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차례 이런거 다 없애고싶어요. 친정가고싶네요 ㅠㅠ

줄리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7-10-05 15:24:08
아직도 시댁에서 시간보내고 있습니다
신랑 외아들 결혼 15년
시아부지 2년전에 돌아가셨구요
올해부터 시아버지 제사 제가 합니다.
시엄니 혼자 사시는데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저도 아이도 제사 참석이 힘들어요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아이가 특수한쪽 전공이라 제가 매니저로 붙어야합니다. 친정 못간지도 몇년됐어요.
제사는 남편만 참석해야되는데 시엄니랑 남편 둘이 이미 울집에서 지내는걸로 합의봤더라구요.
얼떨결에 제사 울집온거는 뭐 시아버지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시엄니 내년에 미국 두달 놀러가신다고.. 할머니 제사땜에 비수기에 못가고 성수기에 비싸게 가야겠다 하시니
남편이 덥썩 할머니 제사는 우리가 하면되지 비수기에 편하게 다녀오시라고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막 뭐라했더니
어머니도 안계신데 우리끼리 대충하면 되지않냐네요
저 친정에 딸만 있는데
울집제사는 결혼하고 15년간 구경도 못했는데 ㅠㅠ
나중에 울부모님 돌아가셔도 챙기지도 못하고 남의집 제사만 차릴꺼 생각하니 울화가 치밀어요
이번 연휴 길어서 몇년만에 친정가는건데
시아버지 암투병하는동안 친정엄마가 아픈 시아버지곁에 있으라해서 못가고
돌아가시고는 시엄니 혼자 외롭겠다고 못가고
시엄니는 이제 다 극복했나봐요 잔소리 살아난거보면
빨리 친정가고싶은데 눈치없는 남편은 지금가면 차막힘다 그러고있고
이래저래 맺힌게 많아서 곱게 봐지지가 않네요
IP : 223.62.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10.5 3:26 PM (175.202.xxx.99)

    차 막히거나 말거나 어제 일어나셔야죠.
    왜 오늘 이 시간까지?

  • 2. 그러게요
    '17.10.5 3:33 PM (223.62.xxx.115)

    지금껏 명절때 친정 간적이 없어요
    제가 외가쪽으로 큰딸에 큰딸이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젊은편이셨어요
    저 결혼하고 나서 쭉 명절때 엄마가 친정가신다고 저 오지말라 그러셨어요
    외삼촌집에 외가친척들 다 모이는데 외손녀에 손녀사위에 증손까지 오면 좀 그렇다구요 ㅠㅠ
    명절말고 그냥 주말에 편하고 오라고..
    근데 지금은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저도 아이도 크고 해서 명절아니면 움직이기 어려운데
    그동안 하던게 있어서 시엄니는 명절 시댁에 있는게 당연하고..
    우울증와요

  • 3. 친정에 안 가도
    '17.10.5 3:39 PM (175.202.xxx.99)

    무조건 명절 아침에 나와야죠.

    전 그냥 명절에 무슨 시누이와 올케가 만나요.
    저도 집에 가서 쉬어야죠. 하면서 나와요.

    물론..돈 많이 버는 며느리 직장 관둘까봐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만..
    전 직장 관둬도 명절 아침만 먹고 일어날껍니다.

  • 4. 친정
    '17.10.5 4:19 PM (182.239.xxx.114)

    안가도 저도 좀 쉬어야겠어요 하고 나와 버리세요
    영화관이나 맛사지 받으러 가세요 찜질방 가서 자던가
    남편에게 속 터지고 우울증 걸려 미쳐 버릴 것 같다고 새게 말하시고요 제사 없애자고해요 니가 다 하건지
    울고불고해야 눈치 보죠

  • 5. 위의댓글중
    '17.10.5 4:34 PM (125.134.xxx.240)

    이해는 합니다.바꾸어 생각해보면 댓글쓴분의 아들이 결혼해서 처가집에 추석날 일찍갈려고 해도 붙잡지 않고 처가집가라고 하겠습니까.댓글좀 달아주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964 미국서 코스트코 카드 사용가능한가요? 5 코코샤넬 2017/10/08 2,446
736963 너를 언제나 사랑하겠다는 말. 7 스쳐지나간 2017/10/08 3,528
736962 루테인 종류가 많던데 뭐사면 좋은가요? 16 이름 2017/10/08 8,317
736961 가구 시트지 벗기고 그냥 써보신 분~ 9 . 2017/10/08 2,085
736960 어제 대청소했는데 큰아들웃겼어요 2 ㅇㅇ 2017/10/08 3,545
736959 사업자등록 된 주소 2 2017/10/08 746
736958 라면..먹고 싶어요 ㅠㅠㅠㅠ 14 어쩔까 2017/10/08 5,030
736957 저스틴 롱같이 생긴 남자 만나고 싶은데 말이죠... 7 ㅇㅇㅇ 2017/10/08 1,381
736956 엄마에 대한 고민 11 aaaaaa.. 2017/10/08 3,821
736955 티눈 어떻게 빼나요 18 아야 2017/10/08 7,147
736954 구스이불구입 7 구스이불 2017/10/08 2,350
736953 7살인데 상황파악을 잘 못해서 본인이 잘못한 것도 피해를 입었다.. 9 2017/10/08 1,979
736952 전업주부할때의 일상. (제 경우) 18 나옹 2017/10/08 10,408
736951 청춘시대 너무 좋았어요 작가님 천재같아요 35 ... 2017/10/08 8,100
736950 BBC 전쟁과 평화 기다리고 있어요 7 jaqjaq.. 2017/10/08 1,533
736949 재미없게 살아온 30년 ... 17 모찌 2017/10/08 7,381
736948 주행중 타이어가 펑크 났어요... 7 놀란 가슴... 2017/10/08 2,853
736947 돈 때문에 인연끊고 사는 형제자매 많은가요? 4 ... 2017/10/08 3,814
736946 가족끼리 막말한거 잊혀지시나요 4 구름 2017/10/07 2,814
736945 치킨집에 전화 걸어보신분 계신가요? 3 리리컬 2017/10/07 2,372
736944 인격장애 전문가를 추천받고 싶어요. 4 dd 2017/10/07 1,573
736943 부모님 돌아가시기전 유산상속하셨는데 16 푸른바다 2017/10/07 14,565
736942 혁명은 있었지만 청산은 없었다...... 9 추미애 대표.. 2017/10/07 997
736941 혹시 플라즈마 피부관리기 써보신분~~ 1 피부고민 2017/10/07 1,261
736940 수학적 호기심이 왕성한 유아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을까요. .. 11 새실 2017/10/07 2,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