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기한일이 일어났어요. (전이야기)

전전전 조회수 : 4,749
작성일 : 2017-10-03 16:17:04
저는 결혼 10년차 아이셋 맞벌이입니다.

요즘 못먹고 사는것도 아닌데 명절이면 꼭 전을 하루종일 부치는게 참 이해 안되더라고요.
몇번 이야기했어요. 좀 줄이자고요.
그럴때마다 집집마다 대답도 똑같죠?
그래도 명절인데 전을 넉넉히 해야한다고...ㅎㅎ
임신하고 막달에도 하루종일 전을 부친 저는 부치면서 몇개 집어먹고 절대 안먹어요. 보기만해도 질려서요.

올해 설에는 가기전부터 남편에게 다짐받고 시댁갔어요. 애들은 하루종일 티비볼게 뻔하고 당신은 하루종일 잠만잘게 뻔하니 나좀 도와라.
했더니 하겠다 했어요.

그래서 설에 남편과 둘이 전을 부쳤어요.
물론 어머님께서 니가뭘하냐고 저리가라고 하셨죠
남편은 약속한게 있으니 한다고 하더라고요
작은어머님들도 칭찬하시고 분위기 참 좋았죠^^


올해 추석준비하러 왔는데요.
남편은 이번에도 자기가 다 할거라며 왔는데...
아 충격
동그랑땡 쬐끔 부치고 끝이에요.
전 이게 다래요 @.@

할일없으니 어색하네요 ㅎㅎㅎㅎ


제가 외치고싶었지만 못했네요.
어머니 명절에 전이 있어야죠~~
ㅋㅋㅋㅋ

저희 어머니 되게되게 좋은분이에요.
결혼초면 아들일하는거 싫어 전 줄인 어머니가 밉게보였겠지만

귀여우신것같아요 ^^

IP : 222.101.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7.10.3 4:19 PM (110.70.xxx.136)

    저희 시어머니도 저 막 시키더니 제가 쥐잡듯이 잡아서 저랑 아들이 같이하니까 그다음부터 저 안시키세요...

  • 2. ㅇㅇ
    '17.10.3 4:26 PM (175.253.xxx.94)

    오마나
    이런 세상에
    많은말이 필요 없네요 ㅋㅋ

  • 3. 아이고
    '17.10.3 4:26 PM (112.184.xxx.17)

    아들 하는 꼴을 못보시는 거네요.

  • 4.
    '17.10.3 4:50 PM (49.167.xxx.131)

    아들이 하기로한 정보가 새나간거 아닐까요. 원래 며늘은 해도 아들하는꼴은 못보신다는ㅠㅠ

  • 5. ㅇㄹ
    '17.10.3 5:11 PM (223.62.xxx.34)

    귀엽기는 소름끼침 남의집 딸은 부려먹어도 되나?

  • 6. dlfjs
    '17.10.3 5:28 PM (114.204.xxx.212)

    꾸준히 남편 동참 시켜요

  • 7. 귀엽지는 않고..
    '17.10.3 6:00 PM (14.34.xxx.36)

    천상 시어머니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308 열흘짜리 역대 최장 명절 연휴에도 안 쉬고 달리는 윤석열호 3 고딩맘 2017/10/03 1,753
735307 집에 사람들 오는 게 싫으신 분들 계시나요?? 11 깐따삐약 2017/10/03 5,821
735306 부평근처, 내일 점심식사 할곳 있을까요? 2 부평댁 2017/10/03 593
735305 송편에서 깨만골라먹는 16 2017/10/03 4,603
735304 백화점 신발 산거 as 되나요? 3 ... 2017/10/03 915
735303 시어머니의 끝없는 이야기 진짜 죽을맛이예요 25 ... 2017/10/03 10,224
735302 이별한지 5주... 4 55 2017/10/03 3,674
735301 12년힐링캠프에 문재인후보 벽돌말이에요 13 페북에 2017/10/03 3,086
735300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왜? 7 잠깐만 2017/10/03 885
735299 호일에 싼 왕갈비찜 4 또리방또리방.. 2017/10/03 1,140
735298 참기름이 쌓여요;;; 11 ck 2017/10/03 4,006
735297 냉동식품 동그랑 땡 맛있는거 알려주세요~ 21 혼자 추석을.. 2017/10/03 3,846
735296 초보인데 운전자보험 꼭 가입해야할까요? 2 운전자보험 2017/10/03 1,680
735295 치약이 66개 7 사실만말한다.. 2017/10/03 3,867
735294 혹성탈출 재미있네요 추석영화 2017/10/03 641
735293 한국화교도 6.25 참전했었네요. 1 발견 2017/10/03 622
735292 김준희 16살 연하 남자친구와 결별. 19 .... 2017/10/03 26,266
735291 혹 3억대 서울 아파트.. 17 . .. 2017/10/03 6,127
735290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으면 동안을 유지하나봐요. 6 ... 2017/10/03 3,105
735289 포천 이동갈비집 추천해 주세요 2 포천 2017/10/03 1,634
735288 딸은 자식도 아니네요 14 딸자식 2017/10/03 7,165
735287 강성진 첫째 아들 장애가 있다고 햇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하네요 1 이뻐 2017/10/03 4,907
735286 오늘같은날 치킨 피자집은 배달이 평소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1 ... 2017/10/03 815
735285 동치미 무우가 안잠겨있엇는데 먹어도 될까요? 어쩌나 2017/10/03 433
735284 기숙사 생활하는 아들요 5 얼굴보자 2017/10/03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