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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문제도 사람이 먼저다! 이산가족 문제부터 시작해야

조회수 : 485
작성일 : 2017-10-06 22:02:52

"우리는 통일이 된 것에 감사해야 해"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

남북문제도 사람이 먼저다! 이산가족 문제부터 시작해야

지난 8월 30일,
한 TV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에서는
독일 친구들의 DMZ 투어 모습을 방송했는데요,
​독일 친구들의 한국 역사에 대한 진지한 태도에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방송내용을 잠시 함께 보실까요?

▶ 임진각 평화공원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휴전지대 한반도

휴전 국가인 만큼 긴장감이 느껴지지만
국토 분단과 동족상잔의 아픔을 간직한 이곳

"이곳은 평화의 광장으로 불리며
난민들에게는 임시적 고향입니다.
특히 이산가족들을 위한 장소예요.
한국전쟁 때부터 굉장히 많은 이산가족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통일이 될 때까지 결코 만날 수 없습니다."

“가족을 못 본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영원히 말입니다.”

“아니요.”

"이산가족들은 음식을 이곳으로 가져와서
식탁 위에 음식들을 올려놓고 여기서 절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이 북한에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보세요.
세계기록을 보유한 유네스코도 보실 수 있습니다."

“TV에서 한 방송을 138일 동안 보신 적 있나요?
138일 동안 방송했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산가족들을 찾았습니다.
남한에서 말입니다.
이산가족들은 남한 내에서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족이 북한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두 남한에 있었는데도 서로 만나지 못했어요.
정말 많은 이산가족들이 만났습니다.”


많은 사연들을 품고 있는 곳
세월의 무게만큼 고스란히 느껴지는 분단의 아픔


“편지 엄청 많네. 끈도 되게 많아. 사진 위에 말이야.
매우 인상적이야. 얼마나 이산가족들이 서로를 그리워하는지...
여긴 정말 비극적인 운명의 장소 같아.”

“그래, 여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희망과 소원을 적었어.”


다른 형태의 분단 상태이지만
국민들이 겪는 고통은 같은 모습

“우린 유럽연합 내에서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며
여행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그건 정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우린 국경을 넘어 프랑스로 갈 수도 있고
국경 검사만 하면서 다닐 수 있고
유럽연합 내에선 아무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잖아.
국경 없이 말이야.
그래서 우리는 그 사실을 자주 잊어
왜냐하면 우리에게 매우 당연한 일이 되었으니까.”

"우리는 전망대에 다와 갑니다.
북한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것을 보실 수도 있어요.
오늘 날씨가 맑아서 사진이 깨끗하게 나올 겁니다."

개성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가까운 듯 먼 남북한의 실상이 느껴지는 곳

​지척에 있는 북한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가까운 그곳

한눈에 펼쳐진 개성 시내
고요하고도 낯선 북녘땅
휴전 국가임이 실감 나는 이곳

“저기 빌딩 여러 개가 있는데 그곳이 개성공단이에요.”

“달의 뒷면처럼 멀어 보여.
다가갈 수 없고 알 수 없는 존재.“

통일과 분단 – 희망과 아픔이 공존하는 곳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픈 북한의 일상

“엄청 감명 깊어. 위협적이기도 하고.”
“달의 뒷면처럼 미지의 세계 같아.”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은
진행자들과 함께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친구 마리오가 굉장히 중요한 말을 했음을 언급하였습니다.

​유럽 내에서 전쟁이 없던 시기는 한 번도 없었는데
지금은 50년 넘게 전쟁이 없다며, (태평성대의 유럽..)
이 시기를 사는 우리들은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며 여행하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고
당연하게 여기고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라는 큰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절실히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
그리운 가족마저 만날 수 없는 지금의 분단 상황.
이를 극복하는 해법 또한 ‘사람이 먼저’이어야 합니다.

페터의 마지막 말이 긴 여운을 남기는군요.

“우리는 통일이 된 것에 감사해야 해.”



[ 도라전망대 – 남한과 북한이 가장 근접한 최북단 지점. 북한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보기

[ 맑은 날씨로 더 또렷하게 보이는 고향, 그리움 짙어지는 이산가족 임진각 합동차례 ]

정성스레 술을 올리고 절을 하며 눈물을 훔치는 차례객들을 보는 일은 어렵지 않은데요, 눈물도 말라버릴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고향을 떠올리며 차례를 지낼 때면 눈물을 참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의 북녘땅, 오늘은 맑은 날씨 덕에 평소보다 더 또렷하게 보이는 만큼 그리움이 더 짙어지는 듯 보입니다. 합동 차례를 주최한 통일경모회는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 신뢰 회복의 시발점이라며, 정부에 상봉 추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참고기사 : 2017. 10. 04. 연합뉴스TV https://goo.gl/3jSs7B)


[ 추석에 더 그리운 이산가족, 고령층 비율 높아져 더 늦추기 어렵다! ]

4일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자 10·4 남북 정상선언 10주년이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올해 9월까지 등록된 이산가족은 13만1221명이다. 그 중 54.2%인 7만1145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 수가 생존자 수를 넘어서게 됐다. 특히 고령층의 비율은 더 높아져 이산가족 상봉을 더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생존자 6만여 명 가운데 70대는 23%인 1만3841명, 80대는 42.9%인 2만5775명, 90대는 19.4%인 1만1668명이다.
한편 해마다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고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참고기사 : 2017. 10. 04. 아시아경제 https://goo.gl/76qsbc)


[ 조명균 "사람이 먼저… 이산가족 문제부터 풀어야"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부터 시작해 남북이 화해 협력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분단과 전쟁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남북의 수많은 사람이 분단의 고통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살아왔다" "사람이 먼저이고 평화가 우선" "어떤 정치도 살아생전에 부모 형제를 단 한 번만이라도 보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앞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말 이산가족 디지털 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어제의 아픈 기억을 오늘의 기록으로 남겨 두 번 다시는 이 땅에 동족상잔이 없어야 하고 헤어진 가족은 다시 만나야 한다는 의지를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기사 : 2017. 10. 04. 매일경제 https://goo.gl/GeGHs5)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nfull-movement&logNo=2211115730...
IP : 110.70.xxx.2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6 10:15 PM (223.38.xxx.50)

    이산가족왕래가 중요한데, 지난 총선 직전 중국 식당에서 단체로 남쪽에 온 여종업원들이 진짜 자의로 온건지, 국정원이 강제로 데려온건지 아직 아무도 몰라요. 이산가족 상봉하자고 하면, 북에서는 이들이 국정원에
    납치됐다고 주장하면서 북쪽 이산 가족부터 만나게 해달라는데, 여기에 아무런 답을 못내놓고 있어요.
    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 물건너갔어요.

  • 2. 이산가족
    '17.10.7 12:24 PM (112.186.xxx.81)

    생전에 가족 만나는게 이렇게 어려운일이 되었다니...통일에 앞서 이산가족찾기 다시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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