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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인가구 우울증이신분들 밥 잘 챙겨드시나요?

먹는것도 번거롭다 조회수 : 5,235
작성일 : 2017-10-04 23:41:22

저는 우울증에식욕부진이고 몸도 말랐는데요
힘들게 챙겨먹고나서 잠시 쉬면
또 밥때되어있고.. 너무 금방 또 먹어야하고..
이런게 너무 힘들어서 잘해봤자 하루두끼예요

요즘은 머리카락이 뭉텅 빠져서
잘 먹으려고하는데도
자꾸 뭐 챙겨먹는것이 번잡하기만 너무나 힘이드네요


사실은 누가 매끼 따끈하게 밥을 차려줘도
먹는거 자체가 힘든상태인데
제가 차린다는거 자체가 너무나 힘들어요

우울증이면 다 이런건가요
식욕 좀 돋았으면 좋겠는데
식욕없이 어거지로 밥먹어서 힘이 없나 싶기도하고..


혼자이신분들
다들 어찌 챙겨드시는지 궁금해요
IP : 110.70.xxx.18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쿠라모모꼬
    '17.10.4 11:42 PM (211.209.xxx.11)

    어여 나가서 뭐라도 사드세요. 그래야 기운차리죠.
    전 여러식구에 껴 살아도 차려야하니 힘들어 아예 먹기 싫어졌어요.
    힘내시구요.

  • 2. 요새
    '17.10.4 11:45 PM (125.142.xxx.145)

    배달 어플 잘 되 있잖아요. 한끼만 해드시고
    한끼는 시켜 드세요.

  • 3. .....
    '17.10.4 11:53 PM (117.111.xxx.58) - 삭제된댓글

    배달. 마트 간편식. 냉동했다가 렌지 돌려서 녹여드세요.

  • 4. ...
    '17.10.4 11:54 PM (49.174.xxx.13)

    우울증이면 약복용 하세요??
    저도 요새 머리 많이 빠져요..
    한 올 한 올이 소중하네요.
    미역국 자주 끓여먹고 아침에 과일과 견과류 챙겨먹어요.
    특히 사과 바나나..
    아로니아도 갈아먹고
    지금 의욕이 없는 게 문제라면 문제이신 거 같아요.
    내가 지금 무엇을 원하고 느끼는지 잘 찾아보셔야 될 거 같은데..
    저는 의욕이 넘쳐서 티비에 나오는 거나 정보로 얻은 거
    호기심으로 따라해서 먹어보고..
    너무 귀찮으면 그나마 건강한 걸로 사서 먹어요.
    나이가 이제 아무거나 먹으면 안되는 나이여서..
    한 때 우울증 걸려본 사람으로서
    잘 극복하실 수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우울증이 나으셔야 될 텐데..
    약을 좀 복용해보시고 독서를 해보세요..
    너무너무 힘드시면 차라리 힘빼고 쉬세요. 영양가 있는 걸로 사다드시구요.
    혼자서 저는 제자신에게 얘기 많이 해요.. 속으로든 밖으로든..
    원글님.. 힘내세요!!

  • 5. 빨리
    '17.10.4 11:59 PM (125.186.xxx.112)

    항우울제 처방받으시고
    운동시작하세요 발레가 꽤 괜찮아요
    방치하다가 저도 고생했어요
    그러다 죽어요 몸관리잘하세요

  • 6. 포도주
    '17.10.5 12:01 AM (115.161.xxx.141)

    2인가구 이긴 하지만 인스턴트 덜먹으니 일식일찬 식으로 소박하게 먹어요 크게 건강상 문제는 없는듯요
    진짜 챙겨먹고 생존하고, 건강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같네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요

  • 7. 포도주
    '17.10.5 12:02 AM (115.161.xxx.141)

    과일은 일년내내 떨어지지 않게 먹는데 이게 건강 비결인가 싶기도 하고요
    박스 채 사서 김냉 보관하는 식인데 일인가구면 이것도 좀 힘드시겠네요ㅜㅜ

  • 8. 그런 경우는
    '17.10.5 12:12 AM (122.24.xxx.72) - 삭제된댓글

    밥만 해놓고 하루 3끼 반찬 하나만 금방 만들어 드세요 예를 들어 아침엔 시금치 데쳐서 점심엔 고기만 구워서 저녁엔 계란 후라이만 이렇게요 다음날 매뉴는 바꿔주고요 그럼 금방 건강 회복돼요

  • 9. 유끼노하나
    '17.10.5 12:16 AM (110.70.xxx.250)

    우울증 아니여도 혼자있음 잘 안먹어요.
    누군가와 함께 드세요 나가서 친구도 만나구요.
    좋아지실거예요..산책도 꼭 하세요.
    난 우울증이야 이런생각하지마세요.

