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엄마가 가구를 사 주신다는데요..

00 조회수 : 3,786
작성일 : 2017-10-05 02:27:32

저희집이 이사를 가는데 (첫 내집마련이에요) 엄마가 가구를 사 주신다고 합니다.

신혼때 제가 혼수를 안해가고 제가 모든돈을 집 전세 구하는데 보태서 침대 말고는 산 가구가 없었어요. 남편이 총각때 자취하던 살림 그대로 써서..


이번에 결혼 8년만에 이사를 가는데 엄마가 식탁, 쇼파, 아이 책상, 침대, 장농을 사주신다고 합니다. 원래 집 대출금에 보태라고 1억 주신다고 하셨는데 노후자금으로 쓰신다고 철회하셔서 좀 미안하셨나봐요. 저희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만..;;


이 이야기를 남편한테 하니 받지 말자고 하네요, 장모님 취향은 본인 취향도 아니라고.. 그리고 저도 마음은 감사하나, 엄마가 부자도 아니고 그것도 어차피 노후자금에서 사주는 거라 마음이 그닥 편치도 않아요. 나중에 엄마 병원비 간병비로 제돈 써야 하는 상황이라..ㅋ


어쨌든 사위보기 그렇다고 엄마가 사주신다는데 그냥 쇼파 하나 정도나 아이 침대 정도만 받을까 해요. 아이가 내년에 학교 들어가니..


아니면 그냥 돈으로 쇼파 살돈만 부쳐달라..이렇게 할까..아니면 아예 안받는 걸로 할까 생각중이에요.. 그러자니 또 엄마 성의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고요.


엄마가 돈도 없는데 해 준다고 하니 고맙지만 받기도 그렇고 그렇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211.109.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5 2:33 AM (70.191.xxx.196)

    돈으로 받는 게 제일 낫다 싶어요. 전 동생 결혼때 뭐 해줄까 하다가 에어컨 사주기로 했는데 내가 찾는 모델을
    동생이 좋아할 지 걱정이고 결국 돈으로 송금해줬어요. 제부랑 맘에 드는 것으로 골라 사더라구요.

  • 2. ,,
    '17.10.5 3:38 AM (1.224.xxx.130)

    그래도 사위에게 면도 서게끔 소파살돈정도는 받으세요.
    이사 축하금이기도 하고요.
    그정도는 해주셔도 될거같네요.

    저도 친정이 넉넉치 않아서 늘 엄마선물은 됐다 했는데..
    이젠 정말 아무것도 안해주시는데 남편보기 좀 그렇더라고요..액수를 떠나서.

  • 3. 골라주신데요??
    '17.10.5 3:51 AM (175.117.xxx.61) - 삭제된댓글

    대부분 고르라고 하고 돈 주지 않나요??

    만약 본인이 골라주신다고 하면, 아이 입학 선물로 침대, 책상 정도.

    고르라고 하고 돈 보내주신다면 소파나 안마 의자 좋을 듯해요.

    같이 고르러 다니면 골치 아플까요? 어머니도 그걸 좋아하실 듯한데.

  • 4. 골라주신데요??
    '17.10.5 3:52 AM (175.117.xxx.61)

    대부분 고르라고 하고 돈 주지 않나요??

    만약 본인이 골라주신다고 하면, 아이 입학 선물로 침대, 책상 정도.

    고르라고 하고 돈 보내주신다면 소파 바꿀 게 아니라면

    안마 의자 좋을 듯해요. 엄청 도움돼요.

    같이 고르러 다니면 골치 아플까요? 어머니도 그걸 좋아하실 듯한데.

  • 5. 어휴
    '17.10.5 6:03 A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1억 준단 말씀을 왜 하셔서는...
    말을 하셨으면 주시든지 그걸 철회하다니
    사위 기분이 나쁘겠어요.

    당연히 해당 금액을 주시겠단 얘기 아니에요?
    저걸 사라 하셨다면 1천만원 이상은 생각하셨단
    얘긴데 1억을 철회한 마당에
    저라도 그 돈 받기 꿀꿀하겠는데요...

