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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에게 공평한 시어머니이신데 화난 남편

나만 편해짐 조회수 : 5,687
작성일 : 2017-10-04 20:26:32
저희는 3형제중 첫째인데요.
시어머니께서는 뭐든 자식 3명을 공평하게 해주자 주의십니다.

혹여 거부감 느끼실분들 계시면 죄송하나 부동산투기라기보다 결혼때 시기가 좋아 값이 올랐어요.
여기에서 문제발단이 되었네요.

첫째인 저희는 시부모님 소유빌라건물에 관리겸 20년째 살고있어요.시부모님은 가까운곳 아파트 사시고.
저희 결혼하고 3개월뒤 둘째결혼때 아파트를 근처에 사주셨고 저희도 다음해 사주시고 셋째 결혼때도 사논아파트가 재건축후 새아파트분양때 들어갔고.

1번째..2억4천에 2001년 산아파트가 지금 한 18억 한답니다.

2번째..1억 5천에 산 아파트에서 살다 9억쯤 팔고 2억 보태주셔서 옮긴 50평대 아파트 지금 18억 한다하고.

3번째네..재건축시 분담금만 4억정도..여튼 작년 큰평수로 옮겨가려다 타이밍이 안맞아 못가게 되고 13억주고 판 아파트값으로 50평대 전세살게 되었음.

시댁이 강남권이다보니 근처에 다 사서 이런가격대가 형성되었는데..시어머니께서 집없는 아들에 대한 애절함에..

저희 아파트는 반전세 주었고 보증금과 월세는 시댁으로..
얼마전 땅보상으로 3형제가 각자 5억정도씩 받았어요.세금 1럭정도 내면 4억정도가 있는데..
저희 아파트 재건축으로 세입자분이 나가시니 보증금을 줘야하는데..시댁에서 가져갔으니 남편이 달라하니..너희가 제일 잘되었는데 욕심부린다며 보증금 있는돈에서 주라하시며 집없는 동생 불쌍하지 않냐고..동생 집사주는데 6억정도 필요하니 돈이 없다시네요.

참고로 전부 처음에 30평대 맞추느라 막내내는 15평.20평 요렇게 공평하게 2개 사주셨눈데 둘다 재건축으로 엄청올라 하나 처분후 새아파트에서 살면서 가장 잘살았는데요.

저희는 너무 낡은빌라에서 관리는 제가 하면서 짜증나는 상황 많았지만 시부모님 정말 편히 잘해주시고 저희집한번 맘대로 안오시는 존중해주시는 분들이라 저랑 사이 좋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어머니께 설움이 많아요.
이번에 엄청 터져서 돈문제가 아닌데 어머니는 욕심부린다고 분노하시고 남편은 평생 막내만 차별하신거에 상처받아 어깃장놓고
원래 명절에 시부모님께서 차례 다 없애셔서 외식가족모임하는데 이번에는 그마저도 없이 연락도 안받으시고 이러고 있네요.

어머니께서는 막낸 첫째보다 6년뒤에 태어났으니 그 만큼 부모에게 6년을 못받으니 그만큼 해주셔야한다시는데.저는 제부모가 아니라 별 감정이 없는데 남편도 보통 난리가 아니네요.

명절에 그저 티브이나보며 있으니 편할지 몰라도 마음은 영...불편해서 죽을듯요.

객관적으로 남편욕심이 많은건지 시어머니께서 공평하신건지 저오 판단이 잘..
IP : 218.48.xxx.1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긍.
    '17.10.4 8:31 PM (211.245.xxx.178)

    좋은 부모님 맞는데요.
    보증금과 월세는 왜 부모님 통장으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보증금은 어머님이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다른건 뭐라고 조언하기 어렵구요.

  • 2. 돈 많은 사람은 사람대로
    '17.10.4 8:34 PM (42.147.xxx.246)

    시어머니가 화가 나시겠어요.

  • 3. 그것부터
    '17.10.4 8:34 PM (218.48.xxx.103)

    이상하게 되었어요.imf때 빌라들이 3군데나 비어서 신혼살림을 여기서 시작하다보니 편해서 넓은평수인 윗층으로 이사한번..여튼 시부모님집에 전세살이하는거니 아마 그래서 일처리를 그렇게 한듯하고 저는 별 상관을 안해요.

