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ㅡ자랑계좌입금예정

sany 조회수 : 6,538
작성일 : 2017-10-04 07:00:20
원래 좋으신분들인데
여행다녀오니 더 좋으신분들
이번명절 제주도다녀왔어요
저희 시부모님 제주도를 한번도 못가보셔서
하루날씨가 안좋았지만 즐겁고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차두대로 나누어 어쩔땐합쳤다가 어쩔땐 나누고
저는 아이가어려 까페에있거나 차에있을때도있지만
지나가다 저거 맛있겠다하면
잊지않고 꼭 사주셨어요 .저 민망할까봐
본인이 먹고싶다고
저희시부모님 연세도많으시고 돈이없으신데
간식사주시니 더 감사하네요
비가많이왔는데 다른가족들은 온천가고
저는 아이가어려 남편이랑 스타벅스가서 비오는송악산을
어머님이랑 보고 이야기나누는데 잊지못할것같아요
하루쉬고 명절날 저녁먹으러오라고하네요
친정엄마는 시댁이너무 가난해서 걱정하셨지만
시어머님 본인이 제사 차례없애시고
한달에 한번 아이보여드리러가면
맛있는거 해주시고 커피까지타주세요
아들 둘키우는걸 늘 대단한일하는것처럼 생각해주시고
나이가많아 도와주지못하는걸 미안하게생각하시고
다시 태어나도 남편은 모르겠지만 시어머님은 좋다고했는데
저희시어머님은 싫을수도있겠네요
자랑할 이야기 더 많은데.
다른분들께 너무 죄송해서

아, 그리고 마음맞는 형님도있어요
ㅋㅋ

IP : 58.148.xxx.1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라
    '17.10.4 7:03 AM (175.223.xxx.68)

    원글님도 너무 멋지세요
    이 멋진 가을 제주도도 부럽네요ㅎㅎ

  • 2. ㅇㅇ
    '17.10.4 7:03 AM (223.33.xxx.114)

    원글님 마음이 이쁘셔서 이쁜 시댁 만났나봐요.
    연휴 끝나거든 꼭 입금해주세요~~~
    부럽고 제가 다 고맙네요. 즐거운 한가위 연휴 보내세요.

  • 3. 행복하시네요
    '17.10.4 7:09 AM (211.36.xxx.161)

    글에 따뜻함이 묻어나네요..원글님이 마음이 예쁘신 분이네요 가난한 시댁 욕하는 글만 보다가 신선한 감동이네요..쭉 행복하시길 빌어 드립니다^^

  • 4. 1003
    '17.10.4 7:09 AM (121.161.xxx.48)

    최소 오만원 입금하세요.

  • 5. ㅁㅁㅁㅁ
    '17.10.4 7:10 AM (115.136.xxx.12)

    부럽습니다~~~

  • 6. y99
    '17.10.4 7:13 AM (116.33.xxx.68)

    죄송하지만 자랑계좌입금이뭔가요?

  • 7. 행복입금
    '17.10.4 7:19 AM (126.185.xxx.87)

    새내기 시엄마예요
    며늘 혼자 추석휴가로 맘 푹 놓고 있으라고
    친정보내고~

    새아기남편 아들과 우리부부ᆢ3인 큰바다건너 여행왔어요^^
    ~ 덕분에 좋은 여행중입니다
    서로의 배려와 사랑으로 깊어가는 가을이기를ᆢ

  • 8. 엉엉
    '17.10.4 8:16 AM (175.223.xxx.102)

    부러워요 잉~
    여태 부엌에서 릴하다가
    차례상 올리고 잠시 대기 중
    아, 나도 명절 차례 안지내고프네요.
    자랑계좌 입금 꼭 하세요. 배아퍼서 ㅎㅎㅎㅎ

  • 9. ....
    '17.10.4 8:29 AM (121.124.xxx.53)

    평소 얼마나 좋은 신 분들이면 가난하고 여행을 같이 갔는데도 이렇게 기분이 좋으실까요.
    시부모님 인품이 느껴지네요..

  • 10. 사실
    '17.10.4 9:03 AM (58.140.xxx.107)

    돈없어도 다정하고 좋은 시부모님들이 많으시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좋아요. 결혼 20년차 넘었는데 90점 드릴수 있어요.
    노후 대비 안된 시댁은 재앙이다 뭐 그런 의견도 많지만요.
    돈없고 인품없는 시댁이나
    돈 많은데 인품없는 경우도 많고요.
    돈을 떠나 인품이 좋고 정 많으신 분들 있어요.
    며느리가 잘해서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그런 분들이죠.
    원글님 축하드려요~ 좋은 시부모님 만나신거 맞아요^^

  • 11. 글 쓰신 원글님이 착해요
    '17.10.4 9:05 AM (100.2.xxx.156)

    시부모가 보태준거 없다는 소리만 하는 못난 며느리들도 많아요.
    집 안해준 시부모라고 무조건 효도 할 이유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도 많은데 원글님같은 분이 드물고 참 착하신 거죠.
    이쁜 마음만큼 행복하게 잘 사세요.
    오랜만에 정말 기분좋은 글이네요.