  • 6.
    '17.10.5 8:59 AM (121.167.xxx.212)

    돈으로 받으세요

  • 7.
    '17.10.5 9:12 AM (223.62.xxx.243)

    그냥 아이책상이랑 침대 그리고 소파값 받으세요
    형편넉넉하신분이면 모르겠는데 1억 철회했다고 꽁해있는 남편이면 진짜 돈모으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셔야겠구요 살아보니 내가 노력해서 만든 재산이 참재산이더이다 못받은 돈은 생각할것도 없어요 남의 돈에 기대면 오히려 손해보더라구요

  • 8. 말이 아 다르고
    '17.10.5 9:50 AM (211.245.xxx.178)

    어 다른데, 남편분 말 저라면 오해할거같아요.
    1억 준다했다가 취소해서 기분 상한 사람같고, 장모님 힘드실텐데 마음만 받자도 아니고, 장모님 취향 내취향 아니라고 하니요.
    원래 직설적인 분인가봐요.
    친정엄마는 혼수 못해줘서 같이 가서 골라주고 싶은 마음도 있는거같습니다.
    저도 딸아이 커서 빠르면 5,6년내 늦어도 십년내에는 결혼 시킬듯한데 이쁜 그릇 가구보면 혼수 생각이 먼저 나더라구요.ㅎㅎ

  • 9. ..
    '17.10.5 2:02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현금으로 달라고 해서 다음에 부모님한테 필요할 때 사용하세요!

  • 10. 골라서
    '17.10.5 5:38 PM (222.233.xxx.7)

    사진 보내드리고 금액 오픈하세요.
    뭐라도 해주셔야 부모맘 편해져요.
    받는게 효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722 요즘 엄마들 늙으면 시어머니 못지 않을듯요 31 2017/10/05 7,656
735721 문재인 대통령의 방송정상화를 위한 신의 한수.. (통쾌함) 5 크하하하하하.. 2017/10/05 2,310
735720 잘 모르면서 왜 자꾸 아는 척을 하는걸까요? 3 안경 2017/10/05 2,194
735719 쿠알라룸푸르 카드복사 현금인출사기 3 jenife.. 2017/10/05 1,697
735718 목탄화 화가 이름 아시나요 6 2017/10/05 1,209
735717 광해왕이된남자 1 tree1 2017/10/05 979
735716 저도 애 키우는 엄마입니다만... 5 아 미친.... 2017/10/05 2,972
735715 민속촌 소유주가 누군지 알고 오고 계신건가요 13 용인 2017/10/05 8,722
735714 노후대비로 소규모 숙박업 어떨까요? 10 .... 2017/10/05 3,561
735713 동그랑땡은 돼지고기가 진리인듯 해요.. 7 아무래도 2017/10/05 2,991
735712 남편의 어떤 점이 가장 얄밉나요? 9 질문 2017/10/05 2,245
735711 [질문]세가 자동연장이 되면 집주인이 2년이 안 되어도 나가라고.. 7 궁금 2017/10/05 1,521
735710 예전에 보던 종이 악보 어디에서 구할수있나요 5 악보 2017/10/05 1,021
735709 자녀가 가장 관심 있어하고 좋아하는 쪽으로 밀어주신 분들 5 자녀 2017/10/05 1,507
735708 급)설악산 왔는데 5 . 2017/10/05 4,089
735707 이승엽 부인 이송정씨요 만약에 연예인 했으면 어느정도 인기..?.. 24 ... 2017/10/05 10,936
735706 입닫고 말안하는 남편때문에 홧병나네요 33 명절싫다 2017/10/05 7,619
735705 오늘 12시 에버랜드 사진이라네요 4 아이패드프로.. 2017/10/05 8,156
735704 집 사서 이사하는데 도움 하나도 안 준 시가식구들 오는거 10 집 샀는데 2017/10/05 3,653
735703 24인치 중소기업저렴이 TV어디서 살수있나요? 4 .. 2017/10/05 1,321
735702 Fox News, 대북 군사 옵션 사용 미국내 27%만 지지 1 light7.. 2017/10/05 608
735701 친척결혼식에 여고생복장...교복 괜찮나요? 11 질문 2017/10/05 3,023
735700 독 다니엘 좋아하시는 분들 들어보세요~ 3 고딩맘 2017/10/05 3,880
735699 선생4년정도하고퇴직하면요 3 퇴지거금 2017/10/05 2,362
735698 연기만큼은 이 사람이 최고다 하는 배우 있으세요? 29 ㅇㅇ 2017/10/05 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