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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아들둘 차이점

성격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17-10-06 19:42:54
중2 첫째 아들
공부는 중상정도..언제나 반에서 남학생들에게 인기최고랍니다
지금도 반친구들 모두가 가장 친하고 싶어하는 반친구 1위랍니다
초등때는 활발 개구지고 외향적였는데 고학년부터 지금은 오히려
말수 많지 않고 활발하지 않아요
그런데 상담가면 담임샘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학생이랍니다
주말에는 핸드폰에 불이 납니다
놀자고 연락이 많이오고 현장학습가면 너도나도 울아이랑 같은 조 하고 싶다고 바꿔달라고 난리라며 작년에는 담임샘에게 아이들이
번호대로 조를 짜줬는데 울아이만 바꿔주면 안되냐고 해서
가위바위보로 원하는곳 갈수 있게 해줬다네요
이번 연휴에 가족여행 2박3일 다녀왔는데 가 있는동안 계속 전화
연휴 시작되자마자 매일 친구들과 놀고 집앞에서 기다리고
여행지에서도 계속 못논다고 하고 다녀와서 바로 호출와 나갔어요
반면 연년생 중1 동생.
공부는 최상위에 반듯하고 모범생인데 주말에도 연휴에도 놀자는 친구 연락 한통 없네요

단짝도 없는거 같구요 담임샘 말로는 친구들과 잘어울리고 잘놀고 한다는데요 비교가 너무 됩니다
어울리는 친구들이 3~4명 있는거 같고 가끔 학교행사후 뷔페가고 노래방 가곤 하는데 주말에 아주 가끔 놀고 거의 안나가요
이번 주말에도 첫째는 초등친구 작년친구.지금 같은반 친구들이 불러내서 아주 정신이 없고 방학때나 주말에도 놀기 바빠요

그런데 둘째는 방학때도 한번인가 반친구들과 놀고 오고 나가지 않고 본인이 놀자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친구들에게 연락오면 나가는데 본인은 또 형처럼 엄청 나가서 친구들과 놀고 싶어해요

가끔 혼자서 빈둥빈둥 있는 친구도 없는거 같은 둘째가 안쓰러워요
형하고 잘노는데 형이 매우 바쁘다보니 혼자서 형 언제오냐고 ㅠㅠ
어찌 연년생으로 한집에서 한부모에게 태어났는데 이리도 다를까요?
이상한건 첫째는 저희에게 이기적이고 욕심 많고 장난끼도 많고 자신이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원하는건 얻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ㅇ라 저나 남편이 참 이기적이다 형인데도.하는데 반에

둘째는 저를 매우 잘 도와주고 살갑고 배려 있고 양보도 잘해요
아는것도 많고 욕심도 안내고 형이 원하는거 잘 도와주고
오히려 형은 양보 잘 안하고 동생거 빼앗으려고 하는데 자신의것 양보해주는 정말 제가봐도 너무 착하고 예의바르고 모범생인데
왜 친구들에게는 첫째가 인기가 훨씬 많을까요?
담임샘들도 둘째는 모범생에 배려좋고 양보 잘하고 뭐든 알아서 척척 잘하는 학생이라고 칭찬 많이 해주는 아이인데 왜 그럴까요?

집에서 행동이랑 학교에서랑 다르다면 몰라도 비슷하다는데요
외모도 둘째는 선이 가늘고 여리여리하지만 운동도 잘하고
첫째는 한덩치하고 키도 크고 선이 굵어요
동생보다 운동도 못해요 ㅠㅠ

연휴때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끊임없이 을려대는 첫째 전화벨 소리에 둘째가 시무룩해서는 나도 나가 놀고 싶다고 하는데 제 마음이 더 안타까워요
IP : 211.108.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10.6 7:45 PM (175.223.xxx.57)

    두 아들 모두 이쁜데. 걱정을 사서 하시네요

  • 2. 미투
    '17.10.6 7:58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두 아들 모두 이쁜데. 걱정을 사서 하시네요222
    요즘 유행한다는 고도의 자랑 스킬인가요?

  • 3. 에구
    '17.10.6 7:59 PM (112.154.xxx.224)

    저도 님 둘째아들과 같은 아들 키우고 있어요
    누구나 똑똑하고 착하고 잘난 척 안하는 애라고 친구들도 선생님도 엄마들도 말하죠
    회장도 압도적인 표차로 늘 되구요
    그런데 친구들이 막 놀자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그러니까 인기는 없으나 인정받는 아이 스타일?
    저도 좀 안스러워요..
    방학이나 주말에 놀자고 하는 친구는 없네요..
    제가 어떻게 해 줄 수는 없구 그냥 지켜보구 있어요..
    모두 같은 색깔로 태어날 수도 자랄 수도 없는거니까요

  • 4. ..
    '17.10.6 8:0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래 착하고 조용하고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인간은 재미없어하며 호구 취급하고,
    이기적이고 냉정한 면이 있는 츤데레, 나쁜남자 스타일은 모두 친해지고 싶어하죠.
    인간 본성의 아이러니랄까.

  • 5.
    '17.10.6 8:05 PM (122.32.xxx.131)

    저희 집 아들들과 성격은
    달라도 친구 유형은 비슷하네요
    큰애는 성격이 유순하고 다감해서
    어릴때부터 친구들에 둘러싸여 살았고
    지금 중학생인데 연휴동안 시골 다녀온 날빼고
    계속 나가 놀아요. 울 큰 애도
    공부는 중상정도예요

    저희 둘째는 까칠하고 이기적이고 공부는
    정말 잘하는데 어릴때부터 친구를 잘 못사겨요
    둘째 때문에 걱정이 많았어요
    애는 주말이나 방과후에 나가 논적이 거의 없어요

    그나마 둘째 절친이 단 한명 있는데
    초등 2학년때부터 6학년인 지금까지
    애랑만 게임하고 애를 통해 다른 친구들 좀
    놀다가 결국은 이 애랑만 놀아요
    이 애가 안 놀아줘도 또 별 신경은 안쓰는거 같구요
    다행인지 뭔지 울 둘째는 친구들과 별로 놀고 싶어하지는 않네요

    어릴때는 형을 부러워하고 친구들과 놀고싶어했는데
    그때마다 잘 달래줬어요
    친구들과 놀지 않아도 즐거운 일들이 많다는걸 알려주고
    친구없어도 잘 지내는 주변인들 사례도 얘기해 주고 하니
    애가 어느 순간부터
    굳이 친구들 찾지 않더군요
    학교에서도 점심 시간에 책만 본다고 해요
    그래서 공부나 열심히 하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애들 성향과 기질 보면서 늘 지지하고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주지 시키고 있네요
    엄마가 앞서서 걱정하지 않아요
    엄마가 두 팔 벌리고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려
    노력하네요

  • 6. ...
    '17.10.6 8:05 PM (1.226.xxx.167)

    우리집이랑 똑갔네요
    저도 둘째가 넘 안스러워요
    더구나 착해서 형한테 당하기까지해요

  • 7.
    '17.10.6 9:58 PM (223.33.xxx.197) - 삭제된댓글

    욕심이 많으세요ᆢ각자 다 괜찮네요ᆢ둘다ᆢ읽으며 느낀게
    걱정없으실듯요ᆢ그정도면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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