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문제입니다. 엄마의 행동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이런문제도
'17.10.3 4:51 PM (39.7.xxx.55)가정별로 거의 다 가지고 있는듯.
제가 보기엔 엄마가 가장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존재는
큰언니이고,가장 만만하고 값어치없는 자식은 원글인것 같아요.
감정의 쓰레기통이라고..82에서도 자주보는 표현인데
엄마의 울분을 사랑하는,무서운 큰딸에겐 못풀고
가장 안 중요하고 감정따윈 걱정 안해도 되는
원글에게 풀어버리는겁니다.
님은 그럴때마다 놀라고 안쓰럽고 내가 나혼자만 너무
행복하게 지냈나?우리엄마는 이렇게 불행한데..
내가 중재해야 하는거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쓰이죠.
그러다가 심해지면
님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감들도 순간순간
오염되고 죄책감이 기분나쁘게 깔린 불안한 삶이
됩니다.
언니와 엄마는 필요에 의해서 둘이 살게 된 것일거고
님은 가정을 이뤄서 이미 독립했어요.
본인이 행복해야 원글가족도 행복해요.
전화를 가끔씩은 받지도 말고
응대도 무덤덤하게 하고
해결책도 제안하지 마세요.
둘이 상담받아라,병원가보라고 하시고.
서운하다 난리쳐도 반응 마세요.
길게 보면 그들한테도 더 좋아요.
제가 감정이입이 되어 길게 써버렸는데요
남일 같지 않아서요..2. 질문
'17.10.3 5:03 PM (116.41.xxx.229)동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답변 감사드려요.3. ,,
'17.10.3 5:18 PM (70.191.xxx.196)며칠 스팸으로 돌려놔요. 그래도 세상 망하지 않아요. 감정의 쓰레기통 맞는 거 같아서요.
4. ..
'17.10.3 5:24 PM (49.170.xxx.24)전화를 안받으면 되요.
5. 음
'17.10.3 6:23 PM (49.175.xxx.38)전 비슷한 경우인데요 어느 날 정말 전화받자마자 소리를 지르고 다른 형제욕을 시작할려는 찰라에 저도 모르게 전화를 딱 끊어버렸어요. 정말 그 순간 소름끼치고 왜이리 소리를 지를까? 내 잘못도 아니고 ..평소엔 엄마말할때 수화기 멀리내려놀고 듣는척마는척 으응 거리고...내 감정 휩쓸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고요..왜냐 나한테 쏟아붓고 내 기분 엉망인데 정작 싸운 두 사람은 금방 하하호호 ㅠㅠ
그 날 전화를 딱 끊은 이후 다시는 전화로 소리지르지않고 울지 않아요. 나도 나한테 놀랐고 엄마도 놀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