내라는 선생 시누
우리는 늦게 결혼해서 아이도 얼마나 힘들게 낳았는데
우리는 돈 벌어 아이 옷도 사입히지 말고 학원도 보내지말고
자기네들 보고 돈쓰라는 소리인지
시댁갈때마다 장봐서 음식 해주고 제가 희생하니 집안이 조용
넌더리 나서 이제 시댁 안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