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아픈 증상 보이는 것 같은데...

냥이를왕처럼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7-10-06 03:48:07
이게 정말 아픈건지 확실치가 않아 보시기에 어떠신가하여 질문을 드립니다...

1. 이상이 있다고 볼수도 있는 증상...
- 토함 : 오늘은 아침 1번, 밤에 1번 (내용물 그냥 액체, 초록보다는 노란색에 가까운 색), 5일전 토함(멸치), 3일전 토함
- 활발히 움직이지 않고,
- 토하기 전 몇시간 동안은 혼자만의 시간 고집...
- 토한 직후, 손바닥에 사료 올려놓고 먹이려 시도하면 보통은 먹는데 토한 직후에는 안 먹네요.
- 1번 기침, 캐액캑 캐액캑
- 최근(일주일 정도) 사료를 먹긴 하는데 왕성하게 먹진 않음. 이전보다 식사량이 대체로 줄은 느낌
- 오늘 토하고 나서 원래 본묘 침대로 안가고 내 옆에 와서 있는 점...
- 자세: 오늘 토하기 전후로 식빵 - 1시간 전 창문가 베란다가서 맥아더포즈로 창문 밖 응시- 이불 속 들어와서 지금은 수면

2. 원래 특징...
- 원래도 조용한 성격의 냥이... 우다다가 많이 없음. 며칠 전 1번 오랜만에 목격
- 식탐 전혀 없는 고양이...평소도 사료는 굶지 않을정도만... 7년간 3키로 안팎
- 현재 7살, 그런데 아기 때부터 간헐적으로 토하는 증상이 있었음 (1달1번 정도... 오늘은 아침 저녁으로 토해서 그걸 의심...
- 오늘 창문열고 캔들피워둠요... 특징: 캔들향 방에 가득, 대신 좀 낮아진 방 공기 온도
- 최근 익힌 소고기, 삶은 고구마 같은 거 한 3,4일 연속 먹임(이전에도 먹인적 있어요- 이전에 먹였을 땐 아무 이상 없었음)

3. 아픈건지 일시적인 건지 약간 헛갈리는 이유...
-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을땐 확실히 속이 안좋았던 것이 맞는데, 보통 고양이들이 게워내고 나서 나아지듯, 이후에는 혼자만의 시간 가졌던 장소로 가진 않음
- 변함없이 엄청나게 큰 골골소리! (아파도 골골소리를 내는지요?)
- 직후 사료 손에 올려놓고 먹이려 시도할 때 거부, but 몇 분 전 시도시 오도독오도독 잘 먹었어요...
- 사료 거부 직 후, 트릿이라고 동결건조간식 물에 적셔서 주니 먹음
- 캔들켜놔서 건조해서 기침했나 싶기도...바로 캔들끄고 냄새 내보내고 물먹임. 물 잘 마시더군요...


아우... 요즘 사료대신에 다른 음식에 맛들이고- 사료를 안먹어서 그런 일시적 증상인건지... 공복시 구토 같은 경우 액체만 올라온다고 하더라고요... 오늘도 토하고, 며칠 전도 토했던 게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무엇보다 피치못하게 지방이라 - 한동안 계속거주예정...- 마땅한 냥이 병원이 없는데, 편도 3시간 서울로 데려가봐야하나 어쩌나 그게 망설여집니다... 저번에 한 번 여기서 데려갔는데 검사는 검사대로 양심없게 다시키면서 오진이었었거든요.. 병원만 확실하면 이게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당장데려갈거에요... 근데 마땅한 곳이 없는 상황에서, 이게 확실히 데려가야할 사항인지 어쩐지가 걱정됩니다. 서울이동도 냥이에게 스트레스일테구요... ㅠ 너무 속상해서 아까 품에 기어드는 냥이 안고 펑펑울었어요...
IP : 221.144.xxx.2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6 3:51 AM (118.44.xxx.167) - 삭제된댓글

    변상태는요? 이거도 중요합니다

  • 2. 온니온니
    '17.10.6 4:58 AM (124.59.xxx.192)

    저도 집사거든요.

