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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wo 조회수 : 6,398
작성일 : 2017-10-06 07:14:34
글을 읽다보니 제사 없애자는 의견이 많던데요
제 생각은 제사의 유무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명절때 가족들이 모였을때어렵고 힘든일
하루이틀한다고 크게
탈나고 하진 않잖아요
힘들고 어려운 가정일을 가족모두가 함께 하는게
아니라 며느리의 의무인것처럼 말하고
시켜먹고 부려먹는 분위기가
짜증나고 기분 더럽잖아요
저희 시댁이 제사가 없어요
하지만 다방면에서 며느리 너는 우리집
부억떼기야 명절인데 친정은 뭐 개뿔이나 등등
요런 분위기 입니다
며느리에 대한 기분 더러운 그시선 없애지 않으면
제사 없애도 다양하게 갈구고
힘들게 하는것은 똑같은것 같아요
제사 없어도 기분 더러운 며늘이
두서 없는 글 썼습니다

그래도 23년차되고 연휴가 기니 시댁에서 짧게 지내고 하고 싶은말하고 하고싶은 만큼만 일하고 남편 꼬셔서 여행오니 참~좋네요

아직도 쉴수 있는날이 3일이나 남았네요~
월요일엔 업무정리 좀하고 화욜에 신나게 출근할수 있겠어요 ㅋㅋ

IP : 39.7.xxx.2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10.6 7:17 AM (114.200.xxx.216)

    그런 분위기가 안없어지니 대표적인 며느리부려 먹기 행사인 제사라도 없애자는거겠죠..

  • 2. 82
    '17.10.6 7:25 AM (223.33.xxx.231)

    그런데 그러신 분들만 물론 글을 써서 그러겠지만
    제 주위나 저 또한 명절 이라고 스트레스 받는 거 전혀 없거든요
    오히려 시어머니들이 며느리 눈치 보시지
    전 딸만 둘인 집에 큰 딸 이예요
    처음 부터 두 번 명절중에 한 번은 친정으로 바로 간다 말씀 드렸어요
    다녀와서 시댁가서 인사 드리고 밥 먹고 나오고요
    한 번 먼저 가는 시댁도
    차례지내고 밥만 먹고 얼른 채비해서 나와요
    제 주위에도 보면 상식적인? 시댁 뿐이지
    비상식적인 시댁이나 친정만 82에 글 쓰시고
    좋은 분들은 시댁좋다 쓰면 넌씨눈이라고 욕 먹을 까 봐
    못 쓰는 건 지
    82는 진짜 상상초월 막장시댁이 존재 하네요
    사랑과전쟁 드라마 축소판 같아요

  • 3. ...
    '17.10.6 7:26 A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요새 제사 많이 안지내요.
    그래도 며느리가 하루종일 음식하고 남자들 상 수발하고 시누 사위 먹을거 준비하는건 똑같죠.

  • 4. 82
    '17.10.6 7:27 AM (223.33.xxx.231)

    시댁가서 차례 지내고 시누 오길 기다리는 게 아니고
    밥만 먹고 나오는 건 아니고 뒷 설거지는 하고 나옵니다

  • 5. 그런 할매는
    '17.10.6 7:34 AM (223.33.xxx.8)

    환상을 깨줘야지요.

  • 6. 원글
    '17.10.6 7:34 AM (39.7.xxx.22)

    그렇네요 제사 없애는게 첫발걸음일수도 있겠네요 저희 시엄니 개인적으로는 사랑 많고 인성 좋으신분인데도 본인도 여자면서 여자인 며느리에게 바라는것들이 변하지도 않고 기미도 않보여 참 답답하네요

  • 7. ㅁㅁㅁㅁ
    '17.10.6 7:34 AM (115.136.xxx.12)

    맞습니다..

  • 8. ..
    '17.10.6 7:41 AM (211.176.xxx.46)

    넌씨눈 좋아하시는 댓글러 등판하심에...

    신분제 사회에서도 양반이 노비 잘 챙겨주는 경우는 없었겠습니까?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데 우리는 괜찮은데라는 말을 하는 이유?
    넌씨눈이라는 전문 용어도 아시는 분이 눈치 좀 있으시길.

