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던 찌개 다시 모아서 끓인거 드디어 버렸어요

sara 조회수 : 3,196
작성일 : 2017-10-06 16:16:50
장작 삼일동안 먹던 찌개에요
시댁식구들 열명이 개인접시에 덜어먹었는데
남자들 다먹고 여자들 먹을 순서에 개인접시에 남긴걸 죄다 모아서 한번 더끓이더니 나눠주시더라고요
손도 안대고 다른 반찬에 먹고 말았는데
여자들 다들 조금씩 남긴걸 또 모으데요
제가 나이가 제일 어려서 뭐라 말 못하고 그냥 보고있었네요
시어머니 엄청 깔끔한 성격이신데 또래 형님들하고 있으니 그냥 분위기에 묻어서 손수 재탕을 하시더라고요
설거지는 제가했는데 그 냄비 확 버릴까하다가 꾹참고
장작 삼일을 그 찌개가 상에 오르는걸 봤네요
근데 마지막 식사때 친지분들 다 가시고 저희 식구만 식사하는데
울 아버님 왈
이제 이런건 좀 버려~!
시어머니도 아차 싶으셨는지
바로 식탁에서 빼시더라고요.

누구라도 한명이 재탕하자 말해버리면 서로 말 못하고 그렇게 되나봐요. 요번 추석때는 아주 진귀한 구경했습니다요 ^^;;
IP : 223.62.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6 4:36 PM (116.125.xxx.180)

    대박이네요
    식당에서도 저런짓안할텐데

  • 2. 커피중독
    '17.10.6 4:42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장작×
    장장○

  • 3. ..
    '17.10.6 4:47 PM (175.223.xxx.193)

    아오 진짜 생각만 해도 드러워요
    도대체 먹던 찌개를 다시 넣는 이유가 뭐죠?
    끓이면 다 되는거에요??

  • 4. ㅠㅠ
    '17.10.6 4:55 PM (1.240.xxx.132)

    아직 미혼인 여자입니다.
    같이 사는 저희 할머니가 그러세요.(심지어 모든 반찬도..)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와도 그러세요.
    정말 볼때마다 미칠 것 같다는...ㅠㅠ

  • 5. 다음엔 설거지 할땐
    '17.10.6 4:57 PM (112.155.xxx.101)

    먼저 나서서 버리세요
    저희도 식사 끝나고 설거지 하려고 남은국 모았거든요
    그걸 어머니가 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어차피 한번만 먹고 말꺼지만
    아녀요 이거 먹고 남은거라 버려야해요 하고 버렷네요

  • 6. ㅜㅜ
    '17.10.6 6:20 PM (1.237.xxx.222)

    끓여서 먹음 괜찮다고..
    식구끼린데 괜찮다고..
    전 정말 싫다 했습니다.
    문화적 충격이라고.
    그러나 정말 못 바꾸시나 봅니다.

  • 7. ...
    '17.10.6 7:41 PM (211.58.xxx.167)

    그냥 적당히 떠서 먹고 남은 건 싹 버려야죠. 그게 무슨 짓이죠?

  • 8. ...
    '17.10.6 7:52 PM (220.120.xxx.158)

    찌개도 국처럼 개인별로 떠주고 찌개냄비를 아예 상에 안올려요
    남으면 설거지할때 잽싸게 버림

  • 9. 혼자 사시는 우리엄마
    '17.10.7 12:43 PM (49.175.xxx.168) - 삭제된댓글

    근데 혼자먹음
    가족이나 손님한테 못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176 어제 대청소했는데 큰아들웃겼어요 2 ㅇㅇ 2017/10/08 3,609
736175 사업자등록 된 주소 2 2017/10/08 815
736174 라면..먹고 싶어요 ㅠㅠㅠㅠ 14 어쩔까 2017/10/08 5,106
736173 저스틴 롱같이 생긴 남자 만나고 싶은데 말이죠... 7 ㅇㅇㅇ 2017/10/08 1,464
736172 엄마에 대한 고민 11 aaaaaa.. 2017/10/08 3,905
736171 티눈 어떻게 빼나요 18 아야 2017/10/08 7,285
736170 구스이불구입 7 구스이불 2017/10/08 2,444
736169 7살인데 상황파악을 잘 못해서 본인이 잘못한 것도 피해를 입었다.. 9 2017/10/08 2,079
736168 전업주부할때의 일상. (제 경우) 18 나옹 2017/10/08 10,639
736167 청춘시대 너무 좋았어요 작가님 천재같아요 35 ... 2017/10/08 8,223
736166 BBC 전쟁과 평화 기다리고 있어요 7 jaqjaq.. 2017/10/08 1,644
736165 재미없게 살아온 30년 ... 17 모찌 2017/10/08 7,489
736164 주행중 타이어가 펑크 났어요... 7 놀란 가슴... 2017/10/08 3,012
736163 돈 때문에 인연끊고 사는 형제자매 많은가요? 4 ... 2017/10/08 4,003
736162 가족끼리 막말한거 잊혀지시나요 4 구름 2017/10/07 2,928
736161 치킨집에 전화 걸어보신분 계신가요? 3 리리컬 2017/10/07 2,487
736160 인격장애 전문가를 추천받고 싶어요. 4 dd 2017/10/07 1,693
736159 부모님 돌아가시기전 유산상속하셨는데 16 푸른바다 2017/10/07 14,710
736158 혁명은 있었지만 청산은 없었다...... 9 추미애 대표.. 2017/10/07 1,122
736157 혹시 플라즈마 피부관리기 써보신분~~ 1 피부고민 2017/10/07 1,399
736156 수학적 호기심이 왕성한 유아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을까요. .. 11 새실 2017/10/07 2,416
736155 허리아픈데 서럽네요 12 우울 2017/10/07 3,795
736154 드럼세탁기 용량 고민 19 트롬 2017/10/07 7,683
736153 무지외반증수술 6 ㅇㅇㅇ 2017/10/07 2,435
736152 채칼로 채를 썰면 맛이없다는데.. 19 채칼 좋아 2017/10/07 5,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