  • 10. 1인가구
    '17.10.5 12:19 AM (49.1.xxx.183) - 삭제된댓글

    온라인 반찬가게나 시장 반찬가게 1주일에 한번 가구요
    반찬가게가 질리면 퀄리티 괜찮은 한식 위주 배달음식
    한달에 두번 정도 혼자서 돼지목심이나 꽃등심 사서
    상추랑 구워먹어요 ㅎㅎ
    저도 아침에는 커피,바나나
    점심 한식위주 일품요리
    하루 2끼 먹어요

  • 11. 원글
    '17.10.5 12:23 AM (110.70.xxx.185)

    아..따뜻한 댓글에 눈물이 나려하네요 ㅠ
    저는 집 밖에 나가는거랑
    사람 만나는게 이제 싫고 무서워졌어요
    책도 한창 많이 읽기도 하고
    마음공부도 하고 노력도 많이 했었는데
    최근 어느순간부터는 그런노력이
    너무너무나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시간을 견디고있어요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런상태론 안될거같아서 때를 기다리는데
    좀처럼 마음이 느낌이 괜찮아지지 않네요


    저는 김냉은 없는데
    저도 김냉하나 있으면
    과일도 오래먹고 참 좋을것같아요
    건강비결이 과일이라니 유지비가 좀 들긴 하겠네요 ^^;

  • 12. 거의 10년을
    '17.10.5 12:24 AM (211.186.xxx.154)

    라면을 매일 먹고 살았고
    인스턴트만 먹고 살았더니
    병걸려서 수술했어요.
    회복기간에도
    라면만 먹었어요.
    ㅠㅠ

  • 13. 원글
    '17.10.5 12:29 AM (110.70.xxx.185)

    아 윗님 ....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회복기간까지 라면을 드셨다니
    정말 맘이 짠하네요ㅠ

  • 14. ㅁㅁ
    '17.10.5 12:34 AM (117.111.xxx.182) - 삭제된댓글

    종합비타민이라도 우선 드세요
    약국 가셔서 내일 당장 사서 드셨음 좋겠네요
    내동생 내식구면 바로 사서 달려갔네요
    저는 센트륨우먼이나 임펙타민 먹어요
    제일 대중적인데 그거라도 먹음 반짝 기운나서리
    움직여지네요
    기운이 나야 과일도 사오고 끼니도 챙길테니
    우선 그거라도 드시는거 추천요
    저는 칼슘마그네슘도 같이 먹는데 불면증에 좋다해서요
    우선 종합영양제 사서 꼭꼭 챙겨드세요

  • 15. 행복하다지금
    '17.10.5 12:39 AM (99.246.xxx.140) - 삭제된댓글

    한국은 씻어놓은 상추 안파나요?
    저같은 경우 밥하기 싫으면 애기 시금치에 토마토 오이 씻어 넣고
    삶은 달걀이나 참치 있으면 넣고 호두와 해바라기씨 뿌리고 shredded cheese뿌려서
    먹어요.
    점심 만들면서 저녁이나 낼 점심꺼도 하나 같이 만들어서 넣놓았다가 나중에 드레싱 뿌려서 먹어요.
    총 5분도 안걸리구요 영양소 다 들어있어 몸에도 좋아요

  • 16. ....
    '17.10.5 12:40 AM (99.246.xxx.140)

    한국은 씻어놓은 상추 안파나요?
    저같은 경우 밥하기 싫으면 씻어서 파는 상추나 애기 시금치에 토마토 오이 씻어 넣고
    삶은 달걀이나 참치 있으면 넣고 호두와 해바라기씨 뿌리고 shredded cheese뿌려서
    먹어요.
    점심 만들면서 저녁이나 낼 점심꺼도 하나 같이 만들어서 넣놓았다가 나중에 드레싱 뿌려서 먹어요.
    총 5분도 안걸리구요 영양소 다 들어있어 몸에도 좋아요

  • 17. 포도주
    '17.10.5 12:40 AM (115.161.xxx.141)

    한 여름 빼고 제일 구하기 쉬운 사과 위주로 먹어서 그리 비싸지는 않아요 한상자사면 20일 이상 먹고요, 겨울에는 한라봉, 가을에는 포도 이런 식이요. 얼린 블루베리 일킬로 정도 사서 두면 토마토 등 다른 과일과 갈아도 아침에 먹기 좋아요. 시력이 안 좋아서 이건 눈 챙기는 용...윗 분에 써주신 것처럼 밥을 해두고, 반찬 한두개 간단한 것-유정란, 맛좋은 김치-이렇게 먹거나 순두부 찌개 하나하거나... 감자갈아서 전해서 한끼 때우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인스턴트나 햄버거는 일년에 5회 미만이네요.
    뭔가 반찬 주르륵 놓고 먹어야 한다는 생각만 버리면 한식도 해먹을 만 해요.