    아가 7살
    기침소리 식욕저하 구토 .. 그정도 증상으로 어떤 질병일거라 예상하는 것 쉽지 않거든요.
    빠른 내원이 가장 최선이겠지만.. 일단..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려볼께요.

    췌장염 의심 -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있고.. 염증심하거나 급성인 경우는 복통때문에 식빵 많이굽고
    범백 - 성묘이고 가정묘이니 패스하고 싶네요. 접종하셨을듯.. 그리고 범백은 잠복기 어느정도 지나고도 증상이 확연히 두드러지지 않으면 배제하는 것이 맞을 것 같고
    구내염 - 입안에 발적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냥이들 여러종류의 구내염 많이 생기거든요. 구내염도 식욕저차 기침 구토 한답니다
    심부전 - 아가 품종묘라면..hcm도 의심해보심이.. 캑캑 하는 기침 구토 식욕저하 심부전 증상이기도 하니까요

    음수량 갑자기 늘었다면 신부전(콩팥)도 의심하셔야 하고요. 다음다뇨가 초기신부전 증상입니다.

  • 3. 온니온니
    '17.10.6 5:04 AM (124.59.xxx.192)

    병원가시면요.

    엑스레이 - 로 심장 신장 췌장 등 전신 장기상태 대략 확인 꼭 하시고 (심부전은 엑스레이로도 어느정도 볼수있음)
    청진 - 도 꼭 해달라하셔서 심잡음 확인하시고
    혈검 - 기본이죠.. 크레아티닌과 bun 인 수치등 확인 꼭..또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수치도
    췌장키트 - 는 5만원 전후인데 찍자해도 패쓰하셔도 좋을듯요..확진률 50프로 겨우되서... 췌장증상 확실히 보이는 것 아니면 불필요할듯

    요기까지 해서 어느부분 이상소견 보이면 그부분에 대한 정밀검사 시행하시고요.

    크레아나 비유엔 등 신장수치 튀었다면.. 신장초음파 또는 뇨비중검사 꼭꼭 하셔야하고요.
    심잡음이나 엑스사진상 심장모양 변형보인다면 비용비싼 심초음파 ; 로 심장두께 확인하셔야
    복용약 용량도 정확히 나오고 하니까요.

    묘주 촉이 젤 정확한거 같더라고요. 저도 집에 냥이들 변화 감지되서 진료가면
    원장샘은 괜찮다 또왔냐 하시는데 막상 검사해보면 이상있는 경우 많았거든요.

    그리고 고양이 탄수화물 대사 잘 못하니까 고구미는 자제하심이 좋을듯요ㅜㅜ

  • 4. 온니온니
    '17.10.6 5:10 AM (124.59.xxx.192)

    조기 위에 검사비용요..기초검사요
    엑스레이 3만전후 풀혈검 15만전후 청진 꽁짜..이정도면 되니까..하루정도 더 지켜보시고
    식욕 오르지 않고 먹는양 계속 적으면

    멀더라도 꼭 병원 가시는 게 나중 돈도 덜 들고 아가도 고생덜하고 집사님도 덜 힘드실것 같아요.
    차안에서 이동 힘들고 스트레스 크긴하지만.. 아플땐 외려 이동 수월키도 하니까요.

    추석연휴 아니면 제가 택배로 테아닌이나 질캔 좀 보내드리면 좋을텐데.. 이동때 긴장완화 쪼끔 도움될거 같아서요.. 안타깝네요..밤에 글 올리신거 보니까요..

  • 5. 에고...
    '17.10.6 6:11 AM (211.108.xxx.216)

    온니온니님이 설명 잘 해주셨네요. 저도 멀더라도 병원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비슷한 이유로 1시간 반 거리 서울의 고양이 전문 병원에 다닙니다.
    경험상 엉뚱한 병원에서 엉뚱한 검사 받는 스트레스며 손실이 이동 스트레스보다 훨씬 더 커서요...
    그리고 캔들 켜지 마세요. 고양이들에게는 거의 모든 향과 아로마가 독이나 다름없어요.
    참, 골골송은 아파도 불러요. 아플 때 더 골골거리는 친구도 많습니다.
    큰 병 아니어서 얼른 좋아지길 바랍니다.