    장애인 중에 살만한 분 계시겠죠.
    하지만 우리 사회 구조가 장애인 이동권이 제대로 존중되지 않아 문제 제기하잖아요.
    나 장애인인데 나도 살만하고 내 주위 장애인들도 살만하고... 뭐 어쩌라구요.
    그러면서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아 불편하다고 말하는 장애인들이 82에 글쓰지 우리같이 살만한 장애인들은 글 안쓴다.

    이러는 시추에이션?
    님같은 분이 대학생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울 때 내 자식, 내 자식 친구들은 아무 불만없는데 쟤들은 왜 저렇게 불만이 많아? 이랬던 분들과 뭐가 다름? 결국 민주주의 열매는 조용히 다따먹으면서.

    불합리한 결혼 문화를 지적하는 글에 감사하시라구요. 그 덕에 님도 살만한 거니까.
    그때 그시절 대학생들이 최루탄에 눈물 흘린 덕에 지금 이만큼의 자유를 누리는 거에 감사해야 하듯이.

    나는 괜찮다. 뭐 어쩌라구요. 박정희 정부 시절에도 살판나서 도통 데모하는 이유를 몰랐던 사람들 있었겠죠. 으이구.

  • 9. ..
    '17.10.6 7:48 AM (211.176.xxx.46)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해결책은 이혼 찬양, 비혼 찬양이에요.
    그래야 기혼자들도 숨통이 트이는 거에요.
    이혼 혐오, 비혼 혐오를 믿고 시가에서 며느리들 숨톰을 조는 거거든요.
    사회적으로 이혼 찬양, 비혼 찬양 해야 시가의 난동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 10. 본질이 제사이니ᆢ
    '17.10.6 7:55 AM (112.152.xxx.220)

    며느리에게 노동력을 강요할 빌미를
    주는게 제사죠ᆢ
    그러니 제사를 없애자는 소리까지 나오는겁니다
    같은 성시들은 전부 편하게 놀고ᆢ

  • 11. ....
    '17.10.6 8:07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맞아요. 꼭 시댁 먼저 가야하고 남자들은 가만히 앉아 종일 진수성찬 받아먹고 여자들만 종일 부엌에서 종종거리며 일하는 그 문화가 문제인거에요. 남자한테만 휴일이고 명절인거죠.

  • 12. 음..
    '17.10.6 8:13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시댁에 5박6일을 지내다와도 좋아요.
    왜냐 시어머니가 맛있는거 다~해주시고 밥도 차려주시고
    시아버님이 저를 이뻐해주시고 시누이도 착하고 시조카도 착하거든요.

    남편도 마찬가지

    시댁가면 제가 성질이 제~일 못된사람이고
    할말 다~하면서 사는 며느리인데

    시댁이 장남에 장손집인데
    명절날 시어머니가 너무 많은 일을 하는거 보면
    짜증이나요.
    이노무 제사를 없애야 시어머니가 더이상 일을 안할텐데 싶어서요.

    저는 대놓고 시아버님에게 제사 안지낼꺼라고 말했구요.
    장남 부인,며느리들만 죽어나는 이 현실에서 벗어나야해요.

  • 13. ....
    '17.10.6 8:17 AM (128.3.xxx.44)

    기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얼굴 붉히지 않고 하는 문화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게 며느리와 시댁의 문제라기보다는 수직관계에서 오는 평등하지 못한 의사소통의 문제라고 봐요.

    직장에서도, 군대에서도, 어디든 갑을 관계가 성립되면 발생하는 문제들이요. 기본적인 수직관계에, 가부장까지 합쳐져서 특히 며느리들의 입지가 지랄맞은것 같아요.

