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님이 돈을 보내주셧네요

분홍 조회수 : 5,927
작성일 : 2017-10-04 08:53:37
아들딸 차별이 넘 심해서 눈물도 많이 흘렷더랫네요
치매 초기 판정받으셧길래 우울증도 잇으신거 같고..모시고 살랫더니
그때마저도 아들아들..  아들들만 돈보내줘 차 사줘 집해줘. 
상대적으로. 딸인 저의.. 대출이 안된다고 손내미는 시늉에 반년 이상 연락두절
멀리 이민가잇는 아들,,,, 골수만 빼먹고 놀고잇는 아들만 지원해주시대요.  
심지어 20년 낡은 소파 사용하는 게 맘에 안좋아 울집 소파 큰맘먹고 바꾸면서
친정집 소파 좋은 걸로 바꿔드렷었는데
그것조차 기억의 재조정인지 아들이 해준 걸로 기억하더라구요. 
여튼 전에 82에 속상하다 글올렷더니
돈 바라고 연락하고 잇냐.  나같음 애시당초 연끊엇다는 답글만 무성 ㅠㅠ

아들들한테 내리사랑인 게  넘 안됏어서..
그런 마음조차 나역시 돈바라고 미련이 남아 그런건가 돌아보게 되고
모진맘먹고 올 봄부터 ..  병원갈 일이나 아쉬운 일잇을 때만 연락하시는 부모님 냉정하게 
대하고 연락 끊어버렷었네요. 그래 내 존재는 이 정도로구나 하구.. 

그런데.. 울 아들놈이 .두어달 전부터.그리운지 외할아버지 보고프다 하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이 음식 좋아햇는데 하면서  목소리 흉내내기도 하고...눈물나게 ㅠㅠ 
추석 때라도 뵈야지 햇는데..  당신들도 맘이 영 안좋앗던지. 돈을 좀...보내주셧네요
  
가뭄의 단비도 되기도하는데 또 맘이..내가 이 돈에 맘이 약해지는건가.
딸이 냉랭한 것을 이렇게라도 풀어주려는 그맘이 또. 안되엇구요.. 생각이 복잡하여요...... 
IP : 203.170.xxx.15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10.4 8:58 AM (211.226.xxx.108)

    ㅅ >>>>>>>> ㅆ

  • 2.
    '17.10.4 9:09 AM (1.233.xxx.167)

    그동안 당한 거 생각하면 좀 그렇긴 하네요. 토닥토닥. 저라도 어찌해야할지 고민되겠어요.

  • 3. ㅇㅅㅇ
    '17.10.4 9:26 AM (125.178.xxx.212)

    얼마나요? 참나... 덜 당하셨나보네요..
    아들 이민가 있다니 병원 심부름이며 각종 일처리 해줄 만만한 자식이 아쉬웠나보네요.

  • 4. ㅡㅡ
    '17.10.4 9:32 AM (122.43.xxx.22)

    사람 안 변합니다
    사람 안보니 그리운마음으로 가슴속으로 담아두시길
    만나서 다시 대면하는순간 반복입니다
    경험자.

  • 5. ㅇㅇ
    '17.10.4 9:33 AM (121.175.xxx.62)

    간병인이 아쉬우셨겠죠
    그냥 이런 사연 참 안타까워요
    차별받고 자란 사람들은 왜 이리도 질기게 미련을 못버리고 자기 가정을 이루고도 애면글면 애정을 갈구하는지 모르겠어요

  • 6. 에휴~
    '17.10.4 9:49 AM (218.236.xxx.244)

    그거 푼돈으로 만만한 자식 휘두르는건데 거기에 또 호구 될 준비 요이~땅 하고 있네요.

    그냥 돌려드리고 이런 푼돈 필요없다고 하세요. 아들 준 만큼 줄거 아니면 기분나쁘니 주지 말라구요.
    왕래를 해도 그 후에 다시 왕래를 해야 원글님이 그나마 사람 대접을 받습니다.

    다시 호구되고 싶으면 알아서 하세요. 니 팔자 니가 꼬는거지 누구를 탓하겠나요.

  • 7. ...
    '17.10.4 10:02 AM (221.139.xxx.166)

    서로가 전략 성공?

  • 8. ,,,
    '17.10.4 10:27 AM (1.240.xxx.14)

    돈 좀 쥐어 주었으니 또 마음대로 부릴 수 있겠다 하시겠죠
    그게 그 분들한테 님의 용도라고 생각합니다

  • 9. ,,
    '17.10.4 11:02 AM (70.191.xxx.196)

    푼돈으로 꼬실 만 하겠네요. 이리 쉽게 넘어올 듯 하니까요.

