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군참모총장감 박흥주의 선택

고딩맘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17-10-06 11:59:36
권력의 핵심에 있었고 자타가 공인하는 '미래의 육군참모총장'감이었던 박흥주 대령은 왜 그런(박정희 암살) 엄청난 '선택'을 했고 사랑하는 딸들과 이별해야 했을까. 

1979년 부산과 인근 마산에서는 거대한 유신 반대 시위가 일어났어. 이를 텔레비전에서 지켜보던 박 대령의 아내가 "중앙정보부가 저런 일 수습하지 못하나요?"라고 물었다고 해. 그때 박 대령의 대답은 조금 의외였어. "사람들을 희생시킬 수는 없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광기와 탐욕에 사로잡힌 독재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어. 유신헌법을 '비방'만 해도 사형에 처할 수 있는 긴급조치가 시행 중이었고 대통령의 지근거리에는 차지철 경호실장 같은 이가 "캄보디아에선 300만명을 죽였는데 까딱없었습니다"라고 속삭이는 가운데 박 대통령 자신도 "서울에서 시위가 일어나면 내가 직접 발포 명령을 내리겠다"고 눈에 핏발을 세우고 있었지. 10·26은 그런 상황에서 일어났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특히 박 대령을 살리려고 애썼어. 자신의 명령을 따를 뿐이었으며 모범적이고 결백한 사람이니 극형만은 피해달라고. 박 대령이 단지 상관의 '명령' 때문에 그 엄청난 일에 가담했을까. 


원문보기 : http://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0222




IP : 183.96.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6 2:32 PM (210.210.xxx.98)

    박흥주 대령 가족들은 지금
    어떻게 사시는지 근황이 궁금하네요.
    군인이라 항소 못하고 바로..
    그게 참 마음이 아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838 우울기 있으신분들 뭐할때 행복하세요..? 19 그나마 2017/10/10 4,188
737837 긴 연휴동안 남편에게 살림 맡겼더니ᆢ 11 내가 노는줄.. 2017/10/10 5,974
737836 같이 일하는 동료가 왜 불편한가 했더니 4 기빨려 2017/10/10 3,115
737835 치아바타 1800원이면 싼거죠 5 111 2017/10/10 1,911
737834 재수학원에서 하는 윈터스쿨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현고2) 8 고2 2017/10/10 1,704
737833 요새 나트라케어 어디서 사요? 3 나트라 2017/10/10 1,982
737832 긴연휴..열심히 밥했는데.. 6 6767 2017/10/10 2,917
737831 다낭 자유여행시 6 2017/10/10 1,873
737830 찰스님은 못말려,. 안철수 '내가 앉을 의자는 직접' 45 미치겠다 2017/10/10 5,487
737829 미혼인 프리랜서 은행대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까요? 10 프리 2017/10/10 2,063
737828 백일떡 사무실에 돌리는거 별루인가요? 44 10명이내 2017/10/10 7,110
737827 불안장애로 병원다녀왓어요. /노견을 보내야하는데 ㅠㅜ 11 .. 2017/10/10 2,663
737826 에어프라이어 사려고 하는데요. 큰게 좋을까요? 8 .... 2017/10/10 2,024
737825 암 걸린다는 말 19 ㅁㄴㅁ 2017/10/10 3,217
737824 실비보험내용 한번만 봐주세요 3 보험 2017/10/10 1,044
737823 혹시~지간신경종이라는 증상아세요? 7 지간 2017/10/10 2,458
737822 어제 꿈에서 연예인과 데이트를 ㅋㅋ .. 2017/10/10 380
737821 연아양.. 12 .... 2017/10/10 4,020
737820 울샴푸(울세제)-중성세제 관련 궁금증( 친구 이야기) 8 진이 2017/10/10 5,197
737819 토란이 색이 초록색이 많이 나요ㅜㅜ 1 ??? 2017/10/10 1,006
737818 스마트폰 없던 시절이 정녕 좋았습니다 22 은이맘 2017/10/10 5,979
737817 하도 이슈가 되는 아이유의 소방차노래 뮤비보고. 9 2017/10/10 2,620
737816 이서진씨 팬덤에 있을때 19 tree1 2017/10/10 5,645
737815 아파트1채 도시형생활주택1 2주택인거죠? 4 질문요 2017/10/10 1,340
737814 오프라인 니트 쇼핑 후기 : 부드럽다 = 캐시미어 = 비싸다 3 유후 2017/10/10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