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에 가고 싶은 분들 부럽네요

....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7-10-05 16:00:32

시댁에서 명절 차례 지내고 급히 상차리고 치우고 설겆이 하고 정리하고

12시 전에 나서려고 하면

늘 점심 먹고 갈꺼냐고 물으시는 시어머니...대답은 노노

일단 너무 배불러서 먹고 싶지가 않고

동서도 그렇고 다른 집 며느리들도 대개 아침만 먹고

친정에 가니 저도 서둘러 나서요 (참고로 전부 다 서울이라 멀지 않아요)


그런데 그렇다면 바로 친정에 가고 싶으냐

그것도 노노 ㅠㅠ


엄마가 특히 개인주의가 특출난 희귀한 성격의 소유자이라

모성애를 느껴본 적도 없고 보나마나 제가 가서 차리고 치우고

다해야 하고...아 올캐언니가 그나마 요리를 한 두자기 해오셔서

먹을 거리가 그나마 있긴 하지요.


아뭏튼 어제도 시댁은 일찍 나섰는데 친정에 굳이 가고

싶지도 않아서 갈까 말까 하다가

애 교육상 저녁 때 쯤 들렀어요. 이것저것 화장품 선물이랑 과일 선물 드리고

엄마랑 대충 같이 차리고 제가 다 설겆이 하고 이제 가야지 하는데

엄마가 "아, 잠깐만 잠깐만" 붙들며 갑자기 뭔가를 급히 찾으러 다니심.

그러더니 여기 어디있던데 어디지? 어디지? 그러면서

결국 도따리 하나만 챙겨오더라구요.


제가 대학 때 읽던 소설책 등인데, 이것좀 가져가라고 ㅠㅠ

그리고 찾다 못 찾은 다른 보따리는 제가 대학교 때 공부하던

원서 등 교재래요. 그것도 가져가라고....


두 분이 60평대에 사시고 방이 5개이고 그 중 두개는 풀 세팅이 된 서재이고

책이 수천권 넘쳐나는데...겨우 다 합쳐야 몇십권 될까? 싶은 제 책을

그렇게나 당장 치우고 싶어 난리쳐야 하는지.


남편이 보더니 "아우 놓을 때도 없고...차 속이 지금 복잡하니 나중에 가져가자"

그랬는데 엄마가 "그래? 다음주에 책 죄다 버릴려고. 이거 소중한 책 같아서...가져가지"

끝까지 가져가게 ㅠㅠㅠ




IP : 218.39.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10.5 4:04 PM (175.202.xxx.99)

    포인트가?
    그 책 원글님 책이면 가져오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

  • 2. ..............
    '17.10.5 4:15 PM (210.210.xxx.121)

    그 책 원글님 책이면 가져오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 ....222222

  • 3.
    '17.10.5 4:21 PM (116.127.xxx.191) - 삭제된댓글

    추석이면 뭐라도 챙겨서 싸보내진 못할망정 쓰레기치우듯 본인물건 치우라고 내놓는 게 안 섭섭하단 말인가요?

  • 4.
    '17.10.5 4:23 PM (116.127.xxx.191)

    첫댓글 쿨병도지셨네
    추석이면 뭐라도 챙겨서 싸보내진 못할망정 쓰레기치우듯 본인물건 치우라고 내놓는 게 안 섭섭하단 말인가요?
    안가져가면 버린다고 하고ㅡ
    본인이 음식차려 뒷정리 다해 선물 싸들고 가서

  • 5. ..
    '17.10.5 4:29 PM (183.98.xxx.95)

    어쩜 울 친정이랑 같은지요..
    얼마나 오래 갖고 계셨나요?
    전 결혼하자마자 그랬어요
    친척어르신 상 당해서 차 가지고 내려갔을때..결혼한 그 이듬해
    그다음은 시댁에서 해 준 이불 가져가라고..
    저희도 60평 넓은집..못버리는 엄마 아버지 옷이 제 짐보다 훨씬 많아요
    이제 나이드셔서 정리하는거 도와드릴려고해도 못버리신다네요
    버리는 것도 일인데..

  • 6. 안됐네요...
    '17.10.5 4:44 P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엄마 딸 관계가 참 좋은건데 그런 걸 못 느끼고 살았다니...
    생각하기도 싫네요...
    그런 엄마...
    엄마면 엄마같아야지...

  • 7. gfsrt
    '17.10.5 5:16 PM (223.62.xxx.3)

    명절날 좋운거 챵겨주진 못헐망정
    기껏 기다리게 해놓고
    쑤레기 치울 생각만 하며
    기다렷냐고 한마디하새요..말을 해야 알아요

  • 8. ...
    '17.10.5 5:22 PM (175.223.xxx.122) - 삭제된댓글

    60평이건 6평이건 가져오는 게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236 스테이크에 간장고추장아찌 잘 어울리네요~ 발견 2017/10/11 519
737235 회사만 오면 목이 말라요 6 dd 2017/10/11 1,161
737234 카라없는 트렌치 코트는 스카프가 젤 잘 어울리나요? 3 질문 2017/10/11 1,388
737233 이번생은 처음이라,,, 5 2017/10/11 2,487
737232 서울역 용산미군부대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3 용산미군부대.. 2017/10/11 631
737231 당료 합병증오면 6 합병증 2017/10/11 2,055
737230 이사한 다음 메스꺼움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유를 모르겠네요 5 괴로운 사람.. 2017/10/11 1,747
737229 귀차니즘의 가스렌지 후드 청소 팁 2 동글이 2017/10/11 2,923
737228 이런 거 보면 애들 sns시키지 말아야 할듯 2 어금니아빠ㅡ.. 2017/10/11 2,910
737227 아파트 떔에 속상하네요 ㅜㅜ 16 .... 2017/10/11 7,663
737226 음...지난번 선봤는데 남자분이 마음에 들었다고 글썼던 사람이에.. 17 ,,, 2017/10/11 5,732
737225 나이들어 살찌니 젊을때보다 힘든 이유가 뭔가요 7 비만 2017/10/11 2,349
737224 이상민 70억 빚 90% 갚았다네요 55 .... 2017/10/11 21,168
737223 저사람 한겨레출신이던데 논리는 완전 불한당 논리네요. 2 소종섭 2017/10/11 881
737222 인간극장 딸 참 못된거같아요 17 .. 2017/10/11 8,157
737221 뉴스공장 단골약국 광고 바꼈군요.. 6 ㅠㅠ 2017/10/11 1,615
737220 미용실갈때 린스하나요? 6 2017/10/11 2,247
737219 썬크림으로 인한 좁쌀 여드름에 어떤 세안제를 쓰면 좋아질까요? 10 세안 2017/10/11 3,300
737218 연합뉴스 국고 중단 청원 동참 부탁드립니다. 9 청와대 청원.. 2017/10/11 697
737217 40세 초산, 강남차병원 VS 제일병원 분만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14 간절한 고민.. 2017/10/11 4,874
737216 우체국 택배 분실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한성댁 2017/10/11 2,192
737215 님들 딸이라면 서울공대와 지방의대중 52 입시 2017/10/11 12,383
737214 오늘 친구들과 인사동에서 뭘 할까요? 7 모처럼 인사.. 2017/10/11 2,148
737213 재산세 자동납부통장에 납기일 지나서 입금해도 자동납부 되나요? 2 ㅜㅜ 2017/10/11 988
737212 바닥에 날리는 개털 제거에 브리바 아니면? 5 타라 2017/10/11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