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들이 친정에 갈때마다 따라가고 싶어합니다 ㅠㅠ

보석2개 조회수 : 5,129
작성일 : 2017-10-04 20:55:02
시조카(시누네 아들 중1 딸초5)들은 저희 아이들(아들 중2
딸초6) 과 형제 자매처럼 컸습니다 시조카들은 남매지간에 사이가 별로 좋지않지만 저희 아이들과는 잘 지내서 어릴때부터 주말 또는 여행 갈때마다 함께 하며 커왔습니다 . 시조카들은 성격도 까칠하고 예민한데 저희 애들과 있으면 트러블돞없이 잘 지내니 주말마다 저희집으로 와서 자고 가는 일이 많네요(저 워킹맘입니다) 사실 귀찮고 힘들긴 하지만 착한 외숙모 코스프레 하면서 잘 챙겨왔죠. 시댁과 시누는 모두 저희 집에서 30분 내 거리이고 친정은 차로 3시간 거리라 일년에 친정갈일이 몇번 안됩니다. 저희 친정도 조카들이 있어서 저희가 간다고 하면 다들 목빠져라 기다리고 있죠. 우리 아이들이 사촌들 중 가장 위이고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조카들의 우상이거든요..몇년전 명절 끝에 시조카들을 친정에 한번 데려갔다가 친정 조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문제는 그 후로 제가 친정 가면 따라가겠다고 난리 입니다. 오늘도 차례지내고 친정 갈려하니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할머니가(제 친정엄마)가 자주 놀러오라고 했다며 ㅠㅠ 시엄니와 시누도 저만 오케이 하면 딸려보낼 기세입니다.. 그간 제가 너무 착한척 했었나봅니다 . 오늘은 정색하며 거절하고 친정가는길입니다.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기분나쁜데 친정가서 풀고올랍니다
IP : 110.70.xxx.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10.4 9:00 PM (117.111.xxx.67)

    잘 하셨어요.
    아무리 아이들이라도 선을 그어주어야할 때는
    분명히 그어주어야죠.

  • 2.
    '17.10.4 9:02 PM (115.136.xxx.67)

    애들은 그렇다치고
    시누는 새언니 친정에 애를 보낼 생각을 하다니
    넌씨눈이네요

    원글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 3. 시누나 시어머니
    '17.10.4 9:39 PM (221.138.xxx.62)

    인사치레를 못알아 듣는 둔한 사람들 ㅎㅎ

  • 4. ㅡㅡ
    '17.10.4 9:41 PM (123.108.xxx.39)

    인기인의 비애라 생각하세요.ㅋ

  • 5. ..
    '17.10.4 9:47 PM (124.111.xxx.201)

    거절잘하셨어요.
    처음한 번이 어렵지 이제 거절하셨으니
    다음엔 안그러겠죠.

  • 6. 울 남편 왈
    '17.10.4 10:03 PM (112.144.xxx.59)

    얼마나 잘해주면 애들이 그러냐고 원글님이 아주 훌륭한 분인가 보다며
    폭풍 칭찬 중입니다 ㅋㅋㅋ

  • 7. 오오
    '17.10.4 10:09 PM (117.111.xxx.252)

    저희 시누네가 종종 시조카들을 데려왔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시누는 시댁에서 종가집 며느리로 음식준비하고있으면
    시누남편이 애들보다가 옆동네인 시누친정(제게는 시댁)오면
    시조카 2명이 늘 따라왔었어요
    정말 싫었지요,,,,,,,,,,저희 시댁어른들도 싫어하셨어요
    왜데리고오냐고
    하지만 애들에겐 티 안내고
    잘해주었어요,,,

    뒤치닥거리가 먼지 모르는거같아요,,,,

  • 8.
    '17.10.4 10:09 PM (117.111.xxx.147)

    시누네 자식들 줄줄이 달고 들어서는 딸보면서
    님 친정 부모님 속이 문드러졌겠네요.

  • 9. ....
    '17.10.4 10:09 PM (118.176.xxx.128)

    감당 못 할 착한 사람 코스프레는 하는 게 아닙니다.

