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이 키우고 있는데 첫째가 6살입니다.
요즘 어린아이들 키우는 집에 가보면 흔히 거실 한쪽 벽을 책장으로 꾸며놓은거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집엔 아이들 책이 정말 없거든요 ㅠㅠ
전집을 사준 적도 아직 없구요..
이런 저런 단행본.. 산 것.. 받은것 해서 아마 200권 정도? 는 되는거 같아요.
이제 한글도 읽고 쓰고 하니까..
중고로 전집 한두세트 들여주고 싶은 마음에 얘길 꺼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늘상 공부하는 사람인 남편이 반대를 하네요.
아직 사주지 말라며..짐만 늘어난다고.. 집에 있는거나 반복해서 보라고..
저는 창작이나 자연관찰 좀 사주고 싶어요 중고로..
며칠전에 남편 친구 부부가 놀러왔는데..
이 부인이 보기와는 다르게 좀 욕심이 있더라구요
중고로 책을 전집으로 들였는데 천권 넘게 있다고.. 하루에 50권 이렇게 정해놓고 계속 책을 읽힌답니다.
큰애가 4살이에요.
TV도 치워버렸대요.
그집 아이는 아직 어린이집에 안 다니고.. 저희집에 왔을때 보니까 얌전한 성향 같더라구요.
거의 집에서 엄마랑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 성향은 활달하고 놀이좋아하고 친구좋아하고.. 만화 보는거 좋아하고
얌전히 말수없이 앉아서 책읽고 있는 그런 아이는 아직 아니네요..
이제 책 좀 사주고 싶어서 말 꺼냈는데 남편 반응이.. 참..
독서가 마음의 양식이라..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으면 좋겠단 마음에..
이제 좀 사주고 싶은데 말입니다..
일단 2주에 한번씩 도서관 가서 아이책 열 몇권씩 빌리고 제 책 빌려오고..
그러고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