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뭐할꺼야? 매일묻는남편 왜그러죠?

조회수 : 4,869
작성일 : 2017-10-03 10:41:37
출산휴가중인데요 만삭에 출산 한달안남았고
오히려 일 1개는 해요 집안일 전적으로 제가하고있구요..
본인 아침에 출근할때
오늘 뭐할꺼야? 를 매일 물어요.. 왠지 직장상사한테 오늘할일도
보고해야하는느낌이고 지금 제상태는 치골통에 뭘안해두
힘든데 왜묻는거죠? 자기만 출근해서 그런가요?
차라리 오늘 뭐했어?가 나은데
꼭 놀고있는게 죄같은 느낌도 들고
남편한테 왜냐구 물어봐도 그뒷얘기는 안하는데 그냥 궁금해서
묻는걸까요? 이런남편 있으신가요?
IP : 45.64.xxx.7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7.10.3 10:45 AM (112.150.xxx.194)

    저 연년생 둘다 5살까지 데리고 있다가 작년부터 유치원 가기 시작했고.
    올해 둘째도 기관가면서 6년만에 자유가 생겼는데.
    남편이 날마다 전화해서 뭐하냐.뭐할거냐. 운동해라..
    너무 짜증나서 전화 절대하지 말고 할말있으면 문자 하라고 했어요.
    자기는 저 심심할까봐 라는데.진짜 반갑지 않죠.

  • 2. ㅇㄹ
    '17.10.3 10:45 AM (223.62.xxx.34)

    저희 남편도 그런데 관심의 표현? 이라고 받아들여요
    집에서 나가면서 오늘 뭐할꺼야??
    집에 들어오면서 오늘 뭐했엉??

  • 3. 그냥
    '17.10.3 10:47 AM (114.206.xxx.36)

    의례적인 안부인사 같은거 아닐까요?
    부럽네요. 관심의 표현같아서.
    24년 동안 뭐할거냐 뭐했냐 안묻는
    울 남편같은 사람 더 속터져요.
    이젠
    왜 함께 사나 회의감이 쓰나미급으로 밀려오네요.
    서로 관심표현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4. ...
    '17.10.3 10:47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그러는데 그냥 관심의 표현이죠
    몇 시에 뭐한다고 얘기하면 그 시간에는 전화 등도 삼가고...
    그 날 일과 얘기를 부부끼리 하지 누구랑 하나요?

  • 5. 원글
    '17.10.3 10:51 AM (45.64.xxx.77)

    아 그런가요?
    남편도 사내커플이여서 제가 회사 상황 잘아는데
    제가물어도 반대로
    저한테는 얘기 잘 안해주거든요
    쫌만 걸어도 힘들고 뭐 하는게 없이 피곤한데
    뭘 할수도없고 제 일과가 뻔히보이는데도..
    그래도 꾸준히 묻길래 왜저러나 궁금했어요

  • 6. ...
    '17.10.3 11:01 AM (117.111.xxx.74) - 삭제된댓글

    자격지심은 아니구요?
    그냥 오늘 집에서 쉴거야
    오늘은 어디 갈거야
    얘기하면 되잖아요

  • 7. 원글
    '17.10.3 11:04 AM (45.64.xxx.77) - 삭제된댓글

    자격지심도 맞는거같아요..ㅋㅋ곧 출산이라
    아무데도 안가거든요..맨날 같은거를 물어보길래
    궁금했어요..

  • 8. ㅇㅇ
    '17.10.3 11:14 AM (118.101.xxx.143)

    아마 일하던 부인이 배는 남산만해서 집에서 있으니까 보기 짠하고 무료할까봐
    그러나 봅니다. 그냥 애정의 표현 같아요.
    그리고 출산휴가 후에는 직장 계속다니시는거죠?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아이는 엄마혼자가 아니라 남편이랑 같이 키우는 겁니다.

  • 9. 괜한
    '17.10.3 11:15 AM (175.209.xxx.57)

    자격지심이신듯요.
    그냥 인사예요.
    제 남편도 자주 물어요. 오늘 뭐 했어? 오늘은 뭐 할거야?
    그러면 그냥 있는대로 대답해요.
    친구랑 약속.
    별 일 없어. 놀거야.
    미용실 가려고.
    운동이나 하지 뭐.
    대청소나 할까...
    등등.