  • 14. ㅡㅡ
    '17.10.6 8:19 AM (123.108.xxx.39)

    일단 맛도 없는 제사음식 질려서리..ㅜ

  • 15. ..
    '17.10.6 8:19 AM (223.39.xxx.215) - 삭제된댓글

    명절 ㅁ자도 싫음
    차라리 일하는게 훨씬 나아요

  • 16. 저는...
    '17.10.6 8:32 A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저는 제사 좋아요
    좋은 추억이 더 많기도 하구요
    근데 옛날부터 남녀 다 같이 일해서 그런 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에도 어릴때부터 아들딸남편 구분없이 같이 일하는 집이 많아서 결혼해도 며느리독박이 아니라 온식구가 같이 합니다
    결국 집안분위기나 소통의 문제가 더 큰 것 같아요

  • 17. 맏며늘
    '17.10.6 8:34 A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

    제사를 없애도 손님들 오면 일은 똑같아요.
    하지만 제사를 없애니 축제 정도 모임이 되다 보니
    설 명절은 맏형이다 보니 형제들 불러 맛있는 음식해서 서로 살아가는 얘기 나누고
    추석엔 여행도 가고 친정도 가고 해요.
    제사는 여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악습맞아요.
    제사음식 하고 나면 며칠을 앓았던 맏며늘입니다.

  • 18. 며느리의
    '17.10.6 8:50 AM (125.182.xxx.27)

    인권이 없어지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
    외며느리입니다 !!!!!!

  • 19. ..
    '17.10.6 8:51 AM (180.71.xxx.170)

    제사 없앨수없다면 간소화해야죠
    지지고 볶고 이미 배부른 손님음식에
    음식낭비도 인력낭비도 돈낭비도
    명절 제사등이 제일이죠.
    이와중에 남인 며느리인력을 못부려 안달이니
    고칠건 고쳐야한다고 생각해요.

  • 20. .....
    '17.10.6 9:09 AM (113.130.xxx.29) - 삭제된댓글

    진짜 이건 몸이 힘든건 문제도 아니예요,
    정신적으로 한 인간을 지독하게
    굴욕스럽고 비참하게 만드는게 문제죠.
    제사고 명절이고, 가족행사때마다
    며느리들만 등처먹으면서
    먹고 놀고 즐기는 남자들과 시짜들보면
    인간같지도않고 토나와요!!!

  • 21. 지지
    '17.10.6 9:27 AM (122.35.xxx.136)

    식구들 모여도 음식장만하는 일만 없으면 분란일어날 일이 없을텐데란 생각이 드네요.
    집집마다 음식꾸러미 한박스씩 나라에서 지급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명절에 음식안하고 설거지도 안하고 놀고 먹기만 하게요.
    결국 먹는 문제때문에 이 사단이 나는거네요.

  • 22. gfsrt
    '17.10.6 9:56 AM (219.250.xxx.13)

    그 며느리란 용어가 사라져야해요.
    시가의 일꾼이라고 누가 ㄱ 러던데
    .ㅠㅠ
    시댁.처가
    란 말도 웃기고요.

  • 23. ...
    '17.10.6 9:57 AM (114.204.xxx.212)

    확 들이 받아야 움찔해요

  • 24. 맏며늘
    '17.10.6 10:00 A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

    제사 없애서 동서들 여행도 가고 자유를 줬는데
    별난 아랫동서가 제일 힘들게 하네요.
    명절되면 기름셑트 놓고 가면서
    그 아들에 아들까지 큰집 인사라는 명목하에
    놀고 먹을 공간 없애니 집안 시끄럽게 만드네요.
    설거지도 않하고 가는 주제에 입이나 다물면 좋으련만...
    내 아들 며늘이 이 꼴들 보지않게 과감하게 없앴네요.

  • 25. ....
    '17.10.6 10:13 AM (221.164.xxx.72)

    이렇게 없애자고 하면서도,
    정작 자기가 시어머니 되었을때, 자기주도로 없애는 여자는 몇명쯤 될까요?
    천마디 말보다 한번의 실천이 중요한 겁니다.

  • 26. 아뇨
    '17.10.6 10:44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하고 안하고가 일단 중요합니다
    제사는 없어져야해요
    너무 오컬트적임

  • 27. 포도주
    '17.10.7 11:57 AM (115.161.xxx.141)

    미신이다 악습이다는 들어봤는데 오컬트적이다 ㅋㅋ 매우 참신한 해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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