  • 18. 원글
    '17.10.5 12:44 AM (110.70.xxx.185)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이라도 고마워요 ㅠ
    제 가족들은 되게 냉정하거든요
    저 사실 그래서 명절에 가지도 않았어요
    안가는게 상처 덜받는 길이라서요
    딸이라 왜 안오는지 연락도 없네요
    윗님가족분들은 사이가 좋은신거같아
    정말 부러워요

    저는 다음번에는 꼭 나 사랑해주는 부모님 골라서 태어날거예요
    이번생은 이제 노력하는데 지쳐서 당분간 포기고요 노력한다고 사랑해주시지 않으시더라고요

    말씀하신 영양제도 챙겨볼께요

  • 19. 원글
    '17.10.5 12:45 AM (110.70.xxx.185)

    윗님~ 말씀이라도 고마워요 ㅠ
    제 가족들은 되게 냉정하거든요
    저 사실 그래서 명절에 가지도 않았어요
    안가는게 상처 덜받는 길이라서요
    딸이라 왜 안오는지 연락도 없네요
    윗님가족분들은 사이가 좋은신거같아
    정말 부러워요

    저는 다음번에는 꼭 나 사랑해주는 부모님 골라서 태어날거예요
    이번생은 이제 노력하는데 지쳐서 당분간 포기고요 노력한다고 사랑해주시지 않으시더라고요

    말씀하신 영양제도 챙겨볼께요 감사해요~

  • 20. 직장생활은 안하시나요
    '17.10.5 12:46 AM (223.62.xxx.81)

    혼자살수록 사회관계가 필요합니다
    취미활동이나 운동이라도 하세요
    외로움이 사람을 병들게합니다

  • 21.
    '17.10.5 1:41 AM (61.83.xxx.213)

    저도 하루 한두끼 몇숟가락씩 먹네요 밥맛도없구 김에다가 몇번싸먹었네요ㅠㅠ

  • 22.
    '17.10.5 1:52 AM (117.111.xxx.182) - 삭제된댓글

    저도 한동안 가족들과 등돌리고 혼자 살아봐서리 원글님맘 이해가 됩니다
    저는 결혼후 아이낳고 살며 친정과 나아진 관계에요
    제 처지가 바뀌며 가족들의 대우가 달라진건지
    혼자 지낸 시간동안 제가 달라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정리될때까지 혼자 지낸 시간은 굉장히 소중했네요
    2~3달을 폐인처럼 혼자 집에서만 지낸적도 있고 또 미친듯 일중독으로 살았던적도 있어요 우울증인지 아닌지 생각할 겨를조차 없이 제 속마음이 소용돌이 치는걸 정리하는 소중한 치유의 시간이었단걸 지나고 이제 나이들어보니 알겠네요
    원글님도 상처받은걸 치유할 시간이 필요하신듯 합니다
    천천히 생각하시고 하고 싶은거 즐기시며 여유있게 몸을 추스리세요

  • 23. ....
    '17.10.5 2:25 AM (121.165.xxx.195) - 삭제된댓글

    위에 ㅁ님과 저도 비슷하네요.
    결혼하고 나니 갑자기 저에게 잘 해주더라고요
    근데 그 전에 혼자 살고, 그게
    외로워 친구랑 살고, 가족없는 먼 지방도시에 일부러.취업해서 살아보고 그러다가 연애한 경우에요. 머리깍고 스님 될까 생각하기 직전에요.
    주변환경 영향을 많이 받으시면 그 환경을 바꾸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먹는 것은 나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에요. 싱싱한 야채와 과일 견과류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챙겨 드세요. 그리고 나서 종합비타민입니다. 영양 균형이 맞아지면 머리도 다시 풍성해질거에요. 집에만 계시면 안되고요. 힘들어도 꼬옥 햇볕쬐러 나가세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리듬이 나를 건강하게 활력있게 해줍니다. 일단은 작은 것, 쉬운 것 부터. 먹는 것을 염려하는 원글님은 이미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지 잘 아시고 있는 거에요. 이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단단해지실겁니다.

  • 24. 원글
    '17.10.5 8:34 AM (39.7.xxx.33)

    생각지도 못한 응원을 많이 받았네요
    따뜻한 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

  • 25. 잘챙겨드세요.
    '17.10.6 2:31 AM (220.80.xxx.68)

    날 챙겨줄 사람이 현재 나밖에 없다는 거 잖아요.
    날 더 예뻐해주고 더 맛있는 거 몸에 좋은 거 더 챙겨주세요.
    우울하다고 내팽겨 치지 말고 누구보다 더 사랑해 주세요.
    이상 원글님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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