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던 찌개 다시 모아서 끓인거 드디어 버렸어요

sara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17-10-06 16:16:50
장작 삼일동안 먹던 찌개에요
시댁식구들 열명이 개인접시에 덜어먹었는데
남자들 다먹고 여자들 먹을 순서에 개인접시에 남긴걸 죄다 모아서 한번 더끓이더니 나눠주시더라고요
손도 안대고 다른 반찬에 먹고 말았는데
여자들 다들 조금씩 남긴걸 또 모으데요
제가 나이가 제일 어려서 뭐라 말 못하고 그냥 보고있었네요
시어머니 엄청 깔끔한 성격이신데 또래 형님들하고 있으니 그냥 분위기에 묻어서 손수 재탕을 하시더라고요
설거지는 제가했는데 그 냄비 확 버릴까하다가 꾹참고
장작 삼일을 그 찌개가 상에 오르는걸 봤네요
근데 마지막 식사때 친지분들 다 가시고 저희 식구만 식사하는데
울 아버님 왈
이제 이런건 좀 버려~!
시어머니도 아차 싶으셨는지
바로 식탁에서 빼시더라고요.

누구라도 한명이 재탕하자 말해버리면 서로 말 못하고 그렇게 되나봐요. 요번 추석때는 아주 진귀한 구경했습니다요 ^^;;
IP : 223.62.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6 4:36 PM (116.125.xxx.180)

    대박이네요
    식당에서도 저런짓안할텐데

  • 2. 커피중독
    '17.10.6 4:42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장작×
    장장○

  • 3. ..
    '17.10.6 4:47 PM (175.223.xxx.193)

    아오 진짜 생각만 해도 드러워요
    도대체 먹던 찌개를 다시 넣는 이유가 뭐죠?
    끓이면 다 되는거에요??

  • 4. ㅠㅠ
    '17.10.6 4:55 PM (1.240.xxx.132)

    아직 미혼인 여자입니다.
    같이 사는 저희 할머니가 그러세요.(심지어 모든 반찬도..)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와도 그러세요.
    정말 볼때마다 미칠 것 같다는...ㅠㅠ

  • 5. 다음엔 설거지 할땐
    '17.10.6 4:57 PM (112.155.xxx.101)

    먼저 나서서 버리세요
    저희도 식사 끝나고 설거지 하려고 남은국 모았거든요
    그걸 어머니가 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어차피 한번만 먹고 말꺼지만
    아녀요 이거 먹고 남은거라 버려야해요 하고 버렷네요

  • 6. ㅜㅜ
    '17.10.6 6:20 PM (1.237.xxx.222)

    끓여서 먹음 괜찮다고..
    식구끼린데 괜찮다고..
    전 정말 싫다 했습니다.
    문화적 충격이라고.
    그러나 정말 못 바꾸시나 봅니다.

  • 7. ...
    '17.10.6 7:41 PM (211.58.xxx.167)

    그냥 적당히 떠서 먹고 남은 건 싹 버려야죠. 그게 무슨 짓이죠?

  • 8. ...
    '17.10.6 7:52 PM (220.120.xxx.158)

    찌개도 국처럼 개인별로 떠주고 찌개냄비를 아예 상에 안올려요
    남으면 설거지할때 잽싸게 버림

  • 9. 혼자 사시는 우리엄마
    '17.10.7 12:43 PM (49.175.xxx.168) - 삭제된댓글

    근데 혼자먹음
    가족이나 손님한테 못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289 가르치려 드는 언론이 싫다는 사람들 고딩맘 2017/10/07 568
736288 시트지로 장농리폼 해보신분 14 ㅇㅇ 2017/10/07 3,826
736287 나이들면서 남편감 보는 관점이 바뀌었어요... 32 이렇게 2017/10/07 18,543
736286 중년 다이어트 동참하실 분 12 48.. 2017/10/07 3,979
736285 제주 최고의 뷔페는? 4 제주 2017/10/07 2,756
736284 홋카이도 11월 초에 눈이 많이 오나요? 하마아줌마 2017/10/07 631
736283 이혼후 독서실 운영 49 가을 2017/10/07 25,707
736282 결혼생활 오랫동안해보신 분들이 볼때는 결혼해서 경제적으로 잘사는.. 6 ... 2017/10/07 4,451
736281 이런 증상은 무슨 병일까요...? ... 2017/10/07 937
736280 서울근교 고등아들과 갈만한곳.. 7 추천해주세요.. 2017/10/07 1,633
736279 이작가가 하는 국민티비 라디오 라이벌 듣고있어요 5 이이제이 2017/10/07 1,240
736278 닭갈비를 한다고 했는데 닭볶음탕 맛이 나네요 5 아침 2017/10/07 1,800
736277 우유 따르는 법이래요 9 ... 2017/10/07 6,126
736276 해외에서 저수지게임 볼수 없나요? ㅠㅠ 5 친일매국조선.. 2017/10/07 742
736275 딤채와 엘지 중 김치냉장고 어떤거 쓰시나요? 5 뭘살까요 2017/10/07 3,000
736274 금니 a/s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4 때인뜨 2017/10/07 1,239
736273 동영상 잘라서 편집하는 방법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3 2017/10/07 1,697
736272 스포츠토토하는 남자 많이 조심해야 하나요? 2 립지 2017/10/07 2,153
736271 소년이온다... 한강작가 진짜 대단해요. 5 이보다더 훌.. 2017/10/07 4,931
736270 친정엄마를 "너네엄마"라고 하시는 시어머니 21 엘사언니 2017/10/07 7,793
736269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을 남긴 삼성 1 ... 2017/10/07 1,117
736268 학원강사에게 도시락싸다주는 아줌마들 14 중개사 2017/10/07 6,378
736267 여행.. 누구랑 가는 게 가장 즐거우세요? 47 여행 2017/10/07 8,651
736266 오빠 하는짓을 보면 엄마가 불쌍해요 3 --- 2017/10/07 3,072
736265 술빵 만들 때 밀가루는 강력분인가요 박력분인가요 아님 중력분? 6 …. 2017/10/07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