  • 10. 의례적인 인사
    '17.10.3 11:19 AM (59.15.xxx.87)

    남편분 평소에도 말주변이 별로 없으시죠?
    울남편이 주변머리가 참~ 없는데
    환갑바라보는 나인데도 그래요.
    저도 어릴땐 뭐지? 싶었는데 30년을 한결같이 그러니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해요.

  • 11. 관심의 표현이죠.
    '17.10.3 11:21 AM (110.70.xxx.243)

    표현력이 풍부하지 못하다 보니 매일 같은 질문을 하게 되나 보네요.

  • 12. ...
    '17.10.3 11:37 AM (119.64.xxx.92)

    오늘 뭐할거냐..소리 듣는게 왜 스트레스인지 잘 모르겠는 저는
    누가 전화해서 밥먹었냐? 묻는게 제일 스트레스에요. 밥을 제때에 안먹어서 ㅎㅎ

  • 13. ...
    '17.10.3 11:38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ㄴ 그냥 먹었다고 하세요 ㅎㅎㅎ

  • 14. 음...
    '17.10.3 11:39 AM (121.133.xxx.183)

    잘 놀꺼야...
    집안 일 좀 하고 푹 쉴꺼야..

    혼자 집에 있을 아내 생각해주는 거겠지 하면서..
    씩식하게 , 재미있게 혼자 잘 지내는 걸 보여주세요

  • 15. 50
    '17.10.3 11:47 AM (116.37.xxx.157)

    저 나이 오십
    남편과 20년 훌쩍 넘었어요
    매일 그 소리 미쳐버리겠어요
    울 남편 이유는 2가지.
    일단 남편은 계획적인 스탈이구요
    본인이 상황을 컨트롤 하고 싶어해요.
    계획에 없는 돌발 상황을 셇어하고 그게 일어나면 무지.스트레스.
    예로 일요일에 오늘 뭐할꺼야? 물었고 제 대답이 글쎄....
    두리뭉실이었는데 점심즈음 마트 가자던가 등등 얘기하면
    아까 자기가 물었을때 마트간다고 왜 말하지 않았냐고...
    이개 발단이 되서 티격태격.
    전 그럼 알았다. 가지말자. 꼭 가야하는건 아니다 할라치면 그럼 마트간다고 왜 말했냐 ㅠㅠ
    에휴.. 여기ㅡ적다보니 또 짜증이 밀려오네요
    매번 이런삭이요.

    또 나머지 한가지 아유는 남편이 말주변이 없어요
    그냥 안녕하세요? 라던가
    식사하셨어요? 류의 인삿말 경우도 있어요
    말주변이 없으니 딴애는 말을 건낸다는게.오늘 뭐해? 하고 말한거죠.
    전 구체적으로 물었으니 대답하다가 또 빡치고.

    웃긴건 반대로 제가 오늘 뭐했어?
    물으면 남편은 별 대답이 없어요

  • 16. 제남편도
    '17.10.3 12:07 PM (117.111.xxx.71)

    매일 물어요
    집에서 굴러다닐꺼야

    하루종일 집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녔어. 라고 대답해요.ㅋ

  • 17. ...
    '17.10.3 12:09 PM (183.98.xxx.95)

    윗님이 정확해요
    그리고 한가지 더
    집에 있으면 노는 줄 아는거 맞아요
    친정아버지 가까운 친척 분 ..늘 대놓고 집에서 놀면서 뭐했냐고 하고
    아이들 학교가고 나면 심심하죠..이래요
    청소 빨래는 세탁소는 ..장보러는 누가 가죠?

  • 18. ..
    '17.10.3 12:26 PM (223.62.xxx.96)

    생글생글 웃으며
    안알랴줌! 하고 마세요.

  • 19. 그니까요.
    '17.10.3 1:10 PM (112.150.xxx.194)

    집에 있으면 노는줄 아나.
    구구절절 빨래.청소.설거지.장보기. 이런거 말할필요 없는데. 집에서 살림하지 뭐하겠어요.

