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문제입니다. 엄마의 행동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질문 조회수 : 2,043
작성일 : 2017-10-03 16:29:56
제 가족은  자매 셋이고 어릴때 할머니 밑에서 힘들게  세자매가  의지하며  살면서  이제 성인이 되어 각자 생활을 하며 지

내고 있어요  저와 둘째언니는  가정이 있고  큰언니는  실패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엄마와 같이 지내고 있는데요

큰언니와 엄마는 전생에 원수인냥 하는 사이예요. 내가봐도 언니 성격이 이상하지만 어릴때 엄마가 돌보지 않고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학대한거 생각하면  그 댓가 받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언니가 심하다 생각하구요

  세자매중 유독 제가 유순해서  엄마의 쌀쌀한 태도에 주눅이들어도  엄마말을 가장 잘들어서   상대적으로   언니 둘에겐  더욱 쌀쌀맞게 대하고  모진말 많이 했어요 

큰언니가 엄마와 같이 있다가  과거 생각이 들때마다  엄마에게  " 엄마가 죽으면 내가 잘된다" " 고모가 그러는데 엄마 모성
애 없다고 그러더라 자신생각과 같이"  등등  엄마한테 심하게 말하면서 싸우면 엄마가 바로 밖에 나가서  나한테  울면서 전화 하고 그랬는데요  그럴때마다  제자신도 너무  스트레스 받았구요.

오늘 또 언니가 시작했나봐요  엄마한테  심한말하면서...
전  즐겁게 산책중에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와 받는 순가 " 소리지르며 울면서  큰언니가 .......어쩌구..." 전 듣자 마자 너무 놀래서 할머니 돌아가신줄 알았을정도로  그렇게 울고 소리지른적 없었거든요..

저도  가정이 있고  노력하며 살고 있는데   엄마가 나한테만 전화해서 하소연할때   마음이 아프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저도  즐거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   엄마 한테 어떻게 말해주면 좋고 또 어떻게 해줘야  좋을까요?
IP : 116.41.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문제도
    '17.10.3 4:51 PM (39.7.xxx.55)

    가정별로 거의 다 가지고 있는듯.
    제가 보기엔 엄마가 가장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존재는
    큰언니이고,가장 만만하고 값어치없는 자식은 원글인것 같아요.
    감정의 쓰레기통이라고..82에서도 자주보는 표현인데
    엄마의 울분을 사랑하는,무서운 큰딸에겐 못풀고
    가장 안 중요하고 감정따윈 걱정 안해도 되는
    원글에게 풀어버리는겁니다.
    님은 그럴때마다 놀라고 안쓰럽고 내가 나혼자만 너무
    행복하게 지냈나?우리엄마는 이렇게 불행한데..
    내가 중재해야 하는거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쓰이죠.
    그러다가 심해지면
    님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감들도 순간순간
    오염되고 죄책감이 기분나쁘게 깔린 불안한 삶이
    됩니다.
    언니와 엄마는 필요에 의해서 둘이 살게 된 것일거고
    님은 가정을 이뤄서 이미 독립했어요.
    본인이 행복해야 원글가족도 행복해요.
    전화를 가끔씩은 받지도 말고
    응대도 무덤덤하게 하고
    해결책도 제안하지 마세요.
    둘이 상담받아라,병원가보라고 하시고.
    서운하다 난리쳐도 반응 마세요.
    길게 보면 그들한테도 더 좋아요.
    제가 감정이입이 되어 길게 써버렸는데요
    남일 같지 않아서요..

  • 2. 질문
    '17.10.3 5:03 PM (116.41.xxx.229)

    동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답변 감사드려요.

  • 3. ,,
    '17.10.3 5:18 PM (70.191.xxx.196)

    며칠 스팸으로 돌려놔요. 그래도 세상 망하지 않아요. 감정의 쓰레기통 맞는 거 같아서요.

  • 4. ..
    '17.10.3 5:24 PM (49.170.xxx.24)

    전화를 안받으면 되요.

  • 5.
    '17.10.3 6:23 PM (49.175.xxx.38)

    전 비슷한 경우인데요 어느 날 정말 전화받자마자 소리를 지르고 다른 형제욕을 시작할려는 찰라에 저도 모르게 전화를 딱 끊어버렸어요. 정말 그 순간 소름끼치고 왜이리 소리를 지를까? 내 잘못도 아니고 ..평소엔 엄마말할때 수화기 멀리내려놀고 듣는척마는척 으응 거리고...내 감정 휩쓸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고요..왜냐 나한테 쏟아붓고 내 기분 엉망인데 정작 싸운 두 사람은 금방 하하호호 ㅠㅠ
    그 날 전화를 딱 끊은 이후 다시는 전화로 소리지르지않고 울지 않아요. 나도 나한테 놀랐고 엄마도 놀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937 대박!!! 국정원으로부터 100억이 넘는 돈을 삥뜯은 김윤옥.... 20 아마 2018/01/20 6,533
769936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분..계신가요? 30 우주미아 2018/01/20 8,148
769935 저 남자 외모 보나봐요 ㅠㅜ 6 심심 2018/01/20 4,061
769934 제육볶음 양념 소불고기양념소스 넣어도 되나요? 2 제육 2018/01/20 988
769933 고민 좀 들어주세요. 4 깜냥깜냥이 2018/01/20 998
769932 mb선거때.. 17대대통령 선거때 기억나세요? 9 후회 2018/01/20 1,653
769931 이 세상의 슬픔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라 3 tree1 2018/01/20 948
769930 정부 지지해주는 언론이 없다는것도 문제 24 ... 2018/01/20 2,133
769929 다시 좋은 남자 만날 수 있겠죠?... 5 익명 2018/01/20 2,201
769928 북한과 문재인 정부를 과도하게 비판하는 기레들이 참 문제네요 2 먼지 2018/01/20 508
769927 김윤옥특활비랑 논두렁시계랑 똑같다네요. 17 이런 미친 2018/01/20 3,059
769926 작년 퇴사자 연말정산이요 7 ㅇㅁ 2018/01/20 1,619
769925 기자와 기레기 구별 5 언론적폐.... 2018/01/20 1,095
769924 백숙하려고했는데찹쌀을안불렸어요 어떻게할까요 10 질문 2018/01/20 1,559
769923 내 나름 비법의 동대문 닭한마리 만드는 비법 풀어봅니다... 29 외식비 비싸.. 2018/01/20 6,225
769922 간단한 기초 영어문법 질문입니다 6 아줌마 2018/01/20 1,153
769921 남편이 담배를 못끊네요 9 담배 2018/01/20 2,603
769920 공기청정기와 벤타에어워셔 어떤걸 선택하죠 6 사짐 2018/01/20 1,875
769919 오래전 가입한 주택청약 정기예금 통장이 있는데 1 아파트 2018/01/20 1,627
769918 몇시간만에 3천명 추가서명 13 네이버수사촉.. 2018/01/20 2,409
769917 안민석의원이 나경원에게 한마디했군요 14 @@ 2018/01/20 5,994
769916 오랜만에 슬로우쿠커로 팥죽했어요 8 싱크 2018/01/20 3,415
769915 제주 날씨 문의입니다. 3 rosa70.. 2018/01/20 1,187
769914 백수인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분들 계신가요? 10 백수 2018/01/20 3,948
769913 일본식 단독주택 짓는거 1 주부 2018/01/20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