  • 6. 글쎄?
    '17.10.6 7:08 AM (39.114.xxx.10) - 삭제된댓글

    우리 고양이도 이상하게 멸치먹음 토하고(이땐 멸치 다 토함)
    창가햇빛을 너무 오랫동안 쬐어도 토합니다 (더위 먹어 그런 거 같아요 토하곤 축 쳐져 있기도 하고요)
    토하고 바로 뭐 먹지 않고
    그냥 다른데 가서 식빵 굽고 있는데 아무 이상 없습니다
    요즘 구르밍을 많이 해서 토하기도 하고
    건조해서 재채기도 한 번씩 하기도 하는데 감긴 아니구요
    토하고 시간차 두고 지켜보세요
    평상시와 움직임이 같다면 괜칞습니다
    하루에 지속속으로 날마다 토하면
    문제 있는데
    며칠에 한 번정돈(노란액체나 먹은 거 토함)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애도 7살 먹었어요

  • 7. 캔들!
    '17.10.6 7:13 AM (175.223.xxx.165)

    생각보다 향초 사용하는분 들 많은신거 같아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내용이지만 많은분들 읽어보실거 같아 일부러 로긴 했어요. 냄새잡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캔들이 오히려 실내 공기를 최악으로 만든다는 실험을 봤어요. 그후론 집안 초 다버렸고
    주변인들에게 열심히 알리고 있어요. 사람에게 안좋으면 작은 동물에겐 더욱 영향력 크겠죠
    참고 하시길..

  • 8. ㅇㅇㅇㅇㅇ
    '17.10.6 7:54 AM (122.32.xxx.69) - 삭제된댓글

    토한 후에 바로 음식 먹이지 마세요.
    사람과 같이 생각하면 님 속 부대껴서 토하고 난 뒤 뭐 먹으라고 하면 먹어지던가요
    하루종일 심하게 토하거나 하면 하루정도는 굶기는게 오히려 낫다고 들었습니다.

    장난감으로 놀아줘 보세요.
    좋아하는 장난감을 흔들어 주는데도 반응이 없으면 컨디션이 나쁘다는 증거.

    가능하면 간식을 끊어보세요
    늘 잘 먹던것도 면역력 약해지니까 탈나더라고요.

    써 놓은 글을 봐선 크게 탈난것 같진 않은데
    아이의 상태는 누구보다 님이 가장 잘 아실것 같아요.

    고양이는 사람에 비해 모든면에서 민감하죠.
    저도 향초 키는 것은 걱정이 되네요.
    아이에게 절대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보시고 가능하면 좀 멀더라도 제대로 된 큰 병원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9. 냥이를왕처럼
    '17.10.6 9:03 AM (221.144.xxx.241)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온니온니 님... 어떤 검사가 필수적인지 써주신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토한 후에 먹이려 했던 건, 아무래도 하루종일 먹는 게 없어서 공복구토인 거 같아 먹여보려했던 거였습니다... 아ㅠㅠ다행히 지금은 오도독 거리며 먹네요...

    골골과 아픈 건 아무 관계가 없군요....;; 요걸 몰랐던 제가 부끄... 집사 6년차가 되도록(중간에 1년간 부모님께서 봐주셨던 적도...) 그걸 몰랐다니...모르도록 여태 무탈했던 냥이 님께도 감사를... 일단 지금은 딱히 이상 증세는 모르겠는데 조만간 병원에 한 번 데려가야지요... ㅠㅡㅠ 급하게 데려갈필욘 없어 뵈는 것은 다행이다 싶어요. 님들 감사합니다~

  • 10. 10년집사
    '17.10.6 9:34 AM (223.52.xxx.174)