  • 20. 우리남편
    '17.10.3 4:16 PM (218.154.xxx.163)

    결혼 하면서부터 아침출근 할라고 하면서 물어요 남자아이 연년생 낳았는데 뭐하겠어요
    아이들 하고 공놀이한번도 안해주고 야단만치고 귀저귀한번 안갈아준 남자가 자꾸물어서
    날잡아서 왜내스케줄 당신이 관리하냐고 아이한번 안봐주고 종가라 제사는 한달에 한번꼴이고
    내스케줄 관리하지 말라고 나가버리는 날이 있을거라고 참 내가등신이라 살았어요
    지금 같으면 안살았어요 흙수저에 집도없고 남의집 문간방에서 내가멍청했어요 시누이 시동생
    함께데리고 무슨 영화를 보자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네요 분해서

  • 21. 와소름끼쳐
    '17.10.3 4:36 PM (70.79.xxx.168)

    진짜 소름끼쳐요 제가 첫애 임신하고 출산 일주일 전에 출산휴가받고 집에 있는데. 남편이 매일 물어보는거에요. 전 처음에 냉장고청소하려고 했는데 빈둥대다 안했어요. 물어봐서 냉장고 청소할거라했는데 안하니까 담날 또 물어보는데 꼭 해야할거같은데 또 안했어요, 담날 또 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냉장고 청소안한다고 말했는데 진짜 스트레스였어요

  • 22. cake on
    '17.10.3 6:37 PM (110.35.xxx.7)

    남편이 평소 가정적이고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 두는 스타일이신가요? 그럼 걍 먼저 몇시에 뭐 할 거고 몇시에 한숨 잘거다 얘기해주세요. 자기가 예상할 수 있는 범주 안에 가족들이 들어와있길 바라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105 남편이 주도적으로 재테크나 가정의 경제 상태를 책임지시는 분들 6 ... 2017/10/08 2,005
737104 유리냄비 기스나면 버려야되겠죠? 비젼냄비 2017/10/08 473
737103 노래방 가는 비용은 얼마들까요 1 별거 2017/10/08 1,941
737102 펌글] 언론사 국고지원 폐지 청원 21 언론사국고지.. 2017/10/08 1,488
737101 Mb고향 포항이 급 발전했나봐요? 7 MB 2017/10/08 1,321
737100 민병주 "원세훈 지시로 추선희 직접 만났다" 9 샬랄라 2017/10/08 938
737099 저 아래 딸이 매력적인 몸으로 바뀌길 원한다고 적은 사람입니다... 45 딸맘 2017/10/08 9,144
737098 이번 연휴가 길긴기네요 4 ㅇㅇ 2017/10/08 2,081
737097 강아지 키우는 분들에게 7 ㅇㅇ 2017/10/08 1,545
737096 롯데월드 할로윈행사 무섭나요? 4 happy 2017/10/08 969
737095 집에서 프랑스 빵 잘 돼나요? 7 2017/10/08 1,632
737094 기부나 봉사에 대한 씁쓸한 기억 14 ㅠㅠ 2017/10/08 4,787
737093 네이버말고 영덕에 진짜 숨은맛집이 2 뭐먹나 2017/10/08 2,379
737092 82의 역대급 웃긴 글들 추천해주세요 108 답답한그녀 2017/10/08 16,737
737091 기껏 산 전기요 플러그 방향 때문에 고민스러워요 4 이럴 땐 어.. 2017/10/08 1,805
737090 풍년압력밥솥 2가지중에서 어떤거 사야할까요?? 4 밥솥 2017/10/08 1,417
737089 며느리가 해간 음식 절대 안내놓는 시어머니심리 26 유레카 2017/10/08 10,443
737088 작가 한강, NYT기고. 美 전쟁 말할때 한국 몸서리친다 20 ..... 2017/10/08 2,962
737087 7세 아이 베개 추천 부탁드립니다(무플절망) 9 굿잠.. 2017/10/08 906
737086 형님의 위생관념 때문에 힘드네요. 10 괴로워요. 2017/10/08 8,528
737085 정신과에서 잘못 진단하는 경우가 있나요? 4 정신과 2017/10/08 1,807
737084 오늘 너무 더운데 저만 이러나요? 14 .... 2017/10/08 3,872
737083 프레이저보고서라는건 실제존재하는 문건인가요?? 3 ㄱㄷ 2017/10/08 953
737082 터치안하면 하루종일 티비만 볼 8살아이 6 아정말 2017/10/08 1,242
737081 일본여행을 티비프로그램에서 엄청 광고하네요 16 ..... 2017/10/08 3,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