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차안에 두고 내리는거 10분이면 괜찮아요?

...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7-10-05 18:36:24
저는 시간을 따진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무슨 너무도 위급한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라 3분 이내로 나간다면 모를까.

저는 아이들 어릴때 차안에 두고 내린다는거 상상도 안해봤는데
솔직히 그이유는 높은 실내온도에 질식사 하고 어쩌고 할까봐서도 아니고
자다가 깼는데 낯선 장소의 차안에 혼자있다는 걸 안 아이가 얼마나 무섭고 공포심에 휩싸일까 싶어서였어요.

우리나라 가을철 선선한 기온에서라도 잠시 놔두고 쇼핑하러 가는 부모들도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생명 안전의 문제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나서 느낄 공포감은 왜 고려를 못하는건지.....
게다가 자동차 문 2초면 딴다는데 유괴라도 되면 어쩔려고들 그러는지....
IP : 117.111.xxx.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5 6:52 PM (223.33.xxx.221)

    제말이요. 좀 뜬금없지만 제가 팔자라는게 있는구나 하고 느꼈던게.. 아주 잠시 실종어린이 관련 업무를 도와드린적이 있었는데 .. 애 없어지는거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 실종아동 부모님 얘길 들어보면 다들 한번씩 애 손놓치거나 길 엇갈리던 경험 있을텐데 왜 우리는 찾질 못하느냐. 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질 못하느냐 절규하세요. 그런거보면 정말 팔자라는게 있구나.. 동네에서 소문난 개구장이 엄마 손 뿌리치길 여러번이라 늘 조마조마 했다는데도 멀쩡히 매번 집으로 오는 것도 신기하고 단 한번 시장에서 시선 거둔죄로 .. 가슴에 뭍지도 못하는 분들 보면 애 잘못되려면.. 일분 십분이 문제가 아니구나 했어요 ..

  • 2.
    '17.10.5 6:54 PM (175.223.xxx.38)

    저도어릴때 수없이 길잃고 다시.부모님 찾았는데
    그게 마지막이라면 미칠거같아요

  • 3. ....
    '17.10.5 7:13 PM (39.7.xxx.152)

    10분? 그 정도면 큰일 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이죠. 단 1분이라도 차에 아이들만 두고 그 자리를 뜬 거 자체로 아동학대 맞다고 봐요. 10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 4. 끔찍하죠.
    '17.10.5 7:15 PM (1.224.xxx.99)

    충분히 아이 하나쯤 두번 죽을 시간이라고 생각 합니다.

    절대로 혼자 두면 안됩니다..............아..........아................................

    진짜 한여름에 너무너무 많이 봤던 겁니다아.....................아......ㅜㅜ

    이제서야 문제시 되었네요. 왜 명절즈음되면 신문 한칸에 조그마하게 자주 실려나오던 사건기사였어요.
    친척들 모두모였는데 애들이 떠드니깐 봉고차에 모두 넣고,,,,나중에 열어보니 애들이 모두 찜이 되어있다는 그런 얘기들이요.

  • 5. 맥스
    '17.10.5 7:59 PM (175.223.xxx.74)

    그러게요...저도 한번도 차에 두고 어디 간적이 없어서 이해안되요...사고는 순식간 인데 유괴라도 당하면 어쩌나요ㅜㅜ

  • 6. 위에 글
    '17.10.5 8:13 PM (219.251.xxx.29)

    애 없어지는거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 실종아동 부모님 얘길 들어보면 다들 한번씩 애 손놓치거나 길 엇갈리던 경험 있을텐데 왜 우리는 찾질 못하느냐. 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질 못하느냐 절규하세요.


    너무나 확 와닿아서 머리가 쭈뼛서네요
    아 ㅜㅜ 정말 탄식이 나옵니다

  • 7. 미친거죠
    '17.10.5 10:12 PM (114.202.xxx.46)

    단 1초도 혼자 차에 둔 적 없음.
    아이만 두고 내린다는 것 자체가 안전의식부재

  • 8. 저두요
    '17.10.6 1:40 AM (14.52.xxx.33)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십초도 못놔두겠던데요. 혼자서 두 아니 데리고다니다가 둘다 차에서 잠들어버리면 난감할 때도 있고 집에 후딱 가서 한명 눕혀놓고 오고싶을 때도 있지만, 자다 깨기라도 하면 얼마나 놀라고 무서울까싶어 하나는 유모차 태우고 하나는 아기띠 매고 꾸역꾸역 같이 데리고 올라와요.

  • 9. 저두요
    '17.10.6 1:42 AM (14.52.xxx.33)

    두 아니 -> 두 아이 오타요

  • 10. ...
    '17.10.6 7:17 AM (175.208.xxx.165)

    솔직히 제 생각엔 미친년놈들 같아요. 엄마 아빠 같이 있었는데 둘 중 하난 덩연히 애를 지켰어야죠. 둘중 한명만 정신 똑바로 박혔음 저런 사단 안났죠. 저희 집 같음 상상조차 못할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292 TV 조선의 교묘함을 알려드립니다.jpg 5 꼭보세요 2017/11/27 1,523
752291 강남 집값 잡을 방법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24 ㅇㅇㅇㅇ 2017/11/27 6,178
752290 홍지민 45살에 득녀했네요, 35 .... 2017/11/27 15,772
752289 문통 대표시절 비화라는데....하아.... /펌 4 울컥하네요 2017/11/27 1,886
752288 아파트,차 비교하는 회사 사람들 때문에 삶이 흔들려요 1 happyw.. 2017/11/27 1,797
752287 방탄) 방탄이들 400m계주ㅎ 재밌어요 씨름도 6 ?? 2017/11/27 1,466
752286 여권날짜 문의드려요 3 내꿈 2017/11/27 579
752285 직업의 끝판왕이 교수라던데 73 ㅇㅇ 2017/11/27 31,970
752284 교육정책과 관련해서 입시 2017/11/27 380
752283 박수진 출산한 병원이 어디인가요? 13 2017/11/27 12,356
752282 큰시누가 제딸보고. . . ㅠㅠ 58 123 2017/11/27 24,279
752281 키 162이면 목표 체중을 얼마로 잡아야 하나요? 18 다이어트 2017/11/27 12,258
752280 카톡문의 1 비비안나 2017/11/27 493
752279 부모 합가 양도세 3 조래빗 2017/11/27 1,395
752278 판도라 박지원보니 국당 분당 안될것같네요. 7 늙은 구렁이.. 2017/11/27 2,363
752277 문통 트윗중에 이 두개는 참 볼때마다 마음이 짠합니다./펌 11 에고 2017/11/27 1,503
752276 이미지씨 전원일기 노마엄마 18 기분이 2017/11/27 6,371
752275 아파트매매계약시 집주인 안오고 계약한 경우에요 4 ㅇㅇㅇ 2017/11/27 1,275
752274 초기 당뇨 잘 잡는 한의원 추천 좀 부탁 드릴게요 18 당뇨 한의원.. 2017/11/27 2,455
752273 삼성 패밀리허브냉장고 선전을 남편이 보더니 3 하는 말 2017/11/27 3,062
752272 503이 4 법정에 못 .. 2017/11/27 1,358
752271 생활의달인 보신분~~ 3 궁금 2017/11/27 3,546
752270 저 위로좀 ㅜㅜ 5 유치원 ㅜㅜ.. 2017/11/27 1,397
752269 유승민 "대법원장, 법관에 대한 언어폭력에 입장 밝혀라.. 8 샬랄라 2017/11/27 1,436
752268 동네 정육점에서 호주산보다 미국산을 먹으라는데요 28 궁금이 2017/11/27 8,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