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2층
3층은 이사온지 2년반 되었어요
이 사람들 이사오기전에는 새벽 5시마다 남녀호랑개교 주문을 외우고 곡을 하는 소리가 들려
힘들었었는데 지금 이사람들이 이사오면서 아파트 분양 받아 이사온지 21년만에
이런 발망치 걸음소리는 처음 들어보는지라 아들이 외국에서 공부하다 방학때
집에 들어온 시점부터 발망치 걸음소리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정중히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어 두었다가
된통 당한 이후......
윗층 사람들은 나와 대화 코드가 다르구나
생각을 했고 전혀 개선점이 없었어요
3층 아줌마 왈
"아니 이런걸 말로 하지 편지로 얘기를 하나요? 그리고 걸어다니는 소리까지 뭐라고 하면
우리 보고 날라 다니라는 얘깁니까??"
낮에는 어찌어찌 참아 보겠는데 직장 다니는 아이들이
밤 11시정도면 잠을 자는데
12시~1시까지 발방치소리, 기타 알수 없는 오묘한 소리등등
살면서 처음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몇차례 관리실 통해 소장님께
불편사항 말씀드리고
개선이 되었으면 바램이 있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어요
2~3주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이번에는 남편이 소장님께 얘기를 했어요
결과는 마찬가지였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3층 아주머니께 문자를 드려 부부가 만나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뜻을 알리니.....
맨처음은 "우리는 할 얘기도 없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이렇게 말하다가
집근처 커피숍에서 얘기를 했어요.
그분들은 우리집이 예민하다고 말을 하네요
(이렇게 컴플레인 제기 한것이 입주한지 19년만에 처음이예요...)
3층 사람들만 6번 바뀌었어요
그리고 자기네도 노력을 하는데 자꾸만 2층에서 얘기를 하니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해서
이사를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우리도 3층 때문에 이사를 해야하나 생각중이었어요)
그러면서 이사비용을 주면 이사를 가주겠대요...
울집 남편이 얘기를 하는데도 3층 아주머니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지
남편말 일일이 잘라먹으며 자기 얘기만 다다다다......
한마디로 나와 상대가 안되는 레벨이 높은 기가쎈 아줌마 스타일이예요...
집이 편히 쉬는 휴식공간이 아닌 스트레스 받는 공간으로 바뀐뒤로
삶의 질이 확 떨어졌어요..
지금 현재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는데
저희가 들리는 소음 수준은 안신고 다니는것 같아요.
아줌마가 슬리퍼를 제작해서 달라고 하네요..
뭐만 물어보면 거품 물고 얘기를 하니
하고 싶은말 다 하지도 못했어요
앞으로 지켜봐야 되겠지만
어찌 소음 유발자들은
아침에도 너무 일찍 일어나고 밤에는 왜 그렇게 늦게 자는걸까요?
이런 슬리퍼 신어보니 소음이 많이 줄었다
슬리퍼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