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에서 너무 살고싶네요.
1. 유럽 미국쪽은
'17.10.3 9:27 PM (223.38.xxx.252) - 삭제된댓글확실히 멘탈이 강해야 생활하기가 덜 힘들더라구요
ㅠㅠ 힘내세요2. ......................
'17.10.3 9:27 PM (125.176.xxx.200) - 삭제된댓글그래서 한국돌아온 1인...16살때부터 23살까지미국에있었고
아무리 살아도 이방인..ㅠㅠ
한국사람은한국이 역시..3. 2580
'17.10.3 9:30 PM (111.102.xxx.97)깊은 동감이요. 저는 남편따라 나온 케이스에요.
뭔지모를 허전함이 늘 있지요...
아무리 선진국에 와서 산다고 하지만 이방인은 이방인 인거죠...
저는 나온지 6년 되어가요.
아마 추석이라 더 그런 마음이실거에요.4. 민들레홀씨
'17.10.3 9:39 PM (63.86.xxx.30)저는 미국생활 25년차에요.
미국은 미국대로 편하고 좋고, 한국은 영원한 내나라니 가게되면 더더욱 좋구요.
그냥 좋은 점만 보고 사는게 마음 편해요.
퇴근후 매일 매일 트레일 코스 걷고 사는 것...좋은 공기...좋은 교육환경...사방천지로 뻗어 여행할수 잇는 잇점..이 참 좋네요.
한국은 말보탤 필요없이 더 좋구요.
애들 키울때 제가 자주 했던 말이, '불평하지 말고 원하는 상황으로 바꿔봐...그것이 불가능하면 너가 적응하는거야...' 이었어요. 저한테 또한 적용되는 말이구요.
제가 한국으로 들어갈수 없는 상황이니, 제가 적응하고 살고 있어요...
추석이어서 더욱 그런 마음이 드는 걸거에요. 많이 힘들면 한국으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남편과 한번 잘 얘기해보세요...방법이 있지 않을까요?5. 송편
'17.10.3 9:47 PM (2.98.xxx.42) - 삭제된댓글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는 저 같은 성격의 사람은 한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한 주재원 부인입니다.
성격 적극적이지 못 하고 집순이어서 그냥 조용히 집에만 있는게 한국이랑
무슨 큰 차이일까 싶었는데....차이가 있네요.
너무 외롭고 허전해요.
큰 도시가 아니라 한국사람이라 하면 회사사람들 가족이라
다른 주재원가족과 얽히지 않으려고 했더니 그냥 섬에 유배된 듯한 그런 생활이에요.
영어를 못 하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할 의지도 없고
운전은 하니까 슈퍼 다니고 인터넷으로 라디오 듣고 한국TV 보면서 살면 사는데
그냥 마음이 뻥 뚫린 것처럼 공허해요.
벗어나고 싶었던 복작복작 하던 일상들이 너무 그리워요.
이래서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구나를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네요.6. 미국 10년
'17.10.3 9:58 PM (96.231.xxx.177)저도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선입견, 그런거 때문에 부글거릴때도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생각도 못할만큼의 성공을 이뤘어요. 저는 한국에서는 기회조차 없었어요. 미국에서는 그래도 공부도 공짜로 했고, 회사에서 상도 많이 받고요. 여긴 그래도 말과 논리가 어느정도는 통하는 사회고, 노력에 대한 보상이 있는 사회죠. 머리 좋고, 열심히 하고, 친절하고, 똑똑하면 충분히 더 올라갈수 있는 사회에요. 시장도 커서 기회도 많고요. 반면에 한국은 학연, 지연, 남편이 뭐하는가 까지... 아..정말 답답해요.
7. ㅋㅋ
'17.10.3 10:05 PM (123.108.xxx.39)추석때 가기 싫은 시댁 몇날며칠 묶여 있어보세요.ㅋ
8. .........
'17.10.3 10:09 PM (172.56.xxx.43)확실히 서구쪽은 여자가 강해야 살아남아요. 힘으로든 뭐든요. 저도 진짜 강해졌어요 ㅋㅋ
9. .....
'17.10.4 3:23 AM (5.89.xxx.252)저는 유럽에서 사는데 외로운 거 없이 잘 살아요
부모 형제는 한국에 있지만
중간에 학교 졸업하고 한국 들어갔다가 도저히 안 맞아서 다시 나왔어요.
여기서 저는 회사도 다녀봤고 지금은 제 일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도 만족스럽고 유럽의 여유있는 삶들이 참 좋아요.
부모님들도 은퇴하시고 여유 있으시니 일년에 2번정도는 여기 오셨다가 즐기고 가시니 좋아하시더라구요..10. 나무르
'17.10.4 3:36 AM (66.183.xxx.2)한국에서 회사생활 10년 캐나다로 이주 4년차.
오자마자 놀란점. 아이들 둘 있다고 매달 정부에서 통장에 100만원씩 돈 넣어줌. 사내정치 없음, 뒷담화 없음, 무리짓기 없음, 평화롭고 심심함 ㅋ 아이들 건전하게 잘큼 대만족.
단, 한국회사를 다니거나 한인교회 발 들여놓는 순간 캐나다고 뭐고 거기가 바로 한국임.11. Stellina
'17.10.4 6:03 AM (79.21.xxx.78)저는 유럽에 유학와서 공부 끝나자마자 일을 하게 되어 눌러앉았어요.
아이도 낳아 여기서 교육시키고, 내집도 장만하고, 차별도 못 느끼고 불편없이 잘 지냅니다.
다만 제가 사는 곳은 명절이나 행사 때마다 가족 친지들이 모여 왁자지껄하고 퍽 화목한 분위기예요.
그 때마다 제 아이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듯해서 선물도 더 많이 해주고,
생일파티도 늘 근사하게 해주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까운 곳에 살면 좋겠단 이야길 듣고 미안한 마음 가득했어요.
아이들 어릴 때엔 거의 매년 여름방학 때 귀국해서 한달 이상 지내다 왔는데
이젠 서로 스케쥴 맞추기도 어려워져 자주 못 갑니다.
제 아이들이 한국을 무척 사랑해요. 한국인으로 태어난 자부심도 강하고요.
아들은 나중에 군복무도 하고 한국에서 일하며 살고 싶다고 하네요.12. 참나
'17.10.4 7:03 AM (118.42.xxx.226)외국생활 한국생활 아이에게 보여주려구요
13. 저도
'17.10.4 8:28 AM (74.75.xxx.61)미국 생활 20년 넘었지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한국에 갈 때마다 성형 안 하냐 명품빽도 하나 없냐 이상한 질문을 너무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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