  • 10. 00
    '17.10.4 11:37 PM (58.120.xxx.213)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이네요.
    착한 외숙모 노릇 하지 마세요.
    그 시누이, 그거 알아주지도 않고 당연하게 여기고 있네요.
    자기 애들이 따라가겠다고 해도 말릴 사람이 모른 척하고 딸려보내려는 것 보니까요.
    이제 주말에도 오지 말라고 하세요.
    처음 거절이 어렵지, 자꾸 하면 할수록 쉬워져요.
    그 시누이 못됐네요.
    애들 손 많이 가는 것 뻔히 알텐데 주말에 여행에 애들을 딸려보내는 게요.
    착한 외숙모 백날 해봤자 좋은 소리 못 들어요.
    그딴 거 하지 마세요. 맞벌이면 주말에 쉬어야지, 애 둘도 힘든데 왜 남의 집 애 둘까지 맡아 케어하세요?
    거기다 집도 코 앞인데 왜 자고가게 두세요? 헐-입니다.
    착한 거 하지 마세요.
    착한 사람은 사는 게 지옥이에요.

  • 11. ....
    '17.10.5 12:20 AM (203.226.xxx.212)

    원글님 아이들이 무던하고 인기있는 성격인가봅니다. 오믈 잘 거절하셨고 앞으로도 거절 잘 하실텐데.
    집으로와서 1박하는거 원글님이 좋은게 아니라면 거절하고 사세요.
    보아하니 원글님 자녀들은 사촌들 아니어도 친구들 많을거같은데요... 착한사람 코스프레는 이제 그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820 관찰력 좋고 한번본거 기억 잘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하면 좋을까요.. 20 보통의여자 2017/11/14 9,824
747819 가고 싶어하는 고등학교ㅡ떨어졌어요. 5 2017/11/14 2,743
747818 재활요양병원에 치킨 가져가도 될까요.. 8 요양원 2017/11/14 2,185
747817 담주에 갑자기 갈 해외여행지 추천 좀요 (예산 추가) 11 여행 2017/11/14 2,491
747816 “이명박 정부, 선거 개표조작 프로그램 보유” 21 아마 2017/11/14 3,076
747815 어린이드라마 요즘은 없나봐요 3 요정컴미 2017/11/14 1,081
747814 아~~너무썼어요 돈을ㅠ ~~~ 80 2017/11/14 25,765
747813 아파트 재건축 잘 아시는분 ~~ 7 재건축 2017/11/14 2,621
747812 알고싶어요 1 2017/11/14 837
747811 중3...고등수학 처음으로 공부하려는데.. 5 ㅇㅇ 2017/11/14 2,056
747810 툭하면 헤어자자는 남친때매 눈물흘리는 딸 18 2017/11/14 5,368
747809 현직 여가부장관도 업체 특혜주고 비리 저지르나 보네요. 5 ㅇㅇㅇㅇㅇ 2017/11/14 1,169
747808 갑자기 몸살(?)기운이 느껴지는데요... 6 ㅠㅠ 2017/11/14 2,421
747807 이사한 친구 선물 .. 2017/11/14 838
747806 동물 병원 정말 화나요 8 ... 2017/11/14 2,679
747805 백화점 갈지말지 고민되네요...결정장애 10 상품권 2017/11/14 2,684
747804 고등학교 내신과 등급에 대해 여쭤봅니다. 5 예비 예고생.. 2017/11/14 2,496
747803 세상이 달라졌어요~~ 6 우와 2017/11/14 3,379
747802 외동으로 살다가 다둥을 낳았습니다. 27 ㅇㅇ 2017/11/14 9,022
747801 전세계약 세입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 해도 괜찮을까요?.. 10 .... 2017/11/14 1,320
747800 대전 성심당..진상봄. 8 2017/11/14 4,784
747799 소소한 행복 - 인심 좋은 트럭 장사하시는 분들,,, 4 행복 2017/11/14 1,377
747798 신경치료하면 원래먹는게 힘든가요? 3 cc 2017/11/14 1,394
747797 꿈해몽 고수님들 계세요? 똑똑똑 9 ㅂㅋ 2017/11/14 1,397
747796 모레 대장내시경인데 오늘 저녁 치킨 먹어도 될까요? 6 .. 2017/11/14 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