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차안에 두고 내리는거 10분이면 괜찮아요?

...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7-10-05 18:36:24
저는 시간을 따진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무슨 너무도 위급한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라 3분 이내로 나간다면 모를까.

저는 아이들 어릴때 차안에 두고 내린다는거 상상도 안해봤는데
솔직히 그이유는 높은 실내온도에 질식사 하고 어쩌고 할까봐서도 아니고
자다가 깼는데 낯선 장소의 차안에 혼자있다는 걸 안 아이가 얼마나 무섭고 공포심에 휩싸일까 싶어서였어요.

우리나라 가을철 선선한 기온에서라도 잠시 놔두고 쇼핑하러 가는 부모들도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생명 안전의 문제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나서 느낄 공포감은 왜 고려를 못하는건지.....
게다가 자동차 문 2초면 딴다는데 유괴라도 되면 어쩔려고들 그러는지....
IP : 117.111.xxx.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5 6:52 PM (223.33.xxx.221)

    제말이요. 좀 뜬금없지만 제가 팔자라는게 있는구나 하고 느꼈던게.. 아주 잠시 실종어린이 관련 업무를 도와드린적이 있었는데 .. 애 없어지는거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 실종아동 부모님 얘길 들어보면 다들 한번씩 애 손놓치거나 길 엇갈리던 경험 있을텐데 왜 우리는 찾질 못하느냐. 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질 못하느냐 절규하세요. 그런거보면 정말 팔자라는게 있구나.. 동네에서 소문난 개구장이 엄마 손 뿌리치길 여러번이라 늘 조마조마 했다는데도 멀쩡히 매번 집으로 오는 것도 신기하고 단 한번 시장에서 시선 거둔죄로 .. 가슴에 뭍지도 못하는 분들 보면 애 잘못되려면.. 일분 십분이 문제가 아니구나 했어요 ..

  • 2.
    '17.10.5 6:54 PM (175.223.xxx.38)

    저도어릴때 수없이 길잃고 다시.부모님 찾았는데
    그게 마지막이라면 미칠거같아요

  • 3. ....
    '17.10.5 7:13 PM (39.7.xxx.152)

    10분? 그 정도면 큰일 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이죠. 단 1분이라도 차에 아이들만 두고 그 자리를 뜬 거 자체로 아동학대 맞다고 봐요. 10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 4. 끔찍하죠.
    '17.10.5 7:15 PM (1.224.xxx.99)

    충분히 아이 하나쯤 두번 죽을 시간이라고 생각 합니다.

    절대로 혼자 두면 안됩니다..............아..........아................................

    진짜 한여름에 너무너무 많이 봤던 겁니다아.....................아......ㅜㅜ

    이제서야 문제시 되었네요. 왜 명절즈음되면 신문 한칸에 조그마하게 자주 실려나오던 사건기사였어요.
    친척들 모두모였는데 애들이 떠드니깐 봉고차에 모두 넣고,,,,나중에 열어보니 애들이 모두 찜이 되어있다는 그런 얘기들이요.

  • 5. 맥스
    '17.10.5 7:59 PM (175.223.xxx.74)

    그러게요...저도 한번도 차에 두고 어디 간적이 없어서 이해안되요...사고는 순식간 인데 유괴라도 당하면 어쩌나요ㅜㅜ

  • 6. 위에 글
    '17.10.5 8:13 PM (219.251.xxx.29)

    애 없어지는거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 실종아동 부모님 얘길 들어보면 다들 한번씩 애 손놓치거나 길 엇갈리던 경험 있을텐데 왜 우리는 찾질 못하느냐. 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질 못하느냐 절규하세요.


    너무나 확 와닿아서 머리가 쭈뼛서네요
    아 ㅜㅜ 정말 탄식이 나옵니다

  • 7. 미친거죠
    '17.10.5 10:12 PM (114.202.xxx.46)

    단 1초도 혼자 차에 둔 적 없음.
    아이만 두고 내린다는 것 자체가 안전의식부재

  • 8. 저두요
    '17.10.6 1:40 AM (14.52.xxx.33)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십초도 못놔두겠던데요. 혼자서 두 아니 데리고다니다가 둘다 차에서 잠들어버리면 난감할 때도 있고 집에 후딱 가서 한명 눕혀놓고 오고싶을 때도 있지만, 자다 깨기라도 하면 얼마나 놀라고 무서울까싶어 하나는 유모차 태우고 하나는 아기띠 매고 꾸역꾸역 같이 데리고 올라와요.

  • 9. 저두요
    '17.10.6 1:42 AM (14.52.xxx.33)

    두 아니 -> 두 아이 오타요

  • 10. ...
    '17.10.6 7:17 AM (175.208.xxx.165)

    솔직히 제 생각엔 미친년놈들 같아요. 엄마 아빠 같이 있었는데 둘 중 하난 덩연히 애를 지켰어야죠. 둘중 한명만 정신 똑바로 박혔음 저런 사단 안났죠. 저희 집 같음 상상조차 못할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956 모델 하려면 신체 조건이 어때야 되나요? 10 모델 2017/10/08 4,706
736955 원피스 잠옷 입는 분들 8 ㅇㅇ 2017/10/08 5,168
736954 제주도 가족숙소 추천좀해주세요 4 숙소 2017/10/08 2,050
736953 집에갑니다. 피렌체 바르셀로나여행 마치고 3 ㅠㅠ 2017/10/08 3,175
736952 남편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앞으로 어떻해해야할까요.. 4 미치겟네요 2017/10/08 5,435
736951 요런 아들 키우니 재미있네요. 13 웃겨두릴게요.. 2017/10/08 7,072
736950 피아니스트 아르가티 볼로도스 아세요? 9 편곡 2017/10/08 1,491
736949 잘때 손모양이 민망한데 그래야 잠이와여 21 에쿠 2017/10/08 18,326
736948 미국서 코스트코 카드 사용가능한가요? 5 코코샤넬 2017/10/08 2,446
736947 너를 언제나 사랑하겠다는 말. 7 스쳐지나간 2017/10/08 3,528
736946 루테인 종류가 많던데 뭐사면 좋은가요? 16 이름 2017/10/08 8,317
736945 가구 시트지 벗기고 그냥 써보신 분~ 9 . 2017/10/08 2,085
736944 어제 대청소했는데 큰아들웃겼어요 2 ㅇㅇ 2017/10/08 3,545
736943 사업자등록 된 주소 2 2017/10/08 745
736942 라면..먹고 싶어요 ㅠㅠㅠㅠ 14 어쩔까 2017/10/08 5,030
736941 저스틴 롱같이 생긴 남자 만나고 싶은데 말이죠... 7 ㅇㅇㅇ 2017/10/08 1,381
736940 엄마에 대한 고민 11 aaaaaa.. 2017/10/08 3,821
736939 티눈 어떻게 빼나요 18 아야 2017/10/08 7,147
736938 구스이불구입 7 구스이불 2017/10/08 2,350
736937 7살인데 상황파악을 잘 못해서 본인이 잘못한 것도 피해를 입었다.. 9 2017/10/08 1,979
736936 전업주부할때의 일상. (제 경우) 18 나옹 2017/10/08 10,404
736935 청춘시대 너무 좋았어요 작가님 천재같아요 35 ... 2017/10/08 8,100
736934 BBC 전쟁과 평화 기다리고 있어요 7 jaqjaq.. 2017/10/08 1,533
736933 재미없게 살아온 30년 ... 17 모찌 2017/10/08 7,381
736932 주행중 타이어가 펑크 났어요... 7 놀란 가슴... 2017/10/08 2,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