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란한 밤
1. 에휴
'17.10.6 2:20 AM (58.232.xxx.67)글쓴님.
너무 애쓰셨어요.
섣부른 조언은 못하겠고 토닥토닥
가슴에 한이 남지 않도록 현명한 방법 찾으시길 바래요.
저도 명절인데도 본가에 안부전화도 않고 지냈어요.
아직도 제가슴은 얼어있어서요.
갈수륵 늙고 힘없어지는 부모를 보면서도 가슴의 응어리진 서러움과 섭섭함은 풀리지가 않네요.2. . .
'17.10.6 2:21 AM (211.209.xxx.234)스트레스를 푸는 만만한 대상이셨네요. 지금이라도 대들고 따져 물으시고 한 번 푸는게 어떨까요.
3. candy
'17.10.6 2:25 AM (223.38.xxx.89) - 삭제된댓글토닥토닥 말없이 안아드리고 싶네요
4. ...
'17.10.6 3:03 AM (118.44.xxx.167)늦은 가을 밤, 정말 심란한 글이네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냥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보겠습니다
솔직히 읽자마자 몇년전에 돌아가신 울 고모 생각이 났네요
고모는 아들들은 (특히 장남) 덕볼거라고 함부로 대하지는 않았죠
쉽게 생각하세요
부모, 어른을 떠나서, 그냥 성질이 못되먹은겁니다
애틋한 부모님의 사랑... 그런거 나중이라도 기대하지 말고 사세요
울 고모 임종 순간까지도 역시 고모 캐릭터 그대로셨습니다
미안한 맘? 그런거 있었으면 애당초 저러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했네요
용서, 화해...? 그냥 못된 사람은 이런거 해당사항 없습니다. 할수없는 일같습니다
못받은 사랑... 속상하시겠지만 어머니를 반면교사로 삼아 그만큼 아이들을 현명하게 잘 살펴주세요
애증이 교차하는 심란한 맘, 그냥 비우도록 하세요5. 그럼
'17.10.6 3:09 AM (125.132.xxx.233) - 삭제된댓글그 분의 성정이 그런거예요. 잘 견디고 사셨네요. 국민학교 마친게 교육의 다 였던 친정엄마
어릴때 저도 매를 맞고 컸지만 주로 아래위
형제들과 싸운다고 매맞은게 이유라서 지금
생각하면 사랑의 매였다는 느낌이예요.
참 가난해서 고생 숱하게 하시다 일찍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나요.
지금 저희 시어머니는 무학이세요. 80이 훨씬
넘으셨는데 맏며느리인 저 결혼하기 한두해전에 겨우 한글을 익히신 분이예요
그런데 자식들이라면 참 끔찍이 위하는 분이세요.
시아버님이 생활력이 제로이신 분이라
손수 온갖 궂은일 다 해가며 자식들 넷 키우며
아주 가난하게 사셨는데
지금 자식들이 엄마를 어찌나 애틋해하고
공주처럼 모시는지 모릅니다
무식한 것과 자식사랑은, 자식 교육법은 별 상관 없는듯 해요. 어머님이 심성이 고우시고 지혜로우셔서 그 가난의 질곡을 견디고 자식들을
각자의 길에서 제 몫 잘하며 살도록 키우신거 같아요.
원글님, 친정엄마가 반면교사다 생각하세요.
나를 이렇게 키우셨지만 그걸 거울이라고 생각하세요. 결혼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내 자식한테는 사랑 듬뿍 주겠다 생각하세요.
깊은 밤에 잠 못 이루고 뒤척거리는 원글님
가까이 계시면 만나서 차라도 함께하고 싶네요.6. ....
'17.10.6 5:03 AM (128.3.xxx.44)엄마의 위선과 원글님이 아무에게도 어린시절을 말하지 않는 게 어쩌면 거울처럼 닮아있네요.
엄마의 위선 쩡하고 깨뜨리세요. 왜 그랬냐고 원글님의 선명한 기억 다 얘기하세요. 곪아 있는 상처 터트리고 짜내야 빨리 아뭅니다.7. 저도
'17.10.6 7:03 AM (223.38.xxx.69)늘 그런 꿈만 꿔요. (실은 엄마 아빠 남동생 모두 폭행가해자에요.그들이 나오는 꿈은 모조리 그런 꿈이에요.)
오늘도 엄마의 포악,구타,폭행에 시달리다 깼어요.
한 번씩 이런 생각이 들어요.
꿈이 현실의 반영인 게 너무 버겁다는 생각.
한 평생 현실이 고문 학대 가혹행위로 점철돼 있었다고
꿈마저 똑같이 꾸면 난 도대체 언제 쉬란 말야 하는 생각.8. 분노없이
'17.10.6 7:13 AM (120.17.xxx.90)차분하게 분석으로 논문처럼 써내려간 글이
가슴에 져며서 댓글까지 달게되네요
성정이 차갑고 몸까지 약해 웃음없던 제모친생각이
나네요 거기에 아들사랑까지
원글님과 다른게 있다면 결혼후
멀리떨어져 살면서 아님 나이들면서~?
달라진건지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맘이 힘듭니다
옆에 계시면 가만히 안아드리고싶네요
잊으세요
아이에게 많은 사랑주시면서 치유하시길
기도드릴께요9. ..
'17.10.6 9:07 AM (49.170.xxx.24)토닥토닥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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