  • 12. ^^
    '17.10.4 9:09 AM (59.30.xxx.248)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 서로 알아보는거 같아요.
    행복하세요~~

  • 13. 행복은여기에
    '17.10.4 9:27 AM (121.165.xxx.195)

    가족 모두 이쁘게 사시네요
    부럽고 보기 좋고~~ 자랑할만 하십니다 ㅎㅎㅎ

  • 14. 여기
    '17.10.4 10:58 A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시댁 욕하러 엄청 몰려올텐데
    제주위에서는 그런집을 못봐서 이해가 안가던데요. 모두 서로 위학는 분위기.
    이런글은 자주 자주 올려주세요.
    게시판이 선순환이 됐으면 합니다.

    무조건 시댁일은 꽈서보고 욕하는 사람도 많다라고요.

  • 15. 여자하기나름
    '17.10.4 11:15 AM (125.141.xxx.104) - 삭제된댓글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시어머니가 집안을 화목하게 잘 이끄십니다.
    게다가...며느님들도 순둥순둥 착하시고요.

  • 16. 79ㄱ466
    '17.10.4 12:11 PM (116.33.xxx.68)

    시어머니 하기나름이에요
    가족의화합과 평화는 어른들이 만들어나가는거같아요
    지혜롭게 행복하게 잘사세요 앞으로도 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326 건강식품 ~모링가ㆍ꿀화분 수입산도 괜찮나요? 3 국내산 고집.. 2017/10/04 1,083
735325 노트8 256기가, 지금 구입할수있나요 잘될꺼야! 2017/10/04 477
735324 bbk 사건을 알려주마1.조금씩 같이 공부해요~~ 4 ........ 2017/10/04 772
735323 Ktx 에 애완견 안고 타네요 47 .. 2017/10/04 11,517
735322 경주 당일치기 여행 추천 부탁드려요. 5 .. 2017/10/04 1,833
735321 지방사는남자와 선을 보라고 하는데요 9 아카시아 2017/10/04 3,132
735320 댁에서 쓰시는 수도 고무 호스와 세탁비누에 대하여.. 3 선이 2017/10/04 1,882
735319 욕실청소 4 ... 2017/10/04 2,251
735318 서울대 가장 많이 보낸 학교 best3 6 펙트 2017/10/04 8,445
735317 문대통령 어머니와 손잡고 jpg 36 ... 2017/10/04 7,883
735316 옥션에 미친나 7 지나다 2017/10/04 3,254
735315 아이캔스피크,킹스맨,범죄도시봤어요 49 영화풍년 2017/10/04 3,265
735314 서울 성모병원 으로 이동이 편리한 지역좀 추천해주세요(부탁드립니.. 20 아메리카노 2017/10/04 1,384
735313 이제야 결혼한 실감이 나네요 5 3년차 2017/10/04 4,072
735312 서비스업이 싸다는건 그만큼 인건비가 개차반이라는 얘기죠 16 .... 2017/10/04 2,290
735311 저도시집에 안가고 남편만 갔는데요 32 저도 2017/10/04 20,113
735310 옷 황변된 거 집에서 뺐어요 55 2017/10/04 16,716
735309 급) 동그랑땡에 넣을버섯은 양송이 느타리 중 어느것인가요? 10 자취생도전 2017/10/04 1,254
735308 앞으론 우유보단 두유 즐길까합니다. 4 유제품 2017/10/04 3,743
735307 혹시 용인수지지역 오늘 여는 음식점 있을까요? 9 수지 2017/10/04 1,313
735306 국민의당 디지털소통 지역위원장 트윗.jpg 79 상상이상이네.. 2017/10/04 3,901
735305 용산소방서 글 국민당이 고소하면 재밌겠네요 11 ㅋㅋㅋ 2017/10/04 2,165
735304 혼자 여행오니 ... 17 혼자임 2017/10/04 6,854
735303 이 번 추석에 큰 집 안갔는데요 5 큰형님 2017/10/04 2,161
735302 방송vod, 실시간 방송, 미드, 영화 모두 가능한건 없나요? 베이 2017/10/04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