    헤어볼 어쩌다 하는거 빼고 구토는 위험한 증조입니다. 병원가보세요

  • 11. 10년집사
    '17.10.6 9:35 AM (223.52.xxx.174)

    골골골 아플때도 내는 소리 맞아요

  • 12. 맞아요
    '17.10.6 6:27 PM (182.225.xxx.98) - 삭제된댓글

    아플때 골골송 해요.
    골골송의 파동이? 고통을 덜하게 해준다고 들었어요.
    새끼 길냥이 다리가 부러져 있었는데 계속 골골 했었어요.
    너무 아기라 못고친다고 해서 안락사 시킨게 떠오르네요 ㅠㅠ

  • 13. 온니온니
    '17.10.7 1:12 AM (124.59.xxx.192)

    생각나서 들어와봤는데

    다행이어요..사료오독오독 해주신다니 ㅜㅜ

    아파보이는데 당장 병원은 또 힘들고 할때..

    여러경우의 수를 모두 가정해보고요.
    거기서 한가지씩 빼는거에요..이를테면 다음다뇨 살펴서 아니다 싶그면
    일단 초기신부전 조금 멀리 밀어두고.. 뭐 이런식으로 하나씩 배제하는 방법..
    글다보면 조금은 더 선명히 짐작되니까 내워시기나 등등 초이스하시기 좀 더 수월할거에여,

    넘 걱정마시고 집사님 화이띵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143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정부보다 국가균형발전 정책 더 강력하게 .. 2 고딩맘 2018/02/02 595
775142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어린딸 6 가끔 2018/02/02 2,079
775141 '어린 의붓딸에 음란행위 강요' 20대 아버지 징역 5년 8 2018/02/02 4,602
775140 자한당은 이제 제대로 까발려지면 몆명남을까요ㅎ 4 ㅅㄷ 2018/02/02 946
775139 사랑 하나로 결혼 하신 분들 6 ㄱㅎ 2018/02/02 3,623
775138 면세점 어디 이용하세요? 2 .... 2018/02/02 1,328
775137 무자식 상팔자 드라마에서 영현이가 남자 후배에게 들이대는거 성희.. 2 성희롱 2018/02/02 1,628
775136 요양보험이나 간병인 보험 경험있으신 분 추천해주세요. 2 진짜자몽 2018/02/02 1,678
775135 매출 500억이면 10 문의드려요 .. 2018/02/02 5,311
775134 파주 사랑꾼... 1 슝이아빠 2018/02/02 1,824
775133 김용진 베스트 같이 들어요 6 노래 2018/02/02 1,192
775132 안태근 최교일 - 여검사에 성폭력 가하고 묻은 사건 중간 종합.. 15 눈팅코팅 2018/02/02 3,013
775131 안재욱은 배우로서 급이 어느정도 되나요? 10 배우 2018/02/02 3,764
775130 조미료를 넣어야 맛이 나는 음식들로는 뭐뭐가 있나요? 19 조미료 2018/02/02 3,848
775129 [KAL858사건30주기특집] 새롭게 드러나는 김현희의 맞지 .. 3 다시본다 2018/02/02 1,353
775128 그것만이 내세상 영화 괜찮네요... 9 영화 2018/02/02 3,103
775127 잠 안오시는 분들 뭐하세요? 20 뱃살겅쥬 2018/02/02 3,678
775126 베토벤 글 보고 저는 차이코프스키 추천 부탁드려요. 10 .... 2018/02/02 1,144
775125 이건 남성용 시계인가요 2 2018/02/02 652
775124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아간의 회개…아골 골짜기 빈들에도…' 1 zoom 2018/02/02 1,067
775123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1 궁금 2018/02/02 768
775122 미드만 보는 분 계세요? 7 2018/02/02 1,740
775121 식사제공하는 시설인데 준비물품 뭐가 있을까요? 2 준비물품 2018/02/02 630
775120 초5 아들 데리고 경주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6 경주 2018/02/02 1,541
775119 스타벅스 디카페인도 잠이 안오나요? 3 ... 2018/02/02 3,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