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는 오늘까지 일을 해서
어제 저녁에 어른들께 내일 갈거라고 전화드렸어요ㆍ
시골이라 음식도 많이 하시는데
전날 출발하면 이래저래 늦어 도움도 못될거같아
죄송스럽기도하고 또 필요한게 있으면 사가려고
전화드렸더니
저 피곤하다고 남편더러 혼자 버스타고 오라고ᆢㅎㅎ
(저희집은 남편이 운전에 손을놔서 제가 운전해요)
제가 어머님과 통화할때 아버님이 옆에서 그러시길래
그냥 웃어넘기며 들었더니
저랑 끊고 남편폰으로 어머니가 다시 전화해서 에미 쉬게하고
니혼자 버스타고 오래요ㆍ저희 아들하고ㆍ
얼마나 웃기면서도 힘나는 말인지ㆍ
남편이 그래도 가야지 뭘그러냐니
그럼 와서 설거지 하지말라 전하라고ㆍ
매번오면 에미만 설거지 한다고ㆍ
저 결혼 20년다됐는데도 사실 설거지밖에 할줄 몰라요ㆍ
저희 회사도 명절 대목과 약간은 관련이 있어서 많이 바빴는데
이 생각으로 순간순간 힘이 났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말씀 한마디에 힘이 났어요
오늘 일하면서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7-10-03 00:02:11
IP : 211.176.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건강
'17.10.3 12:07 AM (211.226.xxx.108)그렇죠
말이란게 별거 아닌데도 힘이 번쩍 나던지
어떤때는 다 때려치우고 싶게 만들어요
그렇게 예쁘게 말씀하시는 시어른들
뵈러 운전 조심해서 하고 다녀오세요
힘내세요2. 에구 다들 복받으세요
'17.10.3 12:40 AM (121.167.xxx.243)원글님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3. 그러게요
'17.10.3 12:59 AM (121.145.xxx.150)명절 부엌일이 거의 며느리 차지인데 ...
서로 도와가며 하면 얼마나좋아요4. 말한마디로
'17.10.3 7:11 AM (1.132.xxx.211)천냥빚을 갚는 시어머니시네요^^
좋은 명절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