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티비로 한참 전에 화제가 되었던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를 봤어요,
네이버 영화정보로 검색해보니 2009년도 영화로 나오는데
거의 13년도 더 된 영화라니...흘러간 세월을 실감하네요;;; ㅎㄷㄷ
영화에는 드류배리모어랑 실제 엑스남친이었던 배우 저스틴 롱이 나오는데,,
저스틴 롱이 주인공중 한 명인 여배우와 마지막에 이어지는거 보니 너무 귀엽네요~
러브액추얼리 같은 구성이라 여러 커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두 사람 얘기가 가장 흥미롭고 설렘 설렘~~!!!
여자배우는 이쁜거랑은 거리가 먼 스타일인데, 삽질에 실수연발이래도
영화속의 못난(?) 캐릭터가 늘 그렇듯이 친근하고, 사랑스러워서 응원하고 싶어져요 ㅋㅋ
저스틴 롱은 뭔가 젝스키스의 고지용이 약간 연상되기도 하는 마른 스타일에
약간 어리버리해보이기도 하는데..ㅋㅋ 그래두 친절하고 진정성있는 모습이 좋았네요^^
그리고 결혼생활 7년차?로 나오는 제니퍼 코넬리랑 브래들리 쿠퍼 부부 커플은...
남편 역할이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유부남 주제에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스칼렛 요한슨이랑
갈등끝에 바람나더니,, 난데없이 자기 부인한테 솔직하게 고백한답시고
둘이 마트에서 쇼핑하던 중에 충동적으로 딴 여자랑 잤노라고 밝히고...부인은 충격받고...
근데 그 이후에도 뒷처리(관계 교통정리)따위도 제대로 안한채로 다시 자기 불륜녀랑
사무실에서 거사? 를 치르려하잖아요. 이 용기없고 비겁한 남자가...
또 그러던 중에 그 사무실에 부인이 들이닥쳐서 섹스리스인 둘의 관계를 극복하려고
옷을 벗으니ㅠㅠ 또 그 페이스에 휘말려 우유부단하게 처신,,
나중에는 또 불륜녀가 떠나가고 이 남자는 뭔가 싶었어요. 짜증이 나서 ㅋ
이 커플은 영화 줄거리상으로는 대학졸업하면서 커플이었던 남자를 부인이 붙잡아서 결혼한것으로 나오는데요,
영화속 스토리였지만,, 현실이나 영화에서나 역시 여자가 억지로 밀어부쳐서 하는 결혼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본부인인 제니퍼 코넬리도 노력도, 미련도 접고 새출발하는게 옳은 선택으로 보였어요 .
벤에플랙이랑 제니퍼 애니스톤 커플도 흐뭇했는데 오래 동거해오던 남자가 결혼을 주저하다가,
서로 결별? 하게 되는데,,나중에 제니퍼의 소중함을 깨닫고,, 남자가 희생??하고 사랑으로 맺어지는 모습이
안정적인 커플로 보여서 좋았어요 ㅋㅋㅋ
좀전에 결말까지 다 본 소감으로는 남녀관계에 관해서 머리복잡하지 않게 정리되어 있고,
나름 현실성있으면서 재미있는 영화였는거 같아요.
아직도 안 보신분이 있다면 최소 심심풀이용으로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