  • 10. 578ㅏ
    '17.10.4 11:06 AM (116.33.xxx.68)

    저랑비슷한처지여서 안타깝네요
    댓글들 저한테 하는소리같아요
    절대흔들리지말자

  • 11.
    '17.10.4 11:13 AM (211.36.xxx.164) - 삭제된댓글

    사람 절대 안변해요
    오죽하면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도 있지요
    당신들이 많이 아쉬운가 봅니다
    정말 필요한 존재가 원글님 이겠지요

  • 12.
    '17.10.4 11:15 AM (125.130.xxx.189)

    그 부모님을 연민하는게 아니고 님 자신을 연민하는거예요
    님 부모님 불쌍하다는게 이상해요
    이 세상에 노인들은 다 불쌍하고
    모든 이들이 불쌍하죠
    님 부모님은 돈도 있고 차별할 자식들도 있고 만만히 부릴 딸도 있죠
    저 같으면 한동안 안 봅니다
    돈 보내셨으면 걍 받아서 쓰시고
    그것 때문에 가지는 마세요
    님 진심도 의심 받고 님은 정말 돈의
    노예가 되거나 부모님의 몸종 취급만
    받게 되요
    돈으로 간병인 사고 요양원 가시게 해요

  • 13. ...
    '17.10.4 11:16 AM (117.111.xxx.69)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일은 딸이 재산은 아들
    지금은 도리만 하고 십니다

  • 14. 음..
    '17.10.4 11:55 AM (59.31.xxx.136) - 삭제된댓글

    연락 안하면 돈 더 보내주실 겁니다.
    솔직히 사랑,관심의 표현이 서툰사람은
    돈으로 표현하는 거니까 사랑 더 받고 싶으면
    아직 연락하지 마세요

  • 15. ..
    '17.10.4 1:02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대출이 안된다고 다시 돈 달라해보세요.

  • 16. ,,,,,,
    '17.10.4 3:22 PM (175.207.xxx.227)

    같은입장...

  • 17. 내얘기
    '17.10.4 5:52 PM (223.33.xxx.235) - 삭제된댓글

    모든 일은 딸
    모든 재산은 아들
    이번 추석에 확인하고 망연자실 중입니다
    이런걸로도 친정 발길 끊어도 되는건가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저 너무 혼란스러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3853 요즘 미용실 파마 20만원씩 하나요? 5 비싸다 비싸.. 2017/12/30 4,379
763852 이런말 하는건 왜일까요 3 ........ 2017/12/30 1,112
763851 요샌 인강과 책이 참 좋네요. 5 .... 2017/12/30 2,394
763850 연근조림에 육수넣으면 안되나요!???? 6 요리큰일 2017/12/30 717
763849 해독쥬스는 간에 해로울까요? 8 모모 2017/12/30 3,353
763848 여성계가 홍준표를 건드리지 않는 이유! 6 쥐구속 2017/12/30 2,401
763847 중앙대와 성균관대 16 고민 2017/12/30 5,279
763846 영화 1987 보고 왔어요.(노스포) 12 .... 2017/12/30 2,647
763845 국가검진이요 4 ㅇㅇ 2017/12/30 1,607
763844 육아하면 확실히 늙는듯요... 6 ... 2017/12/30 3,212
763843 12시 이후 서울역에서 인천 가는 버스 있을까요? 3 으앙 2017/12/30 800
763842 특정 직장 동료들 돌아가며 욕하는 동료들 3 이타 2017/12/30 1,527
763841 기운 차리는데 홍삼? 전복 10 기운없다 2017/12/30 1,928
763840 통일부 TF 개성공단 중단, 박근혜 독단 결정"이라더니.. 6 ........ 2017/12/30 1,349
763839 피부화장하지 않고 외출할 때 3 pkyung.. 2017/12/30 3,260
763838 유승민 제대로 다시보기 4 고딩맘 2017/12/30 1,374
763837 사람들은 왜 방송국시상식에 관심이많나요? 14 ... 2017/12/30 2,503
763836 중국에 태양광 진짜 실생활에 이용되나요? 5 중굳 2017/12/30 1,001
763835 스브스 연예대상 추자현 사회 잘 보네요 7 ... 2017/12/30 4,745
763834 중국 성씨와 한국 성씨 순위에 대한 질문 7 왕서방 2017/12/30 1,747
763833 베스트에 그 언니요...깨진모임 20 tree1 2017/12/30 20,111
763832 며느리둘있는 집이 더 서로 일을 미루네요. 15 ... 2017/12/30 5,595
763831 돈암시장 떡볶이 6 ... 2017/12/30 2,836
763830 아이 혓바닥이 심하게 아픈데 어느 병원엘? 3 .. 2017/12/30 863
763829 걸을때요 1 양재88 2017/12/30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