  • 4. ...
    '17.10.4 8:39 PM (110.70.xxx.106)

    남편분이 욕심이 과하신듯... 뭘 맡겨놓은것도 아니고
    이정도면 뭘 더 바랄게 없는거 아닐까요

  • 5. Bb67
    '17.10.4 8:41 PM (211.36.xxx.8)

    딴소리지만 진짜 이런 시부모님도 계시네요~~복받으셨어요

  • 6. 음...
    '17.10.4 8:45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분 마음이 이해가요.
    여유있는 집의 막내라면 혜택만 보고 살았을 것 같은 데 그런데도 부모님이 애틋해하니 억울한 거죠...
    돈도 돈이지만 때로는 돈이 애정의 강도를 나타내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따지고보면 남편분이 제일 작게 받았기도 하고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고생은 내가 하는 데 다른 형제들이 더 이득보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 많이 베풀어주시는 것도 당연히 맞아서 부모님입장에선 욕심이 많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부모님이 공평하다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 7. 부모돈
    '17.10.4 8:47 PM (61.251.xxx.41)

    부모돈 부모맘이죠. 자식이 돈맡겨놓은것도 아니고...
    이런 사연보면 돈주고 집주고 다 필요없는듯,
    저렇게 해줘도 다른 자식 더 많이 가져간다고 연락끊고..
    그냥 한푼도 안주고 있다가 나죽고 공평히
    나눠가지라는게 제일 나을듯

  • 8. 첫째인데
    '17.10.4 8:48 PM (218.48.xxx.103)

    자기친구들네는 첫째를 더해주는데도 백번양보해도 공평히 하면 모르지만 다른동생들은 집값만도 처음에 우리보다 훨씬 많이 들었는데..
    우리만 헌빌라에 살면서 안움직여서 집값이 오른건데 우리가 젤 올랐다고 이러는게 어딨냐며 더 난리예요.ㅠㅠ

  • 9. 아마...
    '17.10.4 9:11 PM (61.83.xxx.59) - 삭제된댓글

    단순히 재산 문제가 아니라 자라면서 상처가 있었을거에요.
    늦둥이 있는 가정 보면 윗형제들이 동생을 너무 이뻐해서 난리거나 부모의 차별에 상처받거나 둘 중 하나였어요.
    부모가 나이 들어서 낳았으니 애지중지하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윗사람다운 처신을 요구하더라구요.
    정작 윗형제에게 동생을 야단칠 권한은 주지 않으면서요.
    다 커서도 그런 갈등은 누적될 뿐이었어요.

  • 10. 아마...
    '17.10.4 9:12 PM (61.83.xxx.59)

    단순히 재산 문제가 아니라 자라면서 상처가 있었을거에요.
    늦둥이 있는 가정 보면 윗형제들이 동생을 너무 이뻐해서 난리거나 부모의 차별에 상처받거나 둘 중 하나였어요.
    부모가 나이 들어서 낳았으니 애지중지하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윗사람다운 처신을 요구하더라구요.
    정작 윗형제에게 동생을 야단칠 권한은 주지 않으면서요.
    다 커서도 그런 갈등은 누적될 뿐이었어요.

  • 11. ㅁㅁㅁㅁ
    '17.10.4 9:19 PM (115.136.xxx.12)

    부모자리 참 힘드네요
    남편분이 부모자리되면 불만없이 잘 처리하실수 있대요?

  • 12. 부모님은뭘로
    '17.10.4 9:50 PM (124.49.xxx.61)

    부릏춧젓하셧나요..
    돈있음암튼.. 형제들사이안좋더군요

  • 13. 시어머니
    '17.10.4 10:18 PM (124.51.xxx.168)

    입김이 센 편인가봐요
    시어머니가 돈 모으는데 역할을 많이하신듯
    보통 보면 어머니들은 아무리 바깥활동 많이하신 이성적인 분이시래도
    엄마시더라구요 정에 아버지들보다 약해요
    1더하기 1은 2 가 아니고 좀 아픈 손가락에 약해지고
    특히 막내들한텐 약간 비이성적 애틋함을 갖고 감싸주시는듯
    어려서 그렇다 엄마랑 첫째보다 더 못산다 뭐 그런이유로

    아마 관리하는 다세대는 큰아들한테 주시려고 하지않나싶고
    지금 아픈 손가락(비싼집 갖는데 실패) 채워주고 싶은 맘이 가득하신듯
    좀 이성적인 처신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을것같고
    남편도 남편 맘대로 하셔야 풀어지실듯하네요
    이쪽도 이해가고 저쪽도 이해가고

    사족으로 결혼 정말 잘하셨네요
    좋은 곳에 집사주고(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현금주시고 시집살이 별로 안시키고
    남편은 손해보고싶어하지않고
    3형제나 되는데 시부모님도 대단하세요

  • 14. 5656
    '17.10.4 10:51 PM (175.209.xxx.151)

    자세한건 모르겠으나 시부모님이 좋으시네요.재산있어도 이리저리 계산하며 안주시